역주 금강경삼가해 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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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 이상적멸분(離相寂滅分)
  • 이상적멸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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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멸분 1


【경】 爾時須菩提ㅣ 聞說是經고 深解義趣야 涕淚悲泣야 而白佛言오 希有신 世尊하 佛說如是甚深經典을 我從昔來예 所得慧眼으로 未曾得聞如是之經왯다니

【說誼】經初앤 以上根로 悟入故로 不動悲欣야 直讚希

금강경삼가해 권3:16ㄴ

有고 此앤 迹同中容야 權示悟入故로 悲欣이 交集然後에 讚佛希有니라

처믠 주001)
처믠:
처음에는. 처+의(특수처소부사격조사)+ㄴ(보조사). ‘/의’는 관형격 조사와 형태가 같은데, 대개 시간, 장소, 방향을 나타내는 체언이 이러한 특수처소부사격 조사를 취한다.
上根로 아라 든 젼로 슬흐며 깃구믈 주002)
깃구믈:
기뻐함을. -[欣]+옴/움(명사형어미)+을(목적격조사). 현대국어 ‘기꺼이’에 ‘-’의 흔적이 화석으로 남아 있다.
뮈우디 주003)
뮈우디:
움직이게 하지. 뮈-+우(사동접미사)+디(보조적 연결어미).
아니야 곧 希有ㅣ라 讚嘆고 이 주004)
이:
여기에서는. ‘이+ㆁ+에+ㄴ’의 구조에 소급되는 것으로 보인다. ‘ㆁ’은 장소를 가리키는 의존명사로 추정된다.
자최 中根의  주005)
:
모습. ‘’는 한자어 ‘樣姿’인데, 대개 한글로 적힘.
티 야 權로 아라드로 뵈 젼로 슬흐며 깃구믈 모도온 주006)
모도온:
모은. 몯-+오(사동접미사)+오/우+ㄴ(관형사형어미).
에 주007)
에:
-에야. 에(부사격조사)+(강조 보조사). ‘-’는 체언 조사, 어미 뒤에 두루 결합함.
부텨 希有시다 讚嘆오니라

경전의 처음에는 상근(上根)으로 깨달아 들어간 까닭으로 슬퍼하며 기뻐함을 움직이게 하지 아니하고 곧 드문 일이라 찬탄하옵고, 여기서는 자취를 중간 근기의 모습 같이 하여 방편으로 깨달아 들음을 보이는 까닭으로 슬퍼하며 기뻐함을 모은 후에야 부처를 희유하시다 찬탄하오니라.

【冶父】好笑ㅣ어 當面諱了도다

우미 주008)
우미:
웃음이. -+움(명사형어미)+이.
됴커 주009)
됴커:
좋거늘. 여기서는 ‘역접’의 관계에 쓰였다.
面 當야 諱도다

웃음이 좋거늘(웃어야 하는데) 얼굴을 대하여 피하도다.

【說誼】喜事ㅣ 現前란 也好吐笑ㅣ어 涕淚悲泣니 只要諱却이로다

깃븐 주010)
깃븐:
기쁜. -[喜]+브(형용사파생 접미사)+ㄴ. 현대국어 ‘기꺼이’에 ‘-’의 흔적이 화석으로 남아 있다.
이리 알 주011)
알:
앞에. 앒+(특수처소부사격조사). ‘/의’는 관형격 조사와 형태가 같은데, 대개 시간, 장소, 방향을 나타내는 체언이 이러한 특수처소부사격 조사를 취한다.
나란 주012)
나란:
나타난다면. 낱-+란(조건의 연결어미).
우 吐호미 됴커 믈 주013)
믈:
눈물. 눈+ㅅ(관형격조사)+믈. ‘ㅅ’은 무정체언이나 [+높임]의 자질을 가진 유정체언 뒤에 쓰이는 관형격조사. [-높임]의 유정체언에는 ‘/의’가 쓰임.
내야 주014)
내야:
내어. 나-[出]+ㅣ(사동접미사)+아.
슬피 주015)
슬피:
슬피. 슳-+브(형용사파생 접미사)+ㅣ(부사형어미).
우니 주016)
우니:
우니. 울-+으니. ‘ㄹ’과 매개모음 탈락.
오직 諱호려 도다

기쁜 일이 앞에 나타난다면 웃음을 토함이 좋거늘 눈물을 내어 슬피 우니, 오직 피하려 함이로다.

【說誼】(又) 深悟佛意고 忍不云喜야 內悅外悲니 所以堪笑ㅣ로다

부텻 주017)
부텻:
부처의. ‘ㅅ’은 무정체언이나 [+높임]의 자질을 가진 유정체언 뒤에 쓰이는 관형격조사. [-높임]의 유정체언에는 ‘/의’가 쓰임.
들 기피 아고 주018)
아고:
아옵고. 알-+(겸양 선어말어미)+고.
마 깃브다 니디 아니야

금강경삼가해 권3:17ㄱ

로
주019)
안로:
안으로. 않([內]. ㅎ종성체언)+로.
깃고 주020)
깃고:
기뻐하고. -[喜]+고.
밧고로 주021)
밧고로:
밖으로. +으로. ‘밧그로’가 일반적인 표기법인데, 여기서는 ‘밧고로’로 적힘. 매개모음 의 ‘ㅡ’가 가끔 ‘ㅗ’로 나타난다.
슬흐니 주022)
슬흐니:
슬퍼하니. 슳-+으니.
이런 로 우직도다 주023)
우직도다:
웃을 만하도다. -[笑]+암직/엄직(접미사)+-+도+다. ‘-암직/엄직-’은 ‘-ㄹ 만(하다)’의 의미. 현대국어의 ‘-ㅁ직-’은 [가치]와 [추측]을 의미함. ‘’는 무성자음과 무성자음 사이에서 수의적으로 탈락함. 평서형 종결어미 ‘-다’와 ‘-라’의 대립은 상보적이다. ‘-라’는 ‘-오/우, -니-, -리-, -더-, -지-’ 등의 선어말어미와 서술격조사 뒤에서 쓰이고, ‘-다’는 ‘--, -거-, -시-, --, -도-, -ㅅ-, --’ 등의 선어말어미와 용언 어간 뒤에서 쓰인다. ‘-도-’는 서술격조사 뒤에서는 ‘-로-’로 교체된다.

부처의 뜻을 깊이 아옵고 차마 기쁘다 말하지 아니하여 안으로 기뻐하고 밖으로 슬퍼하니, 이런 까닭으로 웃음직하도다.

【頌】自少來來慣遠方야 幾迴衡岳며 渡瀟湘야뇨 一朝애 踏著家鄕路야 始覺途中에 日月長도다

져믄 주024)
져믄:
어린. 졈-[少, 幼]+은.
제브터 오로 주025)
오로:
옴으로. ‘來’를 직역한 것.
遠方애 니거 주026)
니거:
익어. 익숙하여. 닉-+어.
주027)
몃:
몇→몃. 8종성표기법.
주028)
마:
만큼. ‘마’는 체언 뒤에 바로 붙는 일이 많아 보조사로 보기 쉽다. 그러나 관형사 ‘몇’이나 ‘현[幾]’에도 붙으므로 의존명사이다.
衡岳 돌며 瀟湘 걷나아뇨 주029)
걷나아뇨:
건넜던가? 걷나-+아+니+고(의문종결어미). ‘-아-’는 이른바 확정법의 ‘-거-’의 이형태. ‘-거-’는 과거시제, 완료 또는 확정법을 나타내는데, 자동사와 형용사, 서술격 조사에서는 ‘-거-’가 쓰이고, 타동사에서는 ‘-어-, -아-’가 쓰인다. ‘-고’의 ‘ㄱ’은 약화.
 주030)
:
하룻. +ㅅ(관형격조사). ‘ㅅ’은 무정체언이나 [+높임]의 자질을 가진 유정체언 뒤에 쓰이는 관형격조사. [-높임]의 유정체언에는 ‘/의’가 쓰임.
아 家鄕ㅅ 길 주031)
길:
길을. 긿(ㅎ종성체언)+(목적격조사).
와 주032)
와:
밟고 나서야. +아(연결어미)+(강조의 보조사)→〉와. ‘’는 체언 조사, 어미 뒤에 두루 결합함.
긼 가온 日月 기던 주033)
기던:
길었던. 길-+더+ㄴ. ‘ㄷ’ 앞에서 ‘ㄹ’ 탈락.
비르서 주034)
비르서:
비로소. 비릇-[始]+어. 활용형이 부사로 굳어짐.
아도다【衡岳 뫼히오 瀟湘 므리라】

어릴 때부터 옴으로(어렸을 때부터) 원방(遠方)에 익숙하여 몇 번이나 형악(衡岳)을 돌며 소상(瀟湘)을 건넜던가? 하루 아침에 가향(家鄕)의 길을 밟고 나서야 길 가운데에서 세월이 길었던 것을 비로소 알았도다.【형악(衡岳)은 산이고 소상(瀟湘)은 물(강)이다.】

【說誼】因小利養야 捨父逃逝야 流落天涯니 幾度往返我人山下며 幾度出沒恩愛河中야뇨

져고맛 주035)
져고맛:
작은. 져고마(명사)+ㅅ(관형격조사). ‘ㅅ’은 무정체언이나 [+높임] 자질을 가진 유정체언 뒤에 쓰이는 관형격조사. [-높임]의 유정체언에는 ‘/의’가 쓰임.
利養 因야 아비 리고 逃亡야 가 하  流落니 주036)
몃:
몇. 몇→몃. 8종성표기법.
디위 주037)
디위:
번.
我人 주038)
아인(我人):
아상과 인상.
山下애 가며 도라오며 몃 디위 恩愛河中에 나며 들며 야뇨【流 흐 시오 落 주039)
딜:
떨어질. 디-[落]+ㄹ(관형사형어미).
시니 어려이 닐 주040)
닐:
-[走]+니-[行]+ㄹ. 합성동사. 그러나 대개 ‘-’은 [走]의 의미를 벗어나게 되었고, ‘니-’는 접사적 성격으로 변화하여 동작의 [지속]을 의미하게 됨.
시라】

작은 이양(利養. 이익)을 인하여 아비를 버리고 도망하여 가 하늘 끝에 유락(流落)하니(떠도니), 몇 번이나 아인(我人)의 산 아래에 가고 돌아왔으며, 몇 번이나 은애(恩愛)의 강 속에 나명들명했는가?【류(流)는 흐르는 것이고 락(落)은 떨어지는 것이니, 어렵게 다니는(지내는) 것이다.】

【說誼】忽逢良友의 指示야 踏得常樂家鄕니 始知昔年生死路애 虛送百千閑日月이로다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忽然

금강경삼가해 권3:17ㄴ

어딘 주041)
어딘:
어진. 좋은. ‘어딜-’은 [良, 仁]과 [賢] 두 가지 의미를 지녔음.
버 주042)
버:
벗의. 벋+(관형격조사). 주어적 관형격조사.
쳐 주043)
쳐:
가리켜. 치-[指]+어. ‘치-’는 ‘敎·指’ 두 가지 의미를 모두 나타냈다. ¶ ① 訓民正音은 百姓 치시논 正 소리라(훈언1ㄱ). ② 右手左手로 天地 치샤 오 내 尊호라(곡20장).
뵈요 주044)
뵈요:
보임을. 보-+ㅣ(사동접미사)+옴/움(명사형어미)+.
맛나아 주045)
맛나아:
만나. 맞-+나-+아(연결어미). 비통사적 합성어. 8종성표기법.
녜 주046)
녜:
늘. 한자어 ‘常例(례)’인데 중세 문헌에서 대개 한자로 적히지 않고 정음으로 적힌다. 게다가 자음동화 현상이 표기에 반영된 것은 당시에 이 어휘가 한자어라는 인식이 아주 엷었음을 보여 준다.
즐거운 주047)
즐거운:
즐거운. 즐겁-+은(관형사형어미)→즐거〉즐거운.
家鄕 오니 주048)
오니:
밟으니. -+니→니〉오니.
昔年 生死ㅅ 길헤 百千 겨르왼 주049)
겨르왼:
한가로운. 겨를[暇]+외(형용사파생 접미사)+ㄴ. ‘ㄹ’ 탈락.
日月 虛히 보내던  비르서 아도다
Ⓒ 언해 | 자성대비 / 1482년(성종 13)

홀연히 어진 벗의 가리켜 보임을 만나서 항상 즐거운 가향(家鄕)을 밟으니, 옛날 생사길에서 백천
(일만)
년이나 한가로운
(긴)
세월을 헛되이 보내었던 것을 비로소 알았도다.
Ⓒ 역자 | 이유기 / 2006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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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처믠:처음에는. 처+의(특수처소부사격조사)+ㄴ(보조사). ‘/의’는 관형격 조사와 형태가 같은데, 대개 시간, 장소, 방향을 나타내는 체언이 이러한 특수처소부사격 조사를 취한다.
주002)
깃구믈:기뻐함을. -[欣]+옴/움(명사형어미)+을(목적격조사). 현대국어 ‘기꺼이’에 ‘-’의 흔적이 화석으로 남아 있다.
주003)
뮈우디:움직이게 하지. 뮈-+우(사동접미사)+디(보조적 연결어미).
주004)
이:여기에서는. ‘이+ㆁ+에+ㄴ’의 구조에 소급되는 것으로 보인다. ‘ㆁ’은 장소를 가리키는 의존명사로 추정된다.
주005)
:모습. ‘’는 한자어 ‘樣姿’인데, 대개 한글로 적힘.
주006)
모도온:모은. 몯-+오(사동접미사)+오/우+ㄴ(관형사형어미).
주007)
에:-에야. 에(부사격조사)+(강조 보조사). ‘-’는 체언 조사, 어미 뒤에 두루 결합함.
주008)
우미:웃음이. -+움(명사형어미)+이.
주009)
됴커:좋거늘. 여기서는 ‘역접’의 관계에 쓰였다.
주010)
깃븐:기쁜. -[喜]+브(형용사파생 접미사)+ㄴ. 현대국어 ‘기꺼이’에 ‘-’의 흔적이 화석으로 남아 있다.
주011)
알:앞에. 앒+(특수처소부사격조사). ‘/의’는 관형격 조사와 형태가 같은데, 대개 시간, 장소, 방향을 나타내는 체언이 이러한 특수처소부사격 조사를 취한다.
주012)
나란:나타난다면. 낱-+란(조건의 연결어미).
주013)
믈:눈물. 눈+ㅅ(관형격조사)+믈. ‘ㅅ’은 무정체언이나 [+높임]의 자질을 가진 유정체언 뒤에 쓰이는 관형격조사. [-높임]의 유정체언에는 ‘/의’가 쓰임.
주014)
내야:내어. 나-[出]+ㅣ(사동접미사)+아.
주015)
슬피:슬피. 슳-+브(형용사파생 접미사)+ㅣ(부사형어미).
주016)
우니:우니. 울-+으니. ‘ㄹ’과 매개모음 탈락.
주017)
부텻:부처의. ‘ㅅ’은 무정체언이나 [+높임]의 자질을 가진 유정체언 뒤에 쓰이는 관형격조사. [-높임]의 유정체언에는 ‘/의’가 쓰임.
주018)
아고:아옵고. 알-+(겸양 선어말어미)+고.
주019)
안로:안으로. 않([內]. ㅎ종성체언)+로.
주020)
깃고:기뻐하고. -[喜]+고.
주021)
밧고로:밖으로. +으로. ‘밧그로’가 일반적인 표기법인데, 여기서는 ‘밧고로’로 적힘. 매개모음 의 ‘ㅡ’가 가끔 ‘ㅗ’로 나타난다.
주022)
슬흐니:슬퍼하니. 슳-+으니.
주023)
우직도다:웃을 만하도다. -[笑]+암직/엄직(접미사)+-+도+다. ‘-암직/엄직-’은 ‘-ㄹ 만(하다)’의 의미. 현대국어의 ‘-ㅁ직-’은 [가치]와 [추측]을 의미함. ‘’는 무성자음과 무성자음 사이에서 수의적으로 탈락함. 평서형 종결어미 ‘-다’와 ‘-라’의 대립은 상보적이다. ‘-라’는 ‘-오/우, -니-, -리-, -더-, -지-’ 등의 선어말어미와 서술격조사 뒤에서 쓰이고, ‘-다’는 ‘--, -거-, -시-, --, -도-, -ㅅ-, --’ 등의 선어말어미와 용언 어간 뒤에서 쓰인다. ‘-도-’는 서술격조사 뒤에서는 ‘-로-’로 교체된다.
주024)
져믄:어린. 졈-[少, 幼]+은.
주025)
오로:옴으로. ‘來’를 직역한 것.
주026)
니거:익어. 익숙하여. 닉-+어.
주027)
몃:몇→몃. 8종성표기법.
주028)
마:만큼. ‘마’는 체언 뒤에 바로 붙는 일이 많아 보조사로 보기 쉽다. 그러나 관형사 ‘몇’이나 ‘현[幾]’에도 붙으므로 의존명사이다.
주029)
걷나아뇨:건넜던가? 걷나-+아+니+고(의문종결어미). ‘-아-’는 이른바 확정법의 ‘-거-’의 이형태. ‘-거-’는 과거시제, 완료 또는 확정법을 나타내는데, 자동사와 형용사, 서술격 조사에서는 ‘-거-’가 쓰이고, 타동사에서는 ‘-어-, -아-’가 쓰인다. ‘-고’의 ‘ㄱ’은 약화.
주030)
:하룻. +ㅅ(관형격조사). ‘ㅅ’은 무정체언이나 [+높임]의 자질을 가진 유정체언 뒤에 쓰이는 관형격조사. [-높임]의 유정체언에는 ‘/의’가 쓰임.
주031)
길:길을. 긿(ㅎ종성체언)+(목적격조사).
주032)
와:밟고 나서야. +아(연결어미)+(강조의 보조사)→〉와. ‘’는 체언 조사, 어미 뒤에 두루 결합함.
주033)
기던:길었던. 길-+더+ㄴ. ‘ㄷ’ 앞에서 ‘ㄹ’ 탈락.
주034)
비르서:비로소. 비릇-[始]+어. 활용형이 부사로 굳어짐.
주035)
져고맛:작은. 져고마(명사)+ㅅ(관형격조사). ‘ㅅ’은 무정체언이나 [+높임] 자질을 가진 유정체언 뒤에 쓰이는 관형격조사. [-높임]의 유정체언에는 ‘/의’가 쓰임.
주036)
몃:몇. 몇→몃. 8종성표기법.
주037)
디위:번.
주038)
아인(我人):아상과 인상.
주039)
딜:떨어질. 디-[落]+ㄹ(관형사형어미).
주040)
닐:-[走]+니-[行]+ㄹ. 합성동사. 그러나 대개 ‘-’은 [走]의 의미를 벗어나게 되었고, ‘니-’는 접사적 성격으로 변화하여 동작의 [지속]을 의미하게 됨.
주041)
어딘:어진. 좋은. ‘어딜-’은 [良, 仁]과 [賢] 두 가지 의미를 지녔음.
주042)
버:벗의. 벋+(관형격조사). 주어적 관형격조사.
주043)
쳐:가리켜. 치-[指]+어. ‘치-’는 ‘敎·指’ 두 가지 의미를 모두 나타냈다. ¶ ① 訓民正音은 百姓 치시논 正 소리라(훈언1ㄱ). ② 右手左手로 天地 치샤 오 내 尊호라(곡20장).
주044)
뵈요:보임을. 보-+ㅣ(사동접미사)+옴/움(명사형어미)+.
주045)
맛나아:만나. 맞-+나-+아(연결어미). 비통사적 합성어. 8종성표기법.
주046)
녜:늘. 한자어 ‘常例(례)’인데 중세 문헌에서 대개 한자로 적히지 않고 정음으로 적힌다. 게다가 자음동화 현상이 표기에 반영된 것은 당시에 이 어휘가 한자어라는 인식이 아주 엷었음을 보여 준다.
주047)
즐거운:즐거운. 즐겁-+은(관형사형어미)→즐거〉즐거운.
주048)
오니:밟으니. -+니→니〉오니.
주049)
겨르왼:한가로운. 겨를[暇]+외(형용사파생 접미사)+ㄴ. ‘ㄹ’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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