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몽산화상법어약록언해 제1

  • 역주 몽산화상법어약록언해
  • 〈示古原上人〉

〈示古原上人〉


1ㄱ

話頭上有疑不斷면 是名眞疑니

話頭 주001)
화두:
참선하는 이에게 도를 깨치게 하기 위해 내는 문제, 곧 공안(公案)을 이른다.
에 疑心이 긋디 주002)
긋디:
그치지. 끊어지지. 긏-[斷]+디.
아니면 주003)
아니면:
아니하면.
일후미 주004)
일후미:
이름이. 일훔[名]+이.
眞實ㅅ 疑心이니

화두에 의심이 그치지 아니하면 이 이름이 진실의 의심이니

1ㄴ

若疑一上少時고 又無疑者ㅣ면

다가 주005)
다가:
만약.
疑心 번 주006)
번:
한번.
져근덛 주007)
져근덛:
잠깐. 잠시.
고  疑心을 아니면

만약 의심을 한번 잠깐 하고, 또 의심을 아니하면

非眞心發疑라 屬做作니라

眞實ㅅ 매 주008)
매:
마음에. [心]+애.
疑心 發논디 주009)
발논디:
발하는 것이. 내는 것이. 발- ++오+ㄴ++ㅣ.
아니라 짓와괴요매 주010)
짓와괴요매:
꾸며 지어냄에. 짓와괴-[做作]+옴+애.
屬니라

진실의 마음에 의심을 발하는(내는) 것이 아니라 꾸며 지어냄에 속하니라.

2ㄱ

是故로 昏沈掉擧ㅣ 皆入作得리라

이럴 주011)
이럴:
이러므로.
오롬과 주012)
오롬과:
졸음과.
雜念괘 다 매 드러 주013)
드러:
들어. 들-[入]+어.
읏드미 주014)
읏드미:
으뜸이.
외리라 주015)
외리라:
될 것이다.

이러므로 졸음과 잡념이 다 마음에 들어 으뜸이 될 것이다.

更要坐得端正호리라

다시 모 주016)
모:
반드시.
안조 주017)
안조:
앉되. 앉-[坐]+오.
端正히 호리라 주018)
호리라:
할 것이다. 하리라.

다시 반드시 앉되 단정히 할 것이다.

一者앤 睡魔來커든 當知是何境界호리니

2ㄴ

第一엔 오로미 오나 주019)
오나:
오거든. 오-[來]+나.
반기 주020)
반기:
반드시.
엇던 주021)
엇던:
어떤.
境界 주022)
경계:
과보에 의하여 각자에게 주어진 지위나 처지. 인식작용의 대상.
주023)
경계오:
경계인고. 경계+고(물음토씨). ‘-오’는 음절부음 ‘ㅣ’다음에서 ‘ㄱ’탈락 혹은 약화 표기.
야 아로리니 주024)
아로리니:
알 것이니. 알-[知]+오+리+니.

첫째는 졸음이 오거든 반드시 ‘이 어떤 경계인고’ 하여 알 것이니,

纔覺眼皮重야

주025)
:
겨우
두 주026)
두:
눈두덩. 두꺼풀.
므거 주027)
므거:
무거운. 므-[重]+은.
주028)
:
것을. 줄을. (매인 이름씨)+ㄹ.
아라 주029)
아라:
알았거든. 알-[覺]+아.

겨우 눈꺼풀이 무거운 것을 알았거든

便著精彩야

믄득 주030)
믄득:
문득.
지 주031)
지:
깨끗이.
야

문득 깨끗이 하여,

提話頭一二聲야

話頭 두 주032)
두:
한두.
소리 주033)
거:
거시, 거양, 거창, 선양 등의 뜻. 선법에 대해 문답할 때 처음에 쓰는 말, 또는 공안이나 게송 등을 들어서 대중에게 보이는 것.
야 ≪擧 

3ㄱ

매 연저 주034)
연저:
얹어. 엱- +어.
가져실씨라 주035)
가져실씨라:
가지어 있는 것이다.

화두를 한두 소리를 거하여《거는 마음에 얹어 가지어 있는 것이다.》,


睡魔ㅣ 退커든 可如常坐ㅣ니라

오로미 믈러니거든 주036)
믈러니거든:
물러가거든.
녯 주037)
샹녯:
상례의. 보통의. 녜[常例]+ㅅ.
로 주038)
로:
모양으로. +로.
안조미 주039)
안조미:
앉음이. 앉-[坐]+옴+이.
맛니라 주040)
맛니라:
마땅하니라.

졸음이 물러가거든 상례의 모양으로 앉음이 마땅하니라.

若不退커든 便下地야 行數十步야

다가 믈러가디 주041)
믈러가디:
물러가지. 믈러가-[退]+디.
아니커든 주042)
아니커든:
아니하거든.
믄득 해 주043)
해:
땅에. ㅎ[地]+애.

3ㄴ

주044)
려:
내려.
두열 주045)
두열:
수십.
거르믈 주046)
거르믈:
걸음을.
거러 주047)
거러:
걸어.

만약 물러가지 아니하거든 문득 땅에 내려 수십 걸음을 걸어

眼頭ㅣ 淸明커든 又去坐야 千萬照顧話頭며 及常常鞭起疑야

누니 주048)
누니:
눈이.
거든 주049)
거든:
깨끗하거든. -[淸明]+거든.
 안자  주050)
:
한껏. 크게.
話頭 펴보며 時常애 疑心을 더 니르와다 주051)
니르와다:
일으키어. 니르-[起]+아.

눈이 (맑고) 깨끗하거든 또 앉아 한껏 화두를 살펴보며 때(시상)에 의심을 더 일으키어

久久면 工夫ㅣ 純熟야 方

4ㄱ

能省力리라

오라면 주052)
오라면:
오래면. 오래 되면.
工夫ㅣ 니거 주053)
니거:
익어. 익숙해져. 닉-[熟]+어.
반기 주054)
반기:
반드시.
能히 힘미 주055)
힘미:
힘씀이.
져그리라 주056)
져그리라:
적을 것이다.

오래면 공부가 익어 반드시 능히 힘씀이 적을 것이다

做到不用心提話頭야도 自然現前時얀

工夫 약 주057)
약:
하여서. - +야+ㄱ. ‘ㄱ’은 어찌말을 만드는 씨끝이나, 토씨 및 어찌씨에 붙어 그 표현을 세게 하는 말.
 주058)
:
마음을. [心]+.
주059)
:
써. -[用]+어.
話頭 擧티 아니야도 自然히 나든 주060)
나든:
나타난. 낟-[現]+은.
주061)
:
때에. [時]+의(위치자리토).
니르러는 주062)
니르러는:
이르러는. 이르러서는.

공부를 하여서 마음을 써 화두를 거하지 아니하여도 자연히 나타난 때에 이르러는,

4ㄴ

境界及身心이 皆不同先已며

境界 주063)
경계:
과보에 의하여 각자에게 주어진 지위나 처지.
와  몸과 괘 다 주064)
녜:
예. 옛날.
디 주065)
디:
같지. -[同]+디.
아니며

경계와 또 몸과 마음이 다 예와 같지 아니하며

夢中에도 亦記得話頭리니 如是時예 大悟ㅣ 近矣리라

메도 주066)
메도:
꿈에도.
 話頭 연즈리니 주067)
연즈리니:
얹을 것이니. 얹으리니.
이런 時節에 주068)
키:
크게.
아로미 주069)
아로미:
앎이. 알-[悟]+옴+이.
갓가리라 주070)
갓가리라:
가까울 것이다. 갓- +리+라.

꿈에도 또 화두를 얹을 것이니, 이런 시절에 크게 앎이 가까울 것이다.

5ㄱ

却不得將心야 待悟ㅣ니라

  가져 주071)
가져:
가지어. 가지-[將]+어.
아로 주072)
아로:
앎을. 깨달음을. 알-[悟]+옴+.
기들우디 주073)
기들우디:
기다리지. 기들우-[待]+디.
마디니라 주074)
마디니라:
말지니라. 말 것이다. 말- +오+ ++ㅣ+니+라.

또 마음을 가지어 앎을 기다리지 말지니라.

但動中靜中에 要工夫 無間斷호리니

오직 니거나 주075)
니거나:
움직이거나.
마니 주076)
마니:
가만히.
잇거나 주077)
잇거나:
있거나.
호매 주078)
호매:
함에. - +옴+애.
모 工夫 그춤 주079)
그춤:
그침. 끊어짐. 긏-[斷]+움.
업게 주080)
업게:
없게.
호리니 주081)
호리니:
할 것이니. - +오+리+니.

오직 움직이거나 가만히 있거나 함에 반드시 공부를 그침 없게 할 것이니,

自然히 塵境은 不入고 眞

5ㄴ

境은 日增야 漸漸有破無明力量리라

自然히 더러 주082)
더러:
더러운. 더-[塵]+은.
境界 드디 주083)
드디:
들지. 들-[入]+디.
아니코 주084)
아니코:
않고.
眞實ㅅ 境界 날로 더어 주085)
더어:
더하여. 더으-[增]+어.
漸漸 無明 주086)
무명:
번뇌로 말미암아 진리에 어둡고 불법을 이해하지 못하는 마음의 상태를 뜻함.
허 주087)
허:
헐. 무너뜨릴. 헐-[破]+오+ .
히미 주088)
히미:
힘이.
이시리라 주089)
이시리라:
있을 것이다. 있으리라.

자연히 더러운 경계는 들지 않고 진실의 경계는 날로 더하여 점점 무명(을) 헐(무너뜨릴) 힘이 있을 것이다.

力量이 充廣면 疑團이 破며 無明이 破리니 無明이 破면 則見妙道리라

6ㄱ

히미 充實며 너브면 주090)
너브면:
넓으면.
疑團이 헐며 주091)
헐며:
무너지며. 깨어지며. 원래는 ‘남움직씨’이지만 여기서는 ‘입음움직씨’로 쓰였다.
≪團 무저기라 주092)
무저기라:
무더기이다. 무적+이+라.
≫ 無明이 헐리니 주093)
헐리니:
무너지리니. 무너질 것이니. 깨어지리니.
無明이 헐면 곧 微妙 道理 보리라 주094)
보리라:
볼 것이다.

힘이 충실하며 넓으면 의단이 무너지며《단은 무더기이다.》, 무명이 무너질 것이니, 무명이 무너지면 곧 미묘한 도리를 볼 것이다

夫參禪은 妙在惺惺니

參禪 주095)
참선:
좌선하여 도를 닦는 일. 선도에 참입한다는 데서 온 말.
조요미 주096)
조요미:
종요로움이. 조-[妙]+ 옴+이.
호매 주097)
호매:
깨달음에. -[惺惺]+옴+애.
잇니 주098)
잇니:
있느니.

참선은 종요로움이 깨달음에 있느니,

靈利者ㅣ 先於公案애 撿

6ㄴ

點야 有正疑커든

靈利 주099)
영리:
누뇌가 명석하고 불도에 투철한 사람.
 사미 몬져 주100)
몬져:
먼저.
公案 주101)
공안:
도를 깨치게 하기 위하여 내는 과제, 곧 화두를 가리킨다.
펴 주102)
펴:
살펴.
正 疑心이 잇거든 주103)
잇거든:
있거든. 있으면.
≪靈利 날씨라 주104)
날씨라:
날랜 것이다. 나+ ++ㅣ+라.
公案 그윗 주105)
그윗:
공공의. 관청의. 그위+ㅅ.
글와리니 주106)
글와리니:
글월이니. 글왈+이+니.
사미 다 從 주107)
-:
-므로.
話頭 公案이라 니라≫

영리한 사람이 먼저 공안에(을) 살펴 바른 의심이 있거든《영리는 날랜 것이다. 공안은 공공의 글월이니 사람이 다 따르므로 화두를 공안이라 한다.》,

却不急不緩야 提話頭야 密密廻光自看면 則易得大悟야 身心이 安樂

7ㄱ

리라

도 주108)
도:
빠르지도.
아니며 늣도 주109)
늣도:
늦지도.
아니야 話頭 擧야 隱密히 光 두르 주110)
두르:
뒤치어. 돌이켜. 두르-[廻]+어.
주111)
제:
자기가. 스스로가. :제. 저+ㅣ(임자자리토). 성조가 상성임. 제(평성)는 매김자리로 쓰였음.
보면 수 주112)
수:
쉬. 쉽게.
주113)
키:
크게.
아로 주114)
아로:
앎을. 알-[悟]+옴+.
得야 주115)
-야:
-하여.
몸과  주116)
-괘:
-이. -과(연결토)+ㅣ(임자자리토). 연결토의 경우 당시에는 연결되는 마지막 단어까지 되풀이 해서 다 붙이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음.
便安리라 ≪光 비치니 주117)
비치니:
빛이니.
 주118)
:
마음을.
니니라 주119)
니니라:
이른다. 이르는 것이다.

또 빠르지도 않으며 늦지도 아니하여 화두를 거하여 은밀히 빛을 뒤치어(돌이켜) 자기(스스로)가 보면 쉬 크게 앎을 얻어서 몸과 마음이 편안할 것이다《광은 빛이니 마음을 이른다.》.

若用心이 急면 則動肉團心야 血氣不調等病이

7ㄴ

生리니 非是正路ㅣ라

다가 미 주120)
미:
마음씀이. - +움+이.
가면 주121)
가면:
급하면. 가-[急]+면.
조기 주122)
조기:
심장이. 족+이.
뮈여 주123)
뮈여:
움직이어. 뮈-[動]+어.
血氣 調和티 몯 주124)
몯:
못한.
等엣 주125)
등엣:
등의.
病이 나리니 주126)
나리니:
날 것이니. 나리니.
正 길히 주127)
길히:
길이. 길ㅎ[路]+이.
아니라 주128)
아니라:
아니다.

만약 마음씀이 급하면 심장이 움직여 혈기가 조화롭지 못한 등의 병이 날 것이니 바른 길이 아니다.

但發盡正信心야 眞心中에 有疑면 則自然히 話頭ㅣ 現前리라

오직 正 信心 주129)
신심:
종교를 믿는 마음이나 믿으며 비는 마음.
 發야 眞

8ㄱ

實 매 疑心이 이시면 주130)
이시면:
있으면. 이시-[有]+면.
自然히 話頭ㅣ 나리라 주131)
나리라:
나타날 것이다. 나타나리라. 낟-[現]+리+라.

오직 바른 신심을 내어 진실한 마음에 의심이 있으면 자연히 화두가 나타날 것이다.

若涉用力擧話時옌 工夫ㅣ 不得力在리라

다가 히믈 주132)
히믈:
힘을.
주133)
:
써서. -[用]+어.
話頭 擧호매 干涉 주134)
:
떄에는. [時]+의(위치자리토).
工夫ㅣ 히믈 얻디 주135)
얻디:
얻지.
몯리라

만약 힘을 써서 화두를 거함에(거하는데) 간섭한 때에는 공부가 힘을 얻지 못할 것이다.

若動中靜中에 所疑公

8ㄴ

案이 不散며 不衝며 話頭ㅣ 不急며 不緩야 自然現前면

다가 니거나 주136)
니거나:
다니거나.
마니 주137)
마니:
가만히.
잇거나 호매 주138)
호매:
함에. - +옴+애.
疑心논 公案이 흗디 주139)
흗디:
흩어지지. 흗-[散]+디.
아니며 다왇디 주140)
다왇디:
디그치지. 다왇-[衝]+디.
아니며 話頭ㅣ 디 주141)
디:
빠르지.
아니며 늣디 주142)
늣디:
늦지.
아니야 自然히 나면 주143)
나면:
나타나면.

만약 다니거나 가만히 있거나 함에 의심하는 공안이 흩어지지 아니하며, 다그치지 아니하며, 화두가 빠르지 아니하며, 늦지 아니하여 자연히 나타나면,

9ㄱ

如是之時예 工夫ㅣ 得力리라

이러 주144)
이러:
이러한.
時節에 주145)
시절에:
시절에야. ‘’는 강조의 뜻을 가진 도움토.
工夫ㅣ 히믈 어드리라 주146)
어드리라:
얻을 것이다. 얻으리라. 얻-[得]+으리+라.

이러한 시절에야 공부가 힘을 얻을 것이다.

却要護持此箇念頭야 常常相續게야

모로매 주147)
모로매:
모름지기. 반드시.
주148)
염:
무엇을 하려는 생각, 또는 대하는 바 경을 기억하여 잊지 않는 것.
護持 주149)
호지:
보호하여 버티어 나감.
야 녜 주150)
녜:
언제나. 늘.
닛게 야 주151)
닛게 야:
잇게 하여.

또 모름지기 이 염을 호지하여 언제나(늘) 잇게 하여

9ㄴ

於坐中에 更加定力으로 相資ㅣ 爲妙니라

안 주152)
안:
앉은.
中에 다시 定力 주153)
정력:
5력의 하나. 모든 산란한 마음을 물리치고 마음을 한곳에만 쏟게 하는 힘.
으로 서르 주154)
서르:
서로.
도미 주155)
도미:
도움이. - +옴+이.
조니라

앉은 가운데 다시 정력으로 서로 도움이 종요로운 것이다.

忽然築著磕著애 心路ㅣ 一斷면 便有大悟리니

믄득 주156)
믄득:
문득.
맛로매 주157)
맛로매:
맞닥뜨림에. 맛닥침에. 맛- + 옴+애.
맷 길히  디위 주158)
 디위:
한번.
그츠면 주159)
그츠면:
그치면. 끊어지면. 긏-[斷]+으면.
곧 키 아로미 이시리니 ≪築著磕著 주160)
축착개착:
가는 데마다 가득하여 여기서도 부딪치고 저기서도 부딪쳐 앞․뒤, 좌․우 아무데서나 그 물건과 만난다는 뜻.
맛다 주161)
맛다:
맞닥뜨리다. 막닥치다.

10ㄱ

논 주162)
논:
하는.
마리니 주163)
마리니:
말이니.
工夫ㅣ 니거 주164)
니거:
익어. 닉-[熟]+어.
 주165)
:
깨달을. - +.
時節이니 녜 香嚴和尙 주166)
향엄화상:
당나라 승려. 등주 향엄산에 주석했다고 함. 지한선사.
이 工夫ㅣ 至極야셔 忽然히 집터 닷다가 주167)
닷다가:
닦다가.
으로 주168)
으로:
조약돌로. +으로.
대수 주169)
대수:
대숲.
주170)
툔:
치는. 친. 티- +오+ㄴ.
소리예 알며 靈雲和尙 주171)
영운화상:
당나라 승려. 복주 영운산에 주석했다고 함. 기륵선사.
도 工夫ㅣ 至極야셔 桃花ㅅ 곳 보고 아니 다 이 築著磕著 디내야 주172)
디내야:
지내어서. ‘’는 강조의 뜻을 가진 도움토.
아시니라≫

문득 맞닥뜨림에 마음의 길이 한번 끊어지면 곧 크게 앎이 있을 것이다《축착개착은 맞닥뜨리다고 하는 말이니 공부가 익어 깨달을 시절이니, 옛날 향엄화상이 공부가 지극하여서 홀연히 집터(를) 닦다가 조약돌로 대숲을 치는 소리에 알며(깨달았으며), 영운화상도 공부가 지극하여서 복숭아꽃을 보고 아니(깨달았으니), 다 이 축착개착을 지내어서 아신 것이다.》

悟了코 更問悟後事件라

알오 주173)
알오:
알고서.
다시 안 後ㅅ일  주174)
일:
일들을. 일ㅎ+
무르라 주175)
무르라:
물으라. 묻-[問]+으라.

알고서 다시 안 뒤의 일들을 물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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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화두:참선하는 이에게 도를 깨치게 하기 위해 내는 문제, 곧 공안(公案)을 이른다.
주002)
긋디:그치지. 끊어지지. 긏-[斷]+디.
주003)
아니면:아니하면.
주004)
일후미:이름이. 일훔[名]+이.
주005)
다가:만약.
주006)
번:한번.
주007)
져근덛:잠깐. 잠시.
주008)
매:마음에. [心]+애.
주009)
발논디:발하는 것이. 내는 것이. 발- ++오+ㄴ++ㅣ.
주010)
짓와괴요매:꾸며 지어냄에. 짓와괴-[做作]+옴+애.
주011)
이럴:이러므로.
주012)
오롬과:졸음과.
주013)
드러:들어. 들-[入]+어.
주014)
읏드미:으뜸이.
주015)
외리라:될 것이다.
주016)
모:반드시.
주017)
안조:앉되. 앉-[坐]+오.
주018)
호리라:할 것이다. 하리라.
주019)
오나:오거든. 오-[來]+나.
주020)
반기:반드시.
주021)
엇던:어떤.
주022)
경계:과보에 의하여 각자에게 주어진 지위나 처지. 인식작용의 대상.
주023)
경계오:경계인고. 경계+고(물음토씨). ‘-오’는 음절부음 ‘ㅣ’다음에서 ‘ㄱ’탈락 혹은 약화 표기.
주024)
아로리니:알 것이니. 알-[知]+오+리+니.
주025)
:겨우
주026)
두:눈두덩. 두꺼풀.
주027)
므거:무거운. 므-[重]+은.
주028)
:것을. 줄을. (매인 이름씨)+ㄹ.
주029)
아라:알았거든. 알-[覺]+아.
주030)
믄득:문득.
주031)
지:깨끗이.
주032)
두:한두.
주033)
거:거시, 거양, 거창, 선양 등의 뜻. 선법에 대해 문답할 때 처음에 쓰는 말, 또는 공안이나 게송 등을 들어서 대중에게 보이는 것.
주034)
연저:얹어. 엱- +어.
주035)
가져실씨라:가지어 있는 것이다.
주036)
믈러니거든:물러가거든.
주037)
샹녯:상례의. 보통의. 녜[常例]+ㅅ.
주038)
로:모양으로. +로.
주039)
안조미:앉음이. 앉-[坐]+옴+이.
주040)
맛니라:마땅하니라.
주041)
믈러가디:물러가지. 믈러가-[退]+디.
주042)
아니커든:아니하거든.
주043)
해:땅에. ㅎ[地]+애.
주044)
려:내려.
주045)
두열:수십.
주046)
거르믈:걸음을.
주047)
거러:걸어.
주048)
누니:눈이.
주049)
거든:깨끗하거든. -[淸明]+거든.
주050)
:한껏. 크게.
주051)
니르와다:일으키어. 니르-[起]+아.
주052)
오라면:오래면. 오래 되면.
주053)
니거:익어. 익숙해져. 닉-[熟]+어.
주054)
반기:반드시.
주055)
힘미:힘씀이.
주056)
져그리라:적을 것이다.
주057)
약:하여서. - +야+ㄱ. ‘ㄱ’은 어찌말을 만드는 씨끝이나, 토씨 및 어찌씨에 붙어 그 표현을 세게 하는 말.
주058)
:마음을. [心]+.
주059)
:써. -[用]+어.
주060)
나든:나타난. 낟-[現]+은.
주061)
:때에. [時]+의(위치자리토).
주062)
니르러는:이르러는. 이르러서는.
주063)
경계:과보에 의하여 각자에게 주어진 지위나 처지.
주064)
녜:예. 옛날.
주065)
디:같지. -[同]+디.
주066)
메도:꿈에도.
주067)
연즈리니:얹을 것이니. 얹으리니.
주068)
키:크게.
주069)
아로미:앎이. 알-[悟]+옴+이.
주070)
갓가리라:가까울 것이다. 갓- +리+라.
주071)
가져:가지어. 가지-[將]+어.
주072)
아로:앎을. 깨달음을. 알-[悟]+옴+.
주073)
기들우디:기다리지. 기들우-[待]+디.
주074)
마디니라:말지니라. 말 것이다. 말- +오+ ++ㅣ+니+라.
주075)
니거나:움직이거나.
주076)
마니:가만히.
주077)
잇거나:있거나.
주078)
호매:함에. - +옴+애.
주079)
그춤:그침. 끊어짐. 긏-[斷]+움.
주080)
업게:없게.
주081)
호리니:할 것이니. - +오+리+니.
주082)
더러:더러운. 더-[塵]+은.
주083)
드디:들지. 들-[入]+디.
주084)
아니코:않고.
주085)
더어:더하여. 더으-[增]+어.
주086)
무명:번뇌로 말미암아 진리에 어둡고 불법을 이해하지 못하는 마음의 상태를 뜻함.
주087)
허:헐. 무너뜨릴. 헐-[破]+오+ .
주088)
히미:힘이.
주089)
이시리라:있을 것이다. 있으리라.
주090)
너브면:넓으면.
주091)
헐며:무너지며. 깨어지며. 원래는 ‘남움직씨’이지만 여기서는 ‘입음움직씨’로 쓰였다.
주092)
무저기라:무더기이다. 무적+이+라.
주093)
헐리니:무너지리니. 무너질 것이니. 깨어지리니.
주094)
보리라:볼 것이다.
주095)
참선:좌선하여 도를 닦는 일. 선도에 참입한다는 데서 온 말.
주096)
조요미:종요로움이. 조-[妙]+ 옴+이.
주097)
호매:깨달음에. -[惺惺]+옴+애.
주098)
잇니:있느니.
주099)
영리:누뇌가 명석하고 불도에 투철한 사람.
주100)
몬져:먼저.
주101)
공안:도를 깨치게 하기 위하여 내는 과제, 곧 화두를 가리킨다.
주102)
펴:살펴.
주103)
잇거든:있거든. 있으면.
주104)
날씨라:날랜 것이다. 나+ ++ㅣ+라.
주105)
그윗:공공의. 관청의. 그위+ㅅ.
주106)
글와리니:글월이니. 글왈+이+니.
주107)
-:-므로.
주108)
도:빠르지도.
주109)
늣도:늦지도.
주110)
두르:뒤치어. 돌이켜. 두르-[廻]+어.
주111)
제:자기가. 스스로가. :제. 저+ㅣ(임자자리토). 성조가 상성임. 제(평성)는 매김자리로 쓰였음.
주112)
수:쉬. 쉽게.
주113)
키:크게.
주114)
아로:앎을. 알-[悟]+옴+.
주115)
-야:-하여.
주116)
-괘:-이. -과(연결토)+ㅣ(임자자리토). 연결토의 경우 당시에는 연결되는 마지막 단어까지 되풀이 해서 다 붙이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음.
주117)
비치니:빛이니.
주118)
:마음을.
주119)
니니라:이른다. 이르는 것이다.
주120)
미:마음씀이. - +움+이.
주121)
가면:급하면. 가-[急]+면.
주122)
조기:심장이. 족+이.
주123)
뮈여:움직이어. 뮈-[動]+어.
주124)
몯:못한.
주125)
등엣:등의.
주126)
나리니:날 것이니. 나리니.
주127)
길히:길이. 길ㅎ[路]+이.
주128)
아니라:아니다.
주129)
신심:종교를 믿는 마음이나 믿으며 비는 마음.
주130)
이시면:있으면. 이시-[有]+면.
주131)
나리라:나타날 것이다. 나타나리라. 낟-[現]+리+라.
주132)
히믈:힘을.
주133)
:써서. -[用]+어.
주134)
:떄에는. [時]+의(위치자리토).
주135)
얻디:얻지.
주136)
니거나:다니거나.
주137)
마니:가만히.
주138)
호매:함에. - +옴+애.
주139)
흗디:흩어지지. 흗-[散]+디.
주140)
다왇디:디그치지. 다왇-[衝]+디.
주141)
디:빠르지.
주142)
늣디:늦지.
주143)
나면:나타나면.
주144)
이러:이러한.
주145)
시절에:시절에야. ‘’는 강조의 뜻을 가진 도움토.
주146)
어드리라:얻을 것이다. 얻으리라. 얻-[得]+으리+라.
주147)
모로매:모름지기. 반드시.
주148)
염:무엇을 하려는 생각, 또는 대하는 바 경을 기억하여 잊지 않는 것.
주149)
호지:보호하여 버티어 나감.
주150)
녜:언제나. 늘.
주151)
닛게 야:잇게 하여.
주152)
안:앉은.
주153)
정력:5력의 하나. 모든 산란한 마음을 물리치고 마음을 한곳에만 쏟게 하는 힘.
주154)
서르:서로.
주155)
도미:도움이. - +옴+이.
주156)
믄득:문득.
주157)
맛로매:맞닥뜨림에. 맛닥침에. 맛- + 옴+애.
주158)
 디위:한번.
주159)
그츠면:그치면. 끊어지면. 긏-[斷]+으면.
주160)
축착개착:가는 데마다 가득하여 여기서도 부딪치고 저기서도 부딪쳐 앞․뒤, 좌․우 아무데서나 그 물건과 만난다는 뜻.
주161)
맛다:맞닥뜨리다. 막닥치다.
주162)
논:하는.
주163)
마리니:말이니.
주164)
니거:익어. 닉-[熟]+어.
주165)
:깨달을. - +.
주166)
향엄화상:당나라 승려. 등주 향엄산에 주석했다고 함. 지한선사.
주167)
닷다가:닦다가.
주168)
으로:조약돌로. +으로.
주169)
대수:대숲.
주170)
툔:치는. 친. 티- +오+ㄴ.
주171)
영운화상:당나라 승려. 복주 영운산에 주석했다고 함. 기륵선사.
주172)
디내야:지내어서. ‘’는 강조의 뜻을 가진 도움토.
주173)
알오:알고서.
주174)
일:일들을. 일ㅎ+
주175)
무르라:물으라. 묻-[問]+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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