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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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13. 4과(科)에서 여래장을 보이다 ②
  • [운허]14. 칠대(七大)에서 여래장을 보이다
  • 14. 칠대에서 여래장을 보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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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칠대에서 여래장을 보이다 1


능엄경언해 권3:60ㄴ

十一. 廣擧七大圓示藏性
〔주해〕

능엄경언해 권3:60ㄴ

前에 近取諸身샤 顯如來藏실 故로 依陰入處界四科샤 以明시니 雖悟一身나 未融萬法야 根境이 尙異며 見性이 不圓 此애 復遠取諸物샤 圓示藏性실 故로 依地水火風空見識七大야 以明샤 使悟物와 我왜 同根며 是非ㅣ 一體라 法法이 圓成며 塵塵이 周徧케 시니라 法界頌애 云호 若人이 欲識眞空理ㄴ댄 身內眞如ㅣ 還徧外니라 情與無情이 共一體라 處處ㅣ 皆同眞法界라 니 此ㅣ 七大之 旨也ㅣ라 謂之大者 以性圓周徧야 含吐十方로 爲義니라 所以有七者 萬法이 生成호 不離四大야 而依空야 建立며 因見야 有覺며 因識야 有知논 故也ㅣ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3:62ㄴ

알 갓가이 주001)
갓가이:
가까이.
모매 取샤 如來藏 나토실 주002)
나토실:
나타나시므로.
이런로 陰과 入과 處와 界와 네 科 브트샤 주003)
브트샤:
의지하시어.
기시니 주004)
기시니:
밝히시니.
비록  모 주005)
모:
몸을.
아니 萬法을 노기디 주006)
노기디:
녹이지.
몯야 根과 境괘 오히려 다며 性 보미 두렵디 주007)
두렵디:
원만하지.
몯 이 주008)
이:
여기에. 위치말의 매인이름씨.
다시 머리 주009)
머리:
멀리.
物에 取샤 두려이 주010)
두려이:
원만히. 온전히.
藏性을 뵈실 주011)
뵈실:
보이시므로. 「-(우/으)ㄹ」 원인을 나타내는 이음법 씨끝.
이런로 地와 水와 火와 風과 空과 見과 識과 七大 브터 기샤 物와 나왜 根源이 가지며 是와 非왜  體라 法法이 두려이 일며 塵塵이 周徧  주012)
- :
-한 것(바)를. 「+ㄹ」. 「」는 불구적 매인이름씨.
알에 주013)
알에:
알게. 「-에」는 미침법 씨끝 「-게」의 이형태.
시니라 法界頌애 닐오 다가 사미 眞空理 알오져 주014)
알오져:
알고자. 「-오져」는 의도법 씨끝 「-고져」의 이형태.
딘댄 안햇 주015)
안햇:
안에 있는. 안의.
眞如ㅣ  밧긔 주016)
밧긔:
밖에.
周徧니라 情과 無情괘 다  體라 處處ㅣ 다  가짓 眞實ㅅ 法界라 니 이 七大ㅅ 디라 주017)
디라:
뜻이다.
닐오 大라 호 性이 두려워 주018)
두려워:
원만하여. 둥그래서.
周徧야 十方 머구므며 주019)
머구므며:
머금으며. 「머금-」[含].
비와토로 주020)
비와토로:
뱉음으로. 「비왙-+오/우+ㅁ+로」.
 사니라 닐구비 주021)
닐구비:
일곱이.
이쇼 주022)
이쇼:
있음은.
萬法이 나며 이루 주023)
이루:
이루되.
四大예 여희디 아니야 空 브터 셔며 見 因야 覺이 이시며 識 因야 아로미 잇논 젼라 주024)
젼라:
까닭이다. 「젼+ㅣ라」.

〔주해〕 앞에서 가까이 몸에서 취하시어 여래장을 나타내시었으므로, 이런고로 〈5〉음 주025)
음:
오음. 오온. 무릇 생멸하고 변화하는 것을 종류대로 모아서 다섯으로 구별한 것.
〈12〉입 주026)
입:
십이입 = 십이처. 육근과 그 대상인 육경. 이 육근과 육경이 접촉하여 온갖 정신작용이 일어남.
과 〈12〉처와 〈18〉계 주027)
계:
십팔계. 육근·육경·육식.
의 네 과를 의지해서 밝히시니, 비록 한 몸을 알지만 만법 주028)
만법:
물질과 정신에 걸친 모든 차별법. 삼라만상.
을 녹이지 못하여, ‘근’과 ‘경’이 오히려 다르며, ‘성’이 보는 것이 원만하지 못하므로, 여기에 다시 멀리 물〈상〉에서 취하시어 원만히 〈여래〉장의 ‘성’을 보이시므로, 이런고로 땅과 물과 불과 바람과 ‘공’과 ‘견’과 ‘식’의 7대 주029)
7대:
물질과 정신의 모든 법의 체성을 일곱으로 나눈 것. 지대(地大)·수대(水大)·화대(火大)·풍대(風大)·공대(空大)·견대(見大)·식대(識大).
를 의지해서 밝히시고, 물〈상〉과 내가 근원이 한가지이며 ‘시’와 ‘비’가 한 ‘체’이라서 법법이 원만하게 이루어지며 모든 티끌이 주변 주030)
주변:
널리 두루 걸침.
한 것을 알게 하신 것이다. 법계송에 이르기를, 만일 사람이 진공리를 알고자 한다면 몸 안의 진여가 또 밖에〈도〉 주변한 것이다. 〈유〉정과 무정이 다 한 ‘체’이라 곳마다가 다 한가지 진실한 법계 주031)
법계:
진여(眞如).
라 하니, 이것이 7대의 뜻이다. 이르기를, ‘대’라 함은 성이 원만하고 주변하여 시방을 머금으며 뱉음으로 뜻을 삼는 것이다. 일곱이 있는 것은 만법이 나며 이루되, 4대 주032)
4대:
불교에서 물질을 구성하는 사대 원소. 지(地)·수(水)·화(火)·풍(風).
에서 여의지 아니하여 ‘공’을 의지하여 서며, ‘견’을 인하여 ‘각’ 주033)
각:
진리를 깨달음.
이 있으며, ‘식’을 인하여 앎이 있는 까닭이다.

〔주해〕 前五 無情所貝ㅣ오 後二 有情이 兼之니 今擧其七시면 則萬法이 該矣리라

〔주해〕 알 다 주034)
다:
다섯은.
無情의 조미오 주035)
조미오:
갖음이고. 구비함이고. 「-」[備].
後ㅅ 둘흔 주036)
둘흔:
둘은.
有情이 兼니 이제 닐구블 주037)
닐구블:
일곱을.
드러 니르시면 萬法이 리라 주038)
리라:
구비할 것이다.

〔주해〕 앞의 다섯은 무정 주039)
무정:
비정. 정식(情識)이 없는 것. 풀·나무·흙·돌 따위.
이 구비한 것이고, 뒤의 둘은 유정 주040)
유정:
정식이 있는 생물. 중생.
이 겸한 것이니, 이제 일곱을 들어서 이르시면 만법이 구비될 것이다.

〔주해〕 七大ㅣ 皆因識야 變 故로 總之以識시니 識은 則性覺之中에 妄爲明覺者也ㅣ라 所妄이 旣立면 生彼妄能 故로 有七大니라

〔주해〕 七大 다 識 因야 變 이런로 뫼호샤 주041)
뫼호샤:
모으시되. 「뫼호-」[會].
識로 시니 識은 性覺 中에 거츠리 주042)
거츠리:
허망하게.
明覺이 왼 주043)
왼:
된.
거시라 所妄이 마 셔면 주044)
셔면:
서면.
주045)
뎌:
저.
妄 能을 낼 주046)
낼:
내므로.
이런로 七大 잇니라 주047)
잇니라:
있는 것이다.

〔주해〕 7대가 다 ‘식’을 인하여 변하므로, 이런고로 모으시되, ‘식’으로써 하시니, ‘식’은 성각 주048)
성각:
진여의 체가 다른 것을 말미암지 않고, 체 스스로가 각하고 체 스스로가 밝은 것.
중에서 허망하게 명각이 된 것이라, 소망이 이미 서면 저 〈허〉망한 ‘능’을 내므로, 이런고로 7대가 있는 것이다.

〔주해〕 然이나 彼大性은 先非水火ㅣ며 亦非空識이라 全一如來藏體ㅣ 循業發現而已니 七大旣爾면 萬法이 皆然야 凡我 依와 正괘 先非根身이며 亦非器界라 皆卽循業之相이니 性이 眞圓融야 初無生滅니라

〔주해〕 그러나 뎌 大의 性은 몬져 주049)
몬져:
먼저.
水와 火왜 아니며  空과 識괘 아니라 주050)
온:
모든. 온전한.
 如來藏體ㅣ 業을 조차 發現 주051)
발현:
드러나 보임.

능엄경언해 권3:63ㄴ

미니 주052)
미니:
따름이니.
七大 마 그러면 萬法이 다 그러야 믈읫 주053)
믈읫:
무릇.
나 주054)
나:
나의.
依와 正괘 몬져 根身이 아니며  器界 주055)
기계:
기세간. 중생을 포용하여 살게 하는 국토 세계.
아니라 다 곧 業을 조 주056)
조:
좇은. 따르는.
相이니 性이 眞實야 두려이 노가 주057)
노가:
녹아.
간도 주058)
간도:
잠깐도.
生滅 업스니라

〔주해〕 그러나, 저 ‘대’의 성은 먼저 물과 불이 아니며, 또 ‘공’과 ‘식’도 아니라, 온전한 한 여래장의 ‘체’가 ‘업’을 따라서 드러나 보일 따름이니, 7대가 이미 그러면 만법이 다 그러하여 무릇 나의 ‘의’ 주059)
의:
번갈아 서로 의지함. 의지하여 일어난 생소한 원인.
와 ‘정’이 먼저 근신이 아니며, 또 기세간도 아니다. 모두 ‘업’ 주060)
업:
몸·입·뜻으로 짓는 말·동작·생각과 그 세력을 이름.
을 따르는 ‘상’이니, ‘성’이 진실하고 원만히 녹아 잠깐도 생멸이 없는 것이다.

〔주해〕 所以阿難이 蒙佛開示와 身心이 蕩然야 得無罣礙야 了知世閒앳 諸所有物이 皆卽妙心이라 含裏十方  며 反觀幻身이 起滅이 無從 야 獲本妙心이 常住不滅니 第二大科ㅣ 文終於此니 實發明要旨며 修證密因也ㅣ니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이럴 阿難이 부텻 여러 뵈샤 주061)
뵈샤:
보이심을.
닙와 주062)
닙와:
입어. 입사와.
身心이 훤야 룜 주063)
룜:
가림. 「리-」[礙].
업수믈 得야 世間앳 믈읫 잇논 주064)
잇논:
있는.
物이 다 곧 微妙 미라 주065)
미라:
마음이다.
十方 머구머 롓 주066)
롓:
꾸려 있는. 꾸린. 「리-」.
 주067)
:
사뭇. 꿰뚫게.
알며 幻 모미 닐며 업수미 주068)
닐며 업수미:
일어나며 없어짐이.
브튼 주069)
브튼:
붙은.
 업호 두르 주070)
두르:
돌이켜.
보아 本來ㅅ 微妙 미 녜 주071)
녜:
늘.
이셔 滅티 아니호 어드니 第二大科ㅣ 文이 이 니 주072)
니:
마치니. 「ᄆᆞᆾ-」.
實로 發明샨 주073)
-샨:
-하신.
조왼 주074)
조왼:
종요로운. 「조외-」[要].
디며 닷가 주075)
닷가:
닦아. 「-」[修].
證 密 因이니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이러므로, 아난이 부처님의 열어 보이심을 입어 몸과 마음이 훤하여 가리는 것이 없음을 주076)
증〈득〉:
절대의 경지를 체득함.
하여 세간의 무릇 있는 물〈상〉이 다 곧 미묘한 마음이라, 시방을 머금어 꾸려 있은들 꿰뚫게 알며, 허깨비 같은 몸이 일어나고 없어짐이 의지한 바가 없듯 함을 돌이켜 보아서 본래의 미묘한 마음이 늘 있어서 멸하지 아니함을 얻으니, 제이 대과의 글이 여기에 마치니, 실로 발명하신 종요로운 뜻이며 닦아서 증〈득〉할 〈비〉밀〈스런〉 인인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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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갓가이:가까이.
주002)
나토실:나타나시므로.
주003)
브트샤:의지하시어.
주004)
기시니:밝히시니.
주005)
모:몸을.
주006)
노기디:녹이지.
주007)
두렵디:원만하지.
주008)
이:여기에. 위치말의 매인이름씨.
주009)
머리:멀리.
주010)
두려이:원만히. 온전히.
주011)
뵈실:보이시므로. 「-(우/으)ㄹ」 원인을 나타내는 이음법 씨끝.
주012)
- :-한 것(바)를. 「+ㄹ」. 「」는 불구적 매인이름씨.
주013)
알에:알게. 「-에」는 미침법 씨끝 「-게」의 이형태.
주014)
알오져:알고자. 「-오져」는 의도법 씨끝 「-고져」의 이형태.
주015)
안햇:안에 있는. 안의.
주016)
밧긔:밖에.
주017)
디라:뜻이다.
주018)
두려워:원만하여. 둥그래서.
주019)
머구므며:머금으며. 「머금-」[含].
주020)
비와토로:뱉음으로. 「비왙-+오/우+ㅁ+로」.
주021)
닐구비:일곱이.
주022)
이쇼:있음은.
주023)
이루:이루되.
주024)
젼라:까닭이다. 「젼+ㅣ라」.
주025)
음:오음. 오온. 무릇 생멸하고 변화하는 것을 종류대로 모아서 다섯으로 구별한 것.
주026)
입:십이입 = 십이처. 육근과 그 대상인 육경. 이 육근과 육경이 접촉하여 온갖 정신작용이 일어남.
주027)
계:십팔계. 육근·육경·육식.
주028)
만법:물질과 정신에 걸친 모든 차별법. 삼라만상.
주029)
7대:물질과 정신의 모든 법의 체성을 일곱으로 나눈 것. 지대(地大)·수대(水大)·화대(火大)·풍대(風大)·공대(空大)·견대(見大)·식대(識大).
주030)
주변:널리 두루 걸침.
주031)
법계:진여(眞如).
주032)
4대:불교에서 물질을 구성하는 사대 원소. 지(地)·수(水)·화(火)·풍(風).
주033)
각:진리를 깨달음.
주034)
다:다섯은.
주035)
조미오:갖음이고. 구비함이고. 「-」[備].
주036)
둘흔:둘은.
주037)
닐구블:일곱을.
주038)
리라:구비할 것이다.
주039)
무정:비정. 정식(情識)이 없는 것. 풀·나무·흙·돌 따위.
주040)
유정:정식이 있는 생물. 중생.
주041)
뫼호샤:모으시되. 「뫼호-」[會].
주042)
거츠리:허망하게.
주043)
왼:된.
주044)
셔면:서면.
주045)
뎌:저.
주046)
낼:내므로.
주047)
잇니라:있는 것이다.
주048)
성각:진여의 체가 다른 것을 말미암지 않고, 체 스스로가 각하고 체 스스로가 밝은 것.
주049)
몬져:먼저.
주050)
온:모든. 온전한.
주051)
발현:드러나 보임.
주052)
미니:따름이니.
주053)
믈읫:무릇.
주054)
나:나의.
주055)
기계:기세간. 중생을 포용하여 살게 하는 국토 세계.
주056)
조:좇은. 따르는.
주057)
노가:녹아.
주058)
간도:잠깐도.
주059)
의:번갈아 서로 의지함. 의지하여 일어난 생소한 원인.
주060)
업:몸·입·뜻으로 짓는 말·동작·생각과 그 세력을 이름.
주061)
뵈샤:보이심을.
주062)
닙와:입어. 입사와.
주063)
룜:가림. 「리-」[礙].
주064)
잇논:있는.
주065)
미라:마음이다.
주066)
롓:꾸려 있는. 꾸린. 「리-」.
주067)
:사뭇. 꿰뚫게.
주068)
닐며 업수미:일어나며 없어짐이.
주069)
브튼:붙은.
주070)
두르:돌이켜.
주071)
녜:늘.
주072)
니:마치니. 「ᄆᆞᆾ-」.
주073)
-샨:-하신.
주074)
조왼:종요로운. 「조외-」[要].
주075)
닷가:닦아. 「-」[修].
주076)
증〈득〉:절대의 경지를 체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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