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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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탑 안의 다보불을 보기 위해 석존의 분신 시방불이 모임 4


[칠보탑 안의 다보불을 보기 위해 석존의 분신 시방불이 모임 4]
이 주001)
이:
이때.
諸佛

월인석보 15:74ㄱ

이 各各  大菩薩 리샤 주002)
리샤:
리[率]-+-시(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아(연결 어미). 데리시어. 데리시고. 데리고. 현대어에서는 ‘데리고’에 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 ‘-시-’가 쓰이지 못하나, 중세어에서는 ‘-시-’의 쓰임이 가능하였다.
뫼닐 주003)
뫼닐:
뫼[侍]-+-(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이(의존 명사)+ㄹ(대격 조사). 모시는 사람을.
사샤 주004)
사샤:
삼[爲]-+-(조음소)-+-시(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아(연결 어미). 삼으시어.
娑婆世界예 주005)
사바세계(娑婆世界)예:
사바세계+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사바세계에.
니르르샤 주006)
니르르샤:
니를[至]-+-으(조음소)-+-시(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아(연결 어미). 이르시어.
各各 寶樹 下애 주007)
보수(寶樹) 하(下)애:
보배로운 나무 아래에.
다시니 주008)
다시니:
다[着]-+-시(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다다르시니.
寶樹마 다 주009)
보수(寶樹)마다:
보배로운 나무마다.
노 주010)
노:
높[高]-+-(명사 파생 접미사). 높이.
五百 由旬 주011)
유순(由旬):
인도의 거리 단위. 마흔 리(里). 40리(里). ¶ 由旬은 마 里라 (유순은 마흔 리이다.) 〈월석 1:39ㄴ〉.
이오
주012)
유순(由旬)이오:
유순#이(지정 형용사)+고(연결 어미). 유순이고. 유순이요.
가지와 주013)
가지와:
가지[枝]+와(접속 조사). 가지와.
닙과 주014)
닙과:
닙[葉]+과(접속 조사). 잎과.
곳과 주015)
곳과:
곳[花]+와(접속 조사). 꽃과.
果實왜 주016)
과실(果實)왜:
과실[實]+와(접속 조사)+ㅣ(주격 조사). 과실와가. 과실이.
次第로 주017)
차례(次第)로:
차례로. 시간적인 순서에 따르는 것을 말함.
莊嚴 주018)
장엄(莊嚴):
엄숙한 것. 좋고 아름다운 것으로 꾸미거나 향이나 꽃을 장식하는 것을 말한다. ¶ 莊嚴은 싁싀기 밀 씨라 (장엄은 엄숙하게 꾸미는 것이다.) 〈월석 2:29ㄱ〉.
고 寶樹 아래마다 주019)
다:
모두.

월인석보 15:74ㄴ

子座
주020)
사자좌(師子座):
부처님께서 앉으시는 자리. 부처님은 인간에서 가장 높은 지위에 있는 분이므로 사자에 비유함. 한자를 ‘사자(獅子)’로 쓰지 않았다. ¶ 師子座 부텻 座ㅣ시니 師子 히 다 저흘 부텻 威嚴과 德과 가벼 안시  師子座ㅣ라 니라 (사자좌는 부처님의 자리이시니, 사자는 중생들이 다 두려워하므로 부처님의 위엄과 덕을 비유하여 부처님 앉으시는 땅을 사자좌라고 하는 것이다.) 〈능엄 1:87ㄴ〉.
이쇼 주021)
이쇼:
이시[有]-+-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연결 어미). 있되. 있으되. -오‘를 하나의 어미로 분석하기도 한다. 이는 재구조화를 적용한 것이다.
노 다 由旬이오  큰 보로 몟더니 주022)
몟더니:
미[飾]-+-어(연결 어미)#잇[有]-+-더(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꾸미어 있더니. 꾸며 있었는데.
그 諸佛이 各各 이 座애 結加趺坐 주023)
결가부좌(結加趺坐):
왼쪽 발등을 오른쪽 무릎에 얹고 오른쪽 발등을 왼쪽 무릎에 얹어 서로 결어 앉는 방법. ¶ 結은 겨를 씨고 加 더을 씨오 趺 밠이오 坐 안 씨니 結加趺坐 왼 녁 밠등을 올 녁 무루페 고 올 녁 밠등을 왼 녁 무루페 연자 서르 겨러 안 씨라 (결은 겯는 것이고, 가는 더하는 것이고, 부는 발등이고, 좌는 앉는 것이니, 결가부좌는 왼쪽 발등을 오른쪽 무릎에 얹고 오른쪽 발등을 왼쪽 무릎에 얹어 서로 결어 앉는 것이다.) 〈법화 1:55ㄱ〉.
샤 이 로 주024)
이 로:
이(지시 관형사)#(樣子)+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 이 모습으로. 이 모양으로.
展轉야 주025)
전전(展轉)야:
전전+[爲]-+-j(조음소)-+-아(연결 어미). 전전하여. 옮으며 옮아. 옮기며 옮겨.
【展轉은 올마며 올씨라】 三千大千世界 주026)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
불교에서 이르는 상상(想像)의 세계(世界). 곧, 수미산(須彌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일사천하(一四天下)의 천 배를 일소천세계(一小千世界). 일소천세계의 천 배를 일중천세계(一中千世界)를 이름. 일대천세계에는 소천(小千), 중천(中千), 대천(大千) 등 3종의 천(千)이 있으므로 일대삼천세계(一大三千世界)라고도 함. ¶ 그 부톄 恒河沙 等 三千大千世界로  佛土 사마 七寶ㅣ 히 외오  平호미 바 야 山陵 谿澗 溝壑이 업고 《陵은 큰 두들기라》 (그 부처님께서 항하사 등의 삼천대천세계로 한 불토를 삼아서 칠보로 땅이 되고, 땅의 평평함이 손바닥 같아서, 산릉, 계간, 구학이 없고, 《능은 큰 둔덕이다.》) 〈법화 4:17ㄱ〉.
샤 주027)
샤:
[滿]-+-시(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연결 어미). 가득하시되. 가득하신데.
釋迦牟尼佛ㅅ 一方애 주028)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ㅅ일방(一方)애:
석가모니불+ㅅ(사이시옷)#일방+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석가모니 부처님의 한쪽 방향에. ‘ㅅ’을 속격 조사로 보기로 한다.
주029)
분(分)샨:
분-+시(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나누신. 분신하신. ‘-샤-’를 ‘-시-’의 이형태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그 해석은 ‘-시-’가 ‘-오/우-’ 앞에서 ‘-샤-’로 변하고 ‘-오/우-’는 탈락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결과적으로 ‘-샤-’가 ‘-시-+-오/우-’라는 것과 전혀 다를 바가 없으며, 분명한 설명을 멀리하고, 스스로 추상적인 호도의 길을 택하는 것이다. ‘-오/우-’의 이형태로 ‘-아-’를 상정하면, 이러한 이상한 설명을 할 필요가 전혀 없어진다.

월인석보 15:75ㄱ

샨 모미  주030)
:
아직.
주031)
몯:
‘못’ 부정 부사.
다앳더시니라 주032)
다앳더시니라:
다으/다[盡]-+-아(연결 어미)#잇[有]-+-더(단절의 양태 선어말 어미,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시(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ㄴ(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라(종결 어미). 다했던 것이다. 앞에 부정 부사 ‘몯’이 있으므로, ‘못 다했던 것이다. 못 다하신 것이다’와 같이 해석할 수 있다.
釋迦ㅅ分身 가비건댄 주033)
가비건댄:
비유하건대. 비유하자면.
 燈이 百千燈  야 주034)
야:
[引]-+-(연결 어미)+[爲]-+-j(조음소)-+-아(연결 어미). 켜듯 하여.
眞實ㅅ應 주035)
진실응(眞實應):
부처님의 참 몸과 중생에 응하여 나타내 보이는 몸. 진응(眞應)이라고도 함. ¶ 釋迦ㅅ 分身이 가비건댄  燈이 百千 燈  샤 眞應은 다음 업거시늘 器界 다음 잇니 그럴 비록 大千이라도 能히 받디 몯오니라 (석가의 분신이 비유하건대 한 등불이 백천 개의 등을 켜듯 하시어 진응(眞應)은 다함이 없으신데 기계(器界)는 다함이 있으니, 그러므로 비록 대천세계라도 능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법화 4:121ㄴ~122ㄱ〉.
다옴 주036)
다옴:
다으/다[盡]-+-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 다함. ‘-옴/움’을 명사형 어미로 보는 것은 재구조화에 의한 것이다.
업스샤 주037)
업스샤:
없[無]-+-으(조음소)-+-시(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연결 어미). 없으시되. ‘-샤-’를 ‘-시-’의 이형태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그 해석은 ‘-시-’가 ‘-오/우-’ 앞에서 ‘-샤-’로 변하고 ‘-오/우-’는 탈락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결과적으로 ‘-샤-’가 ‘-시-+-오/우-’라는 것과 전혀 다를 바가 없으며, 분명한 설명을 멀리하고, 스스로 추상적인 호도의 길을 택하는 것이다. ‘-오/우-’의 이형태로 ‘-아-’를 상정하면, 이러한 이상한 설명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
器界 주038)
기계(器界):
중생을 포용하여 살게 하는 국토 세계. ¶ 釋迦ㅅ 分身이 가비건댄  燈이 百千 燈  샤 眞應은 다음 업거시늘 器界 다음 잇니 그럴 비록 大千이라도 能히 받디 몯오니라 (석가의 분신이 비유하건대 한 등불이 백천 개의 등을 켜듯 하시어 진응(眞應)은 다함이 없으신데 기계(器界)는 다함이 있으니, 그러므로 비록 대천세계라도 능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법화 4:121ㄴ~122ㄱ〉.
다오미 주039)
다오미:
다으/다[盡]-+-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다함이.
이실 주040)
이실:
이시[有]-+-ㅭ(관형사형 어미)#(의존 명사)+(처격 조사). 있기 때문에. ‘-ㄹ’는 연결 어미로 문법화 또는 재구조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 관형사형 어미를 ‘-ㅭ’과 같이 나타낸 것은 이 어미가 뒤에 오는 폐쇄음을 된소리로 바꾸는 기능을 가지기 때문이다. 중세어에서는 미래 관형사형 어미가 ‘-ㅭ’으로 적힌 예도 있다.
비록 大千 주041)
대천(大千):
대천세계(大千世界)를 말함. 수미산을 중심으로 하고 사방에 사대주가 있고, 그 바깥 주위가 대철위산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것이 일세계이다. 이것을 천 개 합한 것이 일소천세계. 소천세계를 천 개 합한 것이 일중천세계. 이것을 천 개 합한 것이 일대천세계이다. 여기에는 소천, 중천, 대천이 있으므로 일대삼천세계라 함.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라고도 한다. ¶ 天人 옮기샤 다 해 두샤 淨名 말 샤 菩薩이 大千을 그처 아 沙界 밧긔 더뎌도 그 中 衆生이 覺디 몯며 知티 몯 니라 시니라 (천인을 옮기시어 다른 땅에 두심은 정명설(淨名說) 같으시어 보살이 대천을 끊어 빼앗아 사계 밖에 던져도 그 가운데 중생이 깨닫지 못하며 알지 못한다고 하신 것이다.) 〈법화 4:120ㄴ〉.
이라도 能히 받디 몯니라 器界 器具世界니 依報 주042)
의보(依報):
국토·가옥·의복·식물 등과 같이 인간의 심신이 의지할 대상 또는 의지할 것이 생긴 것. 정보(正報)의 대(對)가 된다. 의정이보(依正二報)의 하나. 우리들의 심신을 정보(正報)하는 것에 대해서, 심신의 의지할 곳이 되어야 할 방계적(傍系的)인 보은으로서의 환경 세계를 말함. 의정이보(依正二報)는 의보(依報)와 정보(正報)를 말하는 것으로, 정보는 올바른 응보, 직접적인 보답, 과거의 업인(業因)에 대해 감득(感得)한 유정(有情)의 심신을 말함. ¶ 依報 感호미 다 心地 븓니 瓦礫 荊棘은 雜  感이오 便利 不淨은 더러운  感이오 坑坎 堆阜 諂  感이라 諸佛은 雜 더러운 諂 미 업스실 國界 싁싀기 며 여러 가짓 더러운 거시 업고 오직 淸淨 妙行 닷실 그 히 平正고 百寶ㅣ 周遍니라 (의보를 감응함이 다 심지에서 연유하니 ‘기와, 돌, 가시덤불’은 잡스런 마음의 감응함이고, ‘편리, 부정’은 더러운 마음의 감응함이고, ‘구덩이, 두둑’은 아첨하는 마음의 감응함이다. 모든 부처는 잡스럽고 더러운 아첨하는 마음이 없으시므로 나라의 경계를 업숙히 꾸며 여러 가지 더러운 것이 없고, 오직 청정한 묘행을 닦으시므로 그 땅이 평정하고 백 가지 보화가 주변한 것이다.) 〈법화 3:59ㄴ~60ㄱ〉. 劫과 나라콰 莊嚴은 다 因行 依報ㅣ라 《依 브틀 씨니 브터 냇  依報이오 외야 냇 모 正報ㅣ라》 (겁과 나라의 장엄은 다 인행의 의보이다. 《의는 붙는(의지하는) 것이니, 붙어서 난 땅은 의보이고, 되어서 난 몸은 정보이다.》) 〈월석 12:9ㄴ〉. 믈읫 諸佛ㅅ 依報ㅣ 다 그러시니 因行 샨 고디라 다가 衆生 依報 나랏 일후믄 堪忍이오 (무릇 제불의 의보가 다 그러하시니, 인행이 같으신 곳이다. 가령 중생의 의보는[의보로 말하면], 나라 이름은 감인이고) 〈법화 2:36ㄴ〉.
ㅣ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칠보탑 안의 다보불을 보기 위해 석존의 분신 시방불이 모임 4]
이때 여러 부처님들께서 각각 한 큰 보살을 데리고 모시는 이를 삼으시어 사바세계에 이르시어 각각 보배로운 나무 아래에 다다르시니, 보배로운 나무 마다, 높이 5백 유순이고, 가지와 잎과 꽃과 과실이 차례로 장엄하고 보배로운 나무 아래마다 다 사자좌가 있으되 높이 다섯 유순이고, 또 큰 보배로 꾸며 있었는데, 그때 여러 부처님들께서 각각 이 자리에 결가부좌하시어 이 모습으로 전전하여【전전(展轉)은 옮으며 옮는 것이다.】 삼천대천세계에 가득하시되, 석가모니 부처님의 한쪽 방향에 나누신 몸이 아직 못 다하신 것이다. 석가의 분신을 비유하자면, 등불 하나가 백천 등불 켜듯 하여 진실(眞實)에 응(應)하는 것은 다함이 없으시되, 기계(器界)는 다함이 있기 때문에, 비록 대천(大千)이라도 능히 받지 못한 것이다. 기계(器界)는 기구 세계이나 의보(依報)이다.】
Ⓒ 역자 | 임홍빈 / 2010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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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이:이때.
주002)
리샤:리[率]-+-시(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아(연결 어미). 데리시어. 데리시고. 데리고. 현대어에서는 ‘데리고’에 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 ‘-시-’가 쓰이지 못하나, 중세어에서는 ‘-시-’의 쓰임이 가능하였다.
주003)
뫼닐:뫼[侍]-+-(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이(의존 명사)+ㄹ(대격 조사). 모시는 사람을.
주004)
사샤:삼[爲]-+-(조음소)-+-시(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아(연결 어미). 삼으시어.
주005)
사바세계(娑婆世界)예:사바세계+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사바세계에.
주006)
니르르샤:니를[至]-+-으(조음소)-+-시(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아(연결 어미). 이르시어.
주007)
보수(寶樹) 하(下)애:보배로운 나무 아래에.
주008)
다시니:다[着]-+-시(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다다르시니.
주009)
보수(寶樹)마다:보배로운 나무마다.
주010)
노:높[高]-+-(명사 파생 접미사). 높이.
주011)
유순(由旬):인도의 거리 단위. 마흔 리(里). 40리(里). ¶ 由旬은 마 里라 (유순은 마흔 리이다.) 〈월석 1:39ㄴ〉.
주012)
유순(由旬)이오:유순#이(지정 형용사)+고(연결 어미). 유순이고. 유순이요.
주013)
가지와:가지[枝]+와(접속 조사). 가지와.
주014)
닙과:닙[葉]+과(접속 조사). 잎과.
주015)
곳과:곳[花]+와(접속 조사). 꽃과.
주016)
과실(果實)왜:과실[實]+와(접속 조사)+ㅣ(주격 조사). 과실와가. 과실이.
주017)
차례(次第)로:차례로. 시간적인 순서에 따르는 것을 말함.
주018)
장엄(莊嚴):엄숙한 것. 좋고 아름다운 것으로 꾸미거나 향이나 꽃을 장식하는 것을 말한다. ¶ 莊嚴은 싁싀기 밀 씨라 (장엄은 엄숙하게 꾸미는 것이다.) 〈월석 2:29ㄱ〉.
주019)
다:모두.
주020)
사자좌(師子座):부처님께서 앉으시는 자리. 부처님은 인간에서 가장 높은 지위에 있는 분이므로 사자에 비유함. 한자를 ‘사자(獅子)’로 쓰지 않았다. ¶ 師子座 부텻 座ㅣ시니 師子 히 다 저흘 부텻 威嚴과 德과 가벼 안시  師子座ㅣ라 니라 (사자좌는 부처님의 자리이시니, 사자는 중생들이 다 두려워하므로 부처님의 위엄과 덕을 비유하여 부처님 앉으시는 땅을 사자좌라고 하는 것이다.) 〈능엄 1:87ㄴ〉.
주021)
이쇼:이시[有]-+-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연결 어미). 있되. 있으되. -오‘를 하나의 어미로 분석하기도 한다. 이는 재구조화를 적용한 것이다.
주022)
몟더니:미[飾]-+-어(연결 어미)#잇[有]-+-더(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꾸미어 있더니. 꾸며 있었는데.
주023)
결가부좌(結加趺坐):왼쪽 발등을 오른쪽 무릎에 얹고 오른쪽 발등을 왼쪽 무릎에 얹어 서로 결어 앉는 방법. ¶ 結은 겨를 씨고 加 더을 씨오 趺 밠이오 坐 안 씨니 結加趺坐 왼 녁 밠등을 올 녁 무루페 고 올 녁 밠등을 왼 녁 무루페 연자 서르 겨러 안 씨라 (결은 겯는 것이고, 가는 더하는 것이고, 부는 발등이고, 좌는 앉는 것이니, 결가부좌는 왼쪽 발등을 오른쪽 무릎에 얹고 오른쪽 발등을 왼쪽 무릎에 얹어 서로 결어 앉는 것이다.) 〈법화 1:55ㄱ〉.
주024)
이 로:이(지시 관형사)#(樣子)+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 이 모습으로. 이 모양으로.
주025)
전전(展轉)야:전전+[爲]-+-j(조음소)-+-아(연결 어미). 전전하여. 옮으며 옮아. 옮기며 옮겨.
주026)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불교에서 이르는 상상(想像)의 세계(世界). 곧, 수미산(須彌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일사천하(一四天下)의 천 배를 일소천세계(一小千世界). 일소천세계의 천 배를 일중천세계(一中千世界)를 이름. 일대천세계에는 소천(小千), 중천(中千), 대천(大千) 등 3종의 천(千)이 있으므로 일대삼천세계(一大三千世界)라고도 함. ¶ 그 부톄 恒河沙 等 三千大千世界로  佛土 사마 七寶ㅣ 히 외오  平호미 바 야 山陵 谿澗 溝壑이 업고 《陵은 큰 두들기라》 (그 부처님께서 항하사 등의 삼천대천세계로 한 불토를 삼아서 칠보로 땅이 되고, 땅의 평평함이 손바닥 같아서, 산릉, 계간, 구학이 없고, 《능은 큰 둔덕이다.》) 〈법화 4:17ㄱ〉.
주027)
샤:[滿]-+-시(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연결 어미). 가득하시되. 가득하신데.
주028)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ㅅ일방(一方)애:석가모니불+ㅅ(사이시옷)#일방+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석가모니 부처님의 한쪽 방향에. ‘ㅅ’을 속격 조사로 보기로 한다.
주029)
분(分)샨:분-+시(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나누신. 분신하신. ‘-샤-’를 ‘-시-’의 이형태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그 해석은 ‘-시-’가 ‘-오/우-’ 앞에서 ‘-샤-’로 변하고 ‘-오/우-’는 탈락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결과적으로 ‘-샤-’가 ‘-시-+-오/우-’라는 것과 전혀 다를 바가 없으며, 분명한 설명을 멀리하고, 스스로 추상적인 호도의 길을 택하는 것이다. ‘-오/우-’의 이형태로 ‘-아-’를 상정하면, 이러한 이상한 설명을 할 필요가 전혀 없어진다.
주030)
:아직.
주031)
몯:‘못’ 부정 부사.
주032)
다앳더시니라:다으/다[盡]-+-아(연결 어미)#잇[有]-+-더(단절의 양태 선어말 어미,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시(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ㄴ(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라(종결 어미). 다했던 것이다. 앞에 부정 부사 ‘몯’이 있으므로, ‘못 다했던 것이다. 못 다하신 것이다’와 같이 해석할 수 있다.
주033)
가비건댄:비유하건대. 비유하자면.
주034)
야:[引]-+-(연결 어미)+[爲]-+-j(조음소)-+-아(연결 어미). 켜듯 하여.
주035)
진실응(眞實應):부처님의 참 몸과 중생에 응하여 나타내 보이는 몸. 진응(眞應)이라고도 함. ¶ 釋迦ㅅ 分身이 가비건댄  燈이 百千 燈  샤 眞應은 다음 업거시늘 器界 다음 잇니 그럴 비록 大千이라도 能히 받디 몯오니라 (석가의 분신이 비유하건대 한 등불이 백천 개의 등을 켜듯 하시어 진응(眞應)은 다함이 없으신데 기계(器界)는 다함이 있으니, 그러므로 비록 대천세계라도 능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법화 4:121ㄴ~122ㄱ〉.
주036)
다옴:다으/다[盡]-+-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 다함. ‘-옴/움’을 명사형 어미로 보는 것은 재구조화에 의한 것이다.
주037)
업스샤:없[無]-+-으(조음소)-+-시(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연결 어미). 없으시되. ‘-샤-’를 ‘-시-’의 이형태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그 해석은 ‘-시-’가 ‘-오/우-’ 앞에서 ‘-샤-’로 변하고 ‘-오/우-’는 탈락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결과적으로 ‘-샤-’가 ‘-시-+-오/우-’라는 것과 전혀 다를 바가 없으며, 분명한 설명을 멀리하고, 스스로 추상적인 호도의 길을 택하는 것이다. ‘-오/우-’의 이형태로 ‘-아-’를 상정하면, 이러한 이상한 설명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
주038)
기계(器界):중생을 포용하여 살게 하는 국토 세계. ¶ 釋迦ㅅ 分身이 가비건댄  燈이 百千 燈  샤 眞應은 다음 업거시늘 器界 다음 잇니 그럴 비록 大千이라도 能히 받디 몯오니라 (석가의 분신이 비유하건대 한 등불이 백천 개의 등을 켜듯 하시어 진응(眞應)은 다함이 없으신데 기계(器界)는 다함이 있으니, 그러므로 비록 대천세계라도 능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법화 4:121ㄴ~122ㄱ〉.
주039)
다오미:다으/다[盡]-+-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다함이.
주040)
이실:이시[有]-+-ㅭ(관형사형 어미)#(의존 명사)+(처격 조사). 있기 때문에. ‘-ㄹ’는 연결 어미로 문법화 또는 재구조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 관형사형 어미를 ‘-ㅭ’과 같이 나타낸 것은 이 어미가 뒤에 오는 폐쇄음을 된소리로 바꾸는 기능을 가지기 때문이다. 중세어에서는 미래 관형사형 어미가 ‘-ㅭ’으로 적힌 예도 있다.
주041)
대천(大千):대천세계(大千世界)를 말함. 수미산을 중심으로 하고 사방에 사대주가 있고, 그 바깥 주위가 대철위산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것이 일세계이다. 이것을 천 개 합한 것이 일소천세계. 소천세계를 천 개 합한 것이 일중천세계. 이것을 천 개 합한 것이 일대천세계이다. 여기에는 소천, 중천, 대천이 있으므로 일대삼천세계라 함.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라고도 한다. ¶ 天人 옮기샤 다 해 두샤 淨名 말 샤 菩薩이 大千을 그처 아 沙界 밧긔 더뎌도 그 中 衆生이 覺디 몯며 知티 몯 니라 시니라 (천인을 옮기시어 다른 땅에 두심은 정명설(淨名說) 같으시어 보살이 대천을 끊어 빼앗아 사계 밖에 던져도 그 가운데 중생이 깨닫지 못하며 알지 못한다고 하신 것이다.) 〈법화 4:120ㄴ〉.
주042)
의보(依報):국토·가옥·의복·식물 등과 같이 인간의 심신이 의지할 대상 또는 의지할 것이 생긴 것. 정보(正報)의 대(對)가 된다. 의정이보(依正二報)의 하나. 우리들의 심신을 정보(正報)하는 것에 대해서, 심신의 의지할 곳이 되어야 할 방계적(傍系的)인 보은으로서의 환경 세계를 말함. 의정이보(依正二報)는 의보(依報)와 정보(正報)를 말하는 것으로, 정보는 올바른 응보, 직접적인 보답, 과거의 업인(業因)에 대해 감득(感得)한 유정(有情)의 심신을 말함. ¶ 依報 感호미 다 心地 븓니 瓦礫 荊棘은 雜  感이오 便利 不淨은 더러운  感이오 坑坎 堆阜 諂  感이라 諸佛은 雜 더러운 諂 미 업스실 國界 싁싀기 며 여러 가짓 더러운 거시 업고 오직 淸淨 妙行 닷실 그 히 平正고 百寶ㅣ 周遍니라 (의보를 감응함이 다 심지에서 연유하니 ‘기와, 돌, 가시덤불’은 잡스런 마음의 감응함이고, ‘편리, 부정’은 더러운 마음의 감응함이고, ‘구덩이, 두둑’은 아첨하는 마음의 감응함이다. 모든 부처는 잡스럽고 더러운 아첨하는 마음이 없으시므로 나라의 경계를 업숙히 꾸며 여러 가지 더러운 것이 없고, 오직 청정한 묘행을 닦으시므로 그 땅이 평정하고 백 가지 보화가 주변한 것이다.) 〈법화 3:59ㄴ~60ㄱ〉. 劫과 나라콰 莊嚴은 다 因行 依報ㅣ라 《依 브틀 씨니 브터 냇  依報이오 외야 냇 모 正報ㅣ라》 (겁과 나라의 장엄은 다 인행의 의보이다. 《의는 붙는(의지하는) 것이니, 붙어서 난 땅은 의보이고, 되어서 난 몸은 정보이다.》) 〈월석 12:9ㄴ〉. 믈읫 諸佛ㅅ 依報ㅣ 다 그러시니 因行 샨 고디라 다가 衆生 依報 나랏 일후믄 堪忍이오 (무릇 제불의 의보가 다 그러하시니, 인행이 같으신 곳이다. 가령 중생의 의보는[의보로 말하면], 나라 이름은 감인이고) 〈법화 2:36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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