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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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이 미래 작불의 수기를 받음 3


[아난이 미래 작불의 수기를 받음 3]
부텻 목수미 無量千萬億 阿僧祇劫이리니 아모 사미나 千萬億 無量 阿僧祇劫에 算數로 혜여도 能히 아디 몯리니 正法 주001)
정법(正法):
부처님이 열반(涅槃)에 든 뒤에 정법(正法)·상법(像法)·말법(末法)으로 나누어진 교법(敎法)의 삼시기(三時期) 중의 하나. 부처님의 가르침이 처음 성하게 행하여 사람이 쉽게 아는 시절. 즉 부처님의 가르침이 처음 성하게 행해질 적에는 사람이 능히 현량(現量)으로 체득해서 아는 시절, 정법시(正法時)는 교법(敎法)·수행(修行)·증과(證果)가 갖추어 있는 때이지만, 상법시(像法時)는 교법·수행만 남은 때이고, 말법시(末法時)는 교법만 남은 때임. 일반적으로 경전에서는 정법시기를 부처님 멸도 후 5백년 또는 1천년으로 잡았고, 상법시기는 정법이 끝난 뒤의 1천년으로 잡았으며, 말법시기는 상법이 끝난 뒤의 1만년으로 삼았음. 정법(正法)은 정법시(正法時)의 준말.
住世 주002)
주세(住世):
머무르는 세상. ¶ 그 부텻 壽命은 無量 千萬億 阿僧祇劫이리니 … 正法 住世 壽命에 倍코 像法 住世  正法에 倍리라 (그 부처님의 수명은 그지없는 천만억 아승기겁이리니, […] 정법 머무르는 세상[住世]의 수명에 배가 되고 상법 머무르는 세상[住世]은  정법보다 배가 되리라.) 〈법화 4:52ㄴ〉.
壽命에셔 倍

월인석보 15:31ㄴ

고 像法 주003)
상법(像法):
부처님이 열반(涅槃)에 든 뒤에 정법(正法)·상법(像法)·말법(末法)으로 나누어진 교법(敎法)의 삼시기(三時期) 중의 하나. 부처님이 없으신 지가 오래여서 사람이 쉽게 못 알아서 비교하여 보아야 아는 시절. 즉 부처님이 없으신 지가 오래여서 사람이 오직 비량(比量)으로부터 아는 시절임. 이에 대하여 말법시(末法時)는 교법만 남은 때임. 상법시기는 정법이 끝난 뒤의 1천년으로 잡았으며, 말법시기는 상법이 끝난 뒤의 1만년으로 삼았음. 상법은 상법시(像法時)의 준말. 삼시기(三時期)는 삼시(三時)라고도 함.
住世  正法에셔 倍리라부텻 목수미 無量劫이오 正法 像法이  倍倍호 法藏 펴 傳持욘 因力 주004)
인력(因力):
사물이 생겨나는 데 올바르게 원인이 되는 힘. ¶ 佛壽ㅣ 無量劫이어시든 正像法이  倍倍호 法藏 펴 傳持야 因力이 니 먼 다시라 (부처님 수명이 그지없는 겁이시거든 정법(正法), 상법(像法)이 또 각각 배가 됨은 법장을 펴서 전지하여 인력(因力)이 이어옴이 먼 탓이다.) 〈법화 4:53ㄱ〉.
이 멀니라 무로 壽劫 니샤미 기리 다디 아니니 어듸 브트시뇨 눈싸 주005)
눈싸:
눈쌀+(대격 조사). 눈살을. 눈꺼플을.
보디 몯거니 며 아기 머로미녀 닐오 萬物이 주그며 살며 호 업디 아니 거시 잇니 목수미 乃終에 다오미 주006)
다오미:
다-+옴(명사형 어미). 다함이. 끝남이.
이시려 녜와 이제와 라 주007)
라:
[換]+아(연결 어미). 갈아. 바꾸어.
외요 다오미 업스니 劫이 乃終에 다오

월인석보 15:32ㄱ

미 이시려 聖人이 生死 여희시며 至道ㅣ 서르 라 외요미 업스면 비록 倍倍 劫이라도 그 靈히 기로 다디 몯리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아난이 미래 작불의 수기를 받음 3]
부처님의 목숨이 수도 없는 천만억 아승기겁일 것이니 아무 사람이나 천만억 그지없는 아승기겁에 산수로 세어도 능히 알지 못할 것이니, 정법이 머무는 세상 수명에서 배(倍)를 하고 상법(像法)이 머무는 세상에서 또 정법의 배를 할 것이다.【부처님 목숨이 그지없는 겁이고, 정법과 상법이 또 배의 배를 하는 것은 법장(法藏)을 펴 전하여 가진 인력(因力)이 멀기 때문이다. 물음에 대하여 수겁(壽劫) 이르시는 것은 길이 다하지 아니하니 어디에 붙는다는 것이냐? 눈살을 보지 못하거니와 하물며 아득히 먼 것이겠느냐? 이르되 만물이 죽으며 살며 하지만 없어지지 아니하는 것이 있나니, 목숨이 나중에 다함이 있을 것이냐? 옛날과 이제가 바꾸어 되지만 다함이 없으니 겁이 나중에 다함이 있겠느냐? 성인이 생사를 삶과 죽음을 떠나시며 지극한 도리가 서로 바꾸어 되는 것이 없으면 비록 배의 배를 한 겁이라도 그 영(靈)이 긴 것을 다하지 못할 것이다.】
Ⓒ 역자 | 임홍빈 / 2010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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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정법(正法):부처님이 열반(涅槃)에 든 뒤에 정법(正法)·상법(像法)·말법(末法)으로 나누어진 교법(敎法)의 삼시기(三時期) 중의 하나. 부처님의 가르침이 처음 성하게 행하여 사람이 쉽게 아는 시절. 즉 부처님의 가르침이 처음 성하게 행해질 적에는 사람이 능히 현량(現量)으로 체득해서 아는 시절, 정법시(正法時)는 교법(敎法)·수행(修行)·증과(證果)가 갖추어 있는 때이지만, 상법시(像法時)는 교법·수행만 남은 때이고, 말법시(末法時)는 교법만 남은 때임. 일반적으로 경전에서는 정법시기를 부처님 멸도 후 5백년 또는 1천년으로 잡았고, 상법시기는 정법이 끝난 뒤의 1천년으로 잡았으며, 말법시기는 상법이 끝난 뒤의 1만년으로 삼았음. 정법(正法)은 정법시(正法時)의 준말.
주002)
주세(住世):머무르는 세상. ¶ 그 부텻 壽命은 無量 千萬億 阿僧祇劫이리니 … 正法 住世 壽命에 倍코 像法 住世  正法에 倍리라 (그 부처님의 수명은 그지없는 천만억 아승기겁이리니, […] 정법 머무르는 세상[住世]의 수명에 배가 되고 상법 머무르는 세상[住世]은  정법보다 배가 되리라.) 〈법화 4:52ㄴ〉.
주003)
상법(像法):부처님이 열반(涅槃)에 든 뒤에 정법(正法)·상법(像法)·말법(末法)으로 나누어진 교법(敎法)의 삼시기(三時期) 중의 하나. 부처님이 없으신 지가 오래여서 사람이 쉽게 못 알아서 비교하여 보아야 아는 시절. 즉 부처님이 없으신 지가 오래여서 사람이 오직 비량(比量)으로부터 아는 시절임. 이에 대하여 말법시(末法時)는 교법만 남은 때임. 상법시기는 정법이 끝난 뒤의 1천년으로 잡았으며, 말법시기는 상법이 끝난 뒤의 1만년으로 삼았음. 상법은 상법시(像法時)의 준말. 삼시기(三時期)는 삼시(三時)라고도 함.
주004)
인력(因力):사물이 생겨나는 데 올바르게 원인이 되는 힘. ¶ 佛壽ㅣ 無量劫이어시든 正像法이  倍倍호 法藏 펴 傳持야 因力이 니 먼 다시라 (부처님 수명이 그지없는 겁이시거든 정법(正法), 상법(像法)이 또 각각 배가 됨은 법장을 펴서 전지하여 인력(因力)이 이어옴이 먼 탓이다.) 〈법화 4:53ㄱ〉.
주005)
눈싸:눈쌀+(대격 조사). 눈살을. 눈꺼플을.
주006)
다오미:다-+옴(명사형 어미). 다함이. 끝남이.
주007)
라:[換]+아(연결 어미). 갈아. 바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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