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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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이 미래 작불의 수기를 받음 2


[아난이 미래 작불의 수기를 받음 2]
그 주001)
그:
그[其]#[時]+의(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그때에. 그때. 본래 ‘시(時)’를 뜻하는 중세어 명사는 ‘’였고 여기에 격조사가 결합하여 ‘’가 된 것이다. 이때 ‘’의 ‘ㅡ’는 탈락된다. ¶ 經 닐 사미 比丘ㅣ어나 比丘尼어나 모로매 戒行이 淸淨야 리니 俗애 잇 사 나날 八禁齋戒 受持야  세 로 香湯애 沐浴야 새 프른 옷 니버 齋戒 디녀 寂靜히 디니 比丘도  이리 디니라 (경 읽을 사람이 비구이거나 비구니이거나 모름지기 계행(戒行)이 께끗하여야 할 것이니 속에 있는 사람은 나날이 팔금 재계(八禁齋戒)를 받아가져 하루 세 때로 향기로운 탕에 목욕하여 새로운 푸른 옷 입어 재계(齋戒) 지녀 고요히 생각할지니 비구도 또 이렇게 할 것이니라.) 〈월석 10:120ㄴ~121ㄱ〉. 밤 낫 여슷 로 뎌 藥師瑠璃光如來 저 供養고 (밤낮 여섯 때로 저 약사유리광여래에게 절하여 공양하옵고) 〈석상 9:32ㄱ〉.
學 無學 聲聞 弟子 二千人이 다 座로셔 니러 올 엇게 메고 주002)
메고:
메-+-고(연결 어미). 공경의 뜻으로 어깨 한쪽을 벗어 메고.
부텻긔 가 一心로 合掌

월인석보 15:29ㄱ

야 世尊 울워러 보 阿難 羅睺羅 願 호다 고  面에 셔니라 그 부톄 阿難이려 니샤 네 來世예 부톄 외야 號 山海慧自在通王如來 주003)
산해혜자재통왕여래(山海慧自在通王如來):
아난(阿難) 존자(尊者)가 다음 세상에 성불할 때의 이름. 응공(應供), 정변지(正遍知), 명행족(明行足), 선서(善逝), 세간해(世間解), 무상사(無上士), 조어장부(調御丈夫), 천인사(天人師), 불세존(佛世尊) 등은 부처님의 여러 다른 이름이다. 여래 십호(如來十號)라고도 한다.
應供 正遍知 明行足 善逝

월인석보 15:29ㄴ

世間解 無上士 調御丈夫 天人師 佛世尊이리니 六十二億 諸佛을 供養야 法藏 주004)
법장(法藏):
부처님의 법을 실천하여 쌓은 공덕.
 護持 後에 阿耨多羅三藐三菩提 주005)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 또는 무상정등각(無上正等覺). 미혹(迷惑)함을 여의고 깨달음과 지혜(智慧)가 원만하여 일체의 진상(眞相)을 모두 아는 부처의 경지(境地). 곧 최상(最上)의 지혜를 이름. 아누다라삼막삼보리라고도 한다. 줄여서 아뇩삼보리(阿耨三菩提), 아뇩보리(阿耨菩提)라고도 한다.
 得리니山海慧自在通王 노포미 山셔 더으

월인석보 15:30ㄱ

니 업고 기푸미 바래셔 더 기프니 업스니 阿難이 아래브터 法藏을 디녀 만히 드러 너비 차 智慧 며 諸法 中에 큰 通達 得야 自在호미 王  果 得호매 因로 號니라 한 부텨를 供養 法藏 護持 後에 成佛호 本願이라】
二十千萬億 恒河沙 주006)
항하사(恒河沙):
항하(恒河)의 모래, 곧 천축(天竺) 동계(東界) 갠지즈강의 모래라는 말임. 무한(無限), 무수(無數)한 것을 비유한 말. 항사(恒沙). 만항하사(萬恒河沙). ¶ 東方애도 阿閦鞞佛 須彌相佛 大須彌佛 須彌光佛 妙音佛等 恒河沙數 諸佛와《恒河沙 恒河앳 몰애니 부톄 조 이 믌  와 說法실 만 數를 이 몰애로 가벼 니르시니라》 (동방에도 아축비불, 수미상불, 대수미불, 수미광불, 묘음불 등 항하의 모래 수만큼이나 많은 여러 부처님과 《항하사는 항하의 모래이니, 부처님이 자주 이 물가에 와서 설법하셨으므로 많은 수를 이 모래로 비유하여 이르시는 것이다》) 〈월석 7:72ㄱ~ㄴ〉.
諸菩薩 敎化야 阿耨多羅三藐

월인석보 15:30ㄴ

三菩提
 일우게 리니阿難이 當來예 지 일오미 이티 하 아래브터 法藏 디녀 化緣 주007)
화연(化緣):
교화(敎化)하는 인연. ¶  過去에 善 심곰 니르샤 智勝會 中엣 化샤 조쳐 기시니 化緣이 기픈 젼로 처 보와 처 듣오매 곧 다 信受오니라 (또 과거에 선 심음 이르심은 지승회 중에 화하심을 아울러 밝히시니, 화연이 깊은 까닭으로 처음 보고 처음 들음에 곧 다 믿음을 받으신 것이다.) 〈법화 5:93ㄴ~94ㄱ〉.
이 기픈 젼라】
나랏 일후믄 常立勝幡이오 그 히 淸淨야 瑠璃 히 외오 劫 일후믄 妙音遍滿이리라【幡은 尊勝 주008)
존승(尊勝):
높고 거룩한 것. ¶ 七寶 幡蓋ㅣ 노 天宮에 다로 衆德의 尊勝을 表시니라 (칠보 번개가 높이가 천궁(天宮, 四天王宮)에 다다름은 여러 가지 덕이 높고 거룩한 것을 나타내신 것이다.) 〈법화 4:110ㄱ〉.
 德을 表니 阿難이 多聞第一일 나랏 일후미 常立勝幡

월인석보 15:31ㄱ

이오 法藏 펴 傳持 劫 일후미 妙音遍滿이니 法音 주009)
법음(法音):
법(法)의 소리. 부처님이 법을 설하는 음성(音聲). 곧 금구(金口) 성언(聖言)을 이름. ¶ 法音은 法 소리라 (법음은 법의 소리이다.) 〈월석 7:67ㄴ〉.
을 펴 흘릴 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아난이 미래 작불의 수기를 받음 2]
그때 학(學) 무학(無學) 성문(聲聞) 제자 2천인이 다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 어깨 벗어 메고 부처님께 가 한마음으로 합장하여 세존 우러러 보옵고 아난 라후라의 원과 같습니다 하고, 한 면에 서게 된 것이다. 그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이르시되, 네 다음 세상에 부처 되어 이름을 산해혜자재통왕여래(山海慧自在通王如來), 응공(應供), 정변지(正遍知), 명행족(明行足), 선서(善逝), 세간해(世間解), 무상사(無上士), 조어장부(調御丈夫), 천인사(天人師), 불세존(佛世尊)일 것이니, 62억(六十二億) 여러 부처를 공양하여 법장(法藏)을 지켜 가진 후에야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를 얻을 것이니산해혜자재통왕은 높은 것이 산보다 더한 것이 없으며, 깊은 것이 바다보다 더한 것이 없으니, 아난이 예전에 법장(法藏) 지니고 많이 들어 널리 통달하여 지혜와 같으며, 모든 법 중에 큰 통달을 얻어 마음대로 됨이 임금과 같으므로 과(果)를 얻음에 인하여 이름하신 것이다. 많은 부처님을 공양하여 법장(法藏)을 지켜 가진 후에야 성불하는 것이 본원이다.】 이십천만억(二十千萬億) 항하사(恒河沙) 여러 보살을 교화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게 할 것이니,아난(阿難)이 다음 세상에 지어 이룩할 것이 이같이 많은 것은 예전부터 법장(法藏)을 지녀 교화의 인연이 깊기 때문이다.】 나라의 이름은 상립승번(常立勝幡)이고, 그 땅이 청정하여 유리〈와 같은〉 땅이 되고, 겁(劫) 이름은 묘음편만(妙音遍滿)일 것이다.【번(幡)은 존경할 만한 덕을 나타내는 것이니, 아난(阿難)이 다문(多聞) 제일이기 때문에 나라의 이름이 상립승번(常立勝幡)이고, 법장(法藏)을 펴서 전하여 가질 것이기 때문에 겁(劫) 이름이 묘음편만(妙音遍滿)인데 〈그것은〉 법음(法音)을 펴 〈넘쳐〉 흐르게 하기 때문이다.】
Ⓒ 역자 | 임홍빈 / 2010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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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그:그[其]#[時]+의(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그때에. 그때. 본래 ‘시(時)’를 뜻하는 중세어 명사는 ‘’였고 여기에 격조사가 결합하여 ‘’가 된 것이다. 이때 ‘’의 ‘ㅡ’는 탈락된다. ¶ 經 닐 사미 比丘ㅣ어나 比丘尼어나 모로매 戒行이 淸淨야 리니 俗애 잇 사 나날 八禁齋戒 受持야  세 로 香湯애 沐浴야 새 프른 옷 니버 齋戒 디녀 寂靜히 디니 比丘도  이리 디니라 (경 읽을 사람이 비구이거나 비구니이거나 모름지기 계행(戒行)이 께끗하여야 할 것이니 속에 있는 사람은 나날이 팔금 재계(八禁齋戒)를 받아가져 하루 세 때로 향기로운 탕에 목욕하여 새로운 푸른 옷 입어 재계(齋戒) 지녀 고요히 생각할지니 비구도 또 이렇게 할 것이니라.) 〈월석 10:120ㄴ~121ㄱ〉. 밤 낫 여슷 로 뎌 藥師瑠璃光如來 저 供養고 (밤낮 여섯 때로 저 약사유리광여래에게 절하여 공양하옵고) 〈석상 9:32ㄱ〉.
주002)
메고:메-+-고(연결 어미). 공경의 뜻으로 어깨 한쪽을 벗어 메고.
주003)
산해혜자재통왕여래(山海慧自在通王如來):아난(阿難) 존자(尊者)가 다음 세상에 성불할 때의 이름. 응공(應供), 정변지(正遍知), 명행족(明行足), 선서(善逝), 세간해(世間解), 무상사(無上士), 조어장부(調御丈夫), 천인사(天人師), 불세존(佛世尊) 등은 부처님의 여러 다른 이름이다. 여래 십호(如來十號)라고도 한다.
주004)
법장(法藏):부처님의 법을 실천하여 쌓은 공덕.
주005)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 또는 무상정등각(無上正等覺). 미혹(迷惑)함을 여의고 깨달음과 지혜(智慧)가 원만하여 일체의 진상(眞相)을 모두 아는 부처의 경지(境地). 곧 최상(最上)의 지혜를 이름. 아누다라삼막삼보리라고도 한다. 줄여서 아뇩삼보리(阿耨三菩提), 아뇩보리(阿耨菩提)라고도 한다.
주006)
항하사(恒河沙):항하(恒河)의 모래, 곧 천축(天竺) 동계(東界) 갠지즈강의 모래라는 말임. 무한(無限), 무수(無數)한 것을 비유한 말. 항사(恒沙). 만항하사(萬恒河沙). ¶ 東方애도 阿閦鞞佛 須彌相佛 大須彌佛 須彌光佛 妙音佛等 恒河沙數 諸佛와《恒河沙 恒河앳 몰애니 부톄 조 이 믌  와 說法실 만 數를 이 몰애로 가벼 니르시니라》 (동방에도 아축비불, 수미상불, 대수미불, 수미광불, 묘음불 등 항하의 모래 수만큼이나 많은 여러 부처님과 《항하사는 항하의 모래이니, 부처님이 자주 이 물가에 와서 설법하셨으므로 많은 수를 이 모래로 비유하여 이르시는 것이다》) 〈월석 7:72ㄱ~ㄴ〉.
주007)
화연(化緣):교화(敎化)하는 인연. ¶  過去에 善 심곰 니르샤 智勝會 中엣 化샤 조쳐 기시니 化緣이 기픈 젼로 처 보와 처 듣오매 곧 다 信受오니라 (또 과거에 선 심음 이르심은 지승회 중에 화하심을 아울러 밝히시니, 화연이 깊은 까닭으로 처음 보고 처음 들음에 곧 다 믿음을 받으신 것이다.) 〈법화 5:93ㄴ~94ㄱ〉.
주008)
존승(尊勝):높고 거룩한 것. ¶ 七寶 幡蓋ㅣ 노 天宮에 다로 衆德의 尊勝을 表시니라 (칠보 번개가 높이가 천궁(天宮, 四天王宮)에 다다름은 여러 가지 덕이 높고 거룩한 것을 나타내신 것이다.) 〈법화 4:110ㄱ〉.
주009)
법음(法音):법(法)의 소리. 부처님이 법을 설하는 음성(音聲). 곧 금구(金口) 성언(聖言)을 이름. ¶ 法音은 法 소리라 (법음은 법의 소리이다.) 〈월석 7:67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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