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석보상절 제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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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보살이 법화경을 널리 유통시킬 것을 맹세함 4


[보현보살이 법화경을 널리 유통시킬 것을 맹세함 4]
世尊

석보상절 21:54ㄴ

하 後ㅅ 뉘예 주001)
뉘예:
세상에. 뉘[世]+애/에/예(처소의 부사격조사). ‘-예’는 체언이 ‘이/ㅣ’로 끝났을 때 씌었음. ¶溫和히 사라 千萬 뉘예 子孫이 니가 위시니〈석상 6:7ㄴ〉.
後 五百  흐리오 모딘 뉘예 比丘 比丘尼 優婆塞 優婆夷 주002)
비구(比丘) 비구니(比丘尼) 우바새(優婆塞) 우바이(優婆夷):
불교 교단을 구성하는 네 무리 즉 출가의 두 무리인 비구(比丘)와 비구니(比丘尼), 재가의 두 무리인 우바새(優婆塞)와 우바이(優婆夷)를 가리킴. 전체를 사부중(catuṣ-pariṣad)이라 함. 비구와 비구니는 각각 남자와 여자의 출가자로서 구족계(具足戒)를 받은 스님, 우바새와 우바이는 각각 남자와 여자의 재가 신자로서 삼보에 귀의하여 오계를 받은 자임.
求야 얻니와 바다 디니니와 닐그며 외오니와 쓰니왜 이 經을 닷가 니규려 커든 주003)
니규려커든:
익히려 하거든. 닉-[熟]+이(사동접미사)+(/으)리(의도의 선어말어미)+어(보조적 연결어미)#-+거든(가정·조건의 연결어미). ¶그리호려 커든 려와 일 시기라〈월석 13:20ㄴ〉. 세 無數劫에 無量 福德 資糧 닷가 니기샤〈월석 13:39ㄴ〉.
세 닐웻   로 精進디니 세 닐웨 주004)
세 닐웨:
3·7일 즉 21일. ¶닐웻 길  녀샤 믈 헤여 걷나샤 세 닐웨예 바애 가시니〈월석 22:6ㄴ〉.
면 주005)
면:
차면. -[滿]+면(가정의 연결어미). ¶道場ㅅ 三期ㅣ 마 면 小乘의 녀름ㅅ 限이 디 몯야도 本來 小乘의 安居ㅣ 아닐 가 조차 룜 업스니라〈원각 하3의2:38ㄱ〉.
내 六牙白象 고 그지 업슨 菩

석보상절 21:55ㄱ

薩로 圍繞 오 주006)
위요(圍繞)오:
위요하게 하고. 圍繞-+이(사동접미사)+고(연결어미). ¶그 世尊이 한 사 거느리샤 比丘 比丘尼 優婆塞 優婆夷 無數億萬을 앏뒤헤 圍繞시고 虛空身 펴 노시니〈월석 23:88ㄱ〉.
一切衆生 즐겨 주007)
즐겨:
즐겨. 즐기-[樂]+어(연결어미). ¶羅雲이 져머 노 즐겨 法 드로 슬히 너겨 거든〈석상 6:10ㄴ〉.
볼 모로 그 사 알 뵈여 위야 說法야 됴며 즐겁 주008)
즐거:
즐거운. 즐겁-/즐-[樂](ㅂ불규칙)+(/으)ㄴ(관형사형어미). ¶人生 즐거 디 업고 주구믈 기드리노니〈석상 6:5ㄱ〉.
이 뵈야 치고  陀羅尼呪를 주리니 주009)
주리니:
줄 것이니. 주-[授]+오/우(의도의 선어말어미)+(/으)리(의지 선어말어미)+(/으)니(원인·이유의 연결어미). ¶一切 龍 苦惱 能히 滅야 安樂 주리니〈월석 10:71ㄴ〉.
이 陀羅尼 得혼 젼로 사 아닌 거시 能히 헐리 주010)
헐리:
무너뜨릴 것이. 헐-[壞]+(/으)ㄹ(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이(주격조사). ¶네의 尊코 貴 일후믈 헐리라〈월석 4:24ㄴ〉. 毁  傷 샹〈광주천자문 7ㄴ〉.
업스며 女人 어즈료미 외디 아니리며 주011)
여인(女人) 어즈료미 외디 아니리며:
여인(女人)에 의해 어지럽혀지지 않으며. 해당 원문은 ‘亦不爲女人之所惑亂고’임. 즉 ‘爲~所~’로 이루어진 피동문을 언해한 것임. 〈월석〉의 언해는 ‘겨지븨 惑와 어즈류미 외디 아니며’이고, 〈법화〉의 언해는 ‘女人의 惑와 어즈류미 외디 아니코’임.
내 몸도 녜

석보상절 21:55ㄴ

이 사 護持호리니 願 世尊하 내 니르논 주012)
니르논:
이르는. 이르-[云]+(현재시상 선어말어미)+오/우(의도의 선어말어미)+(/으)ㄴ(관형사형어미). ¶니르논 마리  아로미 어려니라〈월석 11:96ㄴ〉.
이 陀羅尼呪를 드르쇼셔 시고 즉자히 부텻 알셔 呪를 니샤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월인석보언해〕

월인석보 19:107ㄱ

世尊하 다가 後世 後五百歲 濁惡世 中에 比丘 比丘尼 優婆塞 優婆夷 求索者【求索 求 씨라】 受持者 讀誦者 書寫者

월인석보 19:107ㄴ

ㅣ 이 法華經을 닷가 니기고져 딘댄 三七日 中에 一心로 精進 디니 三七日이 면 내 반기 六牙白象 고 無量 菩薩이 날 圍繞야 一切 衆生 깃거 볼 모로 그 사 알 現야 爲

월인석보 19:108ㄱ

야 說法야 利喜 뵈야 치며  陁羅尼呪를 주리니 이 陁羅尼 得 사 아닌 거시 能히 헐리 업스리며  겨지븨 惑와 어즈류미 외디 아니며 내 몸도  녜 이 사 擁護호리다 오직 願 世

월인석보 19:108ㄴ

尊이 내 이 陁羅尼呪 닐오 드르쇼셔 시고 즉재 부텻 알 呪를 니샤【카 智로 觀 닷고 다 三七日로 期約야 感應을 求 三七日이 면 普賢이 즉재 現시리라 楞嚴에 니샤 비록 뎨 障이 기퍼 나 보디 몯야도 내 그 사과 暗中에 바기 져 擁護야 便安케 慰勞노라 시니 녜며 이제 觀 닷가 조 瑞應이 겨시며  

월인석보 19:109ㄱ

조 應 업스샤 시혹 精誠 몯며 시혹 카 智 아닐니라 楞嚴에 니샤 道場애 안딘댄 몬져 조 戒 디녀 조 옷 닙고  디니 다가 믿 戒師와  會 中에 나히나 淸淨티 몯면 이 티 道場이 乃終내 이디 몯리라 시며 圓覺애 니샤 鈍根이 일우디 몯 사 녜 반기 브즈런 로 懺悔 디니 諸障이 消滅면 佛境이 알 現리라 시니라】

〔7:170ㄴ〕五說呪護持
〔법화경〕 〔7:171ㄱ〕世尊하 若後世後五百歲濁惡世中에 比丘比丘尼優婆塞優婆夷求索者와 受持者와 讀誦者와 書寫者ㅣ 欲修習是法華經인댄 於三七日中에 應一心精進이니 滿三七日已면 我ㅣ 當乘六牙白象야 與無量菩薩와 而自圍繞야 以一切衆生의 所憙見身으로 現其人前야 而爲說法야 示教利喜며 亦復與其陀羅尼呪호리니 得是陀羅尼故로 無有非人이 〔7:171ㄴ〕能破壞者며 亦不爲女人之所惑亂고 我身이 亦自常護是人호리니 唯願世尊이 聽我의 說此陀羅尼呪셔쇼시고 即於佛前에 而說呪曰샤

〔법화경언해〕○世尊하 다가 後世 後五百歲 濁惡世 中에 比丘 比丘尼 優婆塞 優婆夷 求니와 受持니와 讀誦니와 書寫니 이 法華經을 닷가 니기고져 홀띤댄 三七日 中에 一心 精進홀 띠니 三七日이 면 내 반기 六牙白象 타 〔7:172ㄱ〕無量 菩薩와 나 圍遶야 一切 衆生의 즐겨 보 모로 그 사 알 現야 爲야 說法야 示敎 利喜며  陀羅尼呪를 주리니 이 陀羅尼 得혼 젼로 사 아닌 거시 能히 헐리 업스며  女人의 惑와 어즈류미 외디 아니코 내 모미  이 사 녜 擁護호리니 오직 願오 世尊이 내의 이 陀羅尼呪 닐오 드르쇼셔 시고 즉재 부텻 알 呪를 니샤.

〔계환해〕利智修觀호 凡以三七日로 爲期야 以求感應니 故로 滿三七日야 普賢이 即現시리라 楞嚴에 云샤 縱彼ㅣ 障深야 未得〔7:172ㄴ〕見我ㅣ라도 我與其人과 暗中에 摩頂야 擁護安慰라시니 古今에 修觀호 屢有瑞應며 亦屢有不應者 或不精誠며 或非利智故也ㅣ라 楞嚴에 云샤 欲坐道場인댄 先持淨戒고 淨衣清心홀디니 若本戒師ㅣ어나 及同會中에 一不清淨면 如是道場이 終不成就라시니라 圓覺애 云샤 鈍根未成者 常當勤心으로 懺이니 諸障이 若消滅면 佛境이 便現前이라시니라

〔계환해언해〕○利智ㅣ 觀 닷고 다 三七日로 〔7:173ㄱ〕期限야 感應을 求니 그럴 三七日 차 普賢이 곧 現시리라 楞嚴에 니샤 비록 뎨 障이 기퍼 시러 나 보디 몯야도 내 그 사과 어드운 中에 머릴 져 擁護야 便安히 慰勞호리라 시니 古今에 觀 닷고 조 瑞應이 겨시며  조 應티 아니샤미 겨샤 시혹 精誠 아니며 시혹 利智 아닌 젼라 楞嚴에 니샤 道場애 고져 홀띤댄 몬져 조 戒 디니고 오 조히 며  굘 띠니 다가 믿 戒師ㅣ어나  會 中에 나히나 淸淨 몯면 이티 道場이 내내 이디 몯니라 시니라 圓覺애 니샤 鈍根 이디 몯닌 녜 반기 브즈런 로 懺홀 띠니 〔7:173ㄴ〕여러 障이 다가 消滅면 부텻 境이 곧 알 現리라 시니라

[보현보살이 법화경을 널리 유통시킬 것을 맹세함 4]
세존이시여! 나중의 세상에 후오백 년이 흐리고, 나쁜 세상에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를 구하여 얻는 것과 받아 지니는 것과 읽으며 외우는 것과 쓰는 것이, 이 경을 닦아 익히려 하거든 3·7일 사이를 한 마음으로 정진할 것이니 3·7일이 차면 내가 육아백상(六牙白象)을 타고 끝없는 보살로 둘러싸게 하고 일체 중생이 즐겨 볼 몸으로 그 사람들의 앞에 보여 〈그 사람들을〉 위하여 설법하여 좋으며 즐거운 이를 보여 가르치고 또 다라니주를 줄 것이니 이 다라니를 얻었기 때문에 사람 아닌 것이 능히 괴롭힐 것이 없으며 또 여인의 어리석음이 되지 않으며 내 몸도 항상 이 사람을 호지할 것이니, 원하건대 세존께서 내가 이르는 이 다라니주를 들으소서.” 하고, 즉시 부처님 앞에서 주를 이르시되,
Ⓒ 역자 | 김영배·김성주 / 2012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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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뉘예:세상에. 뉘[世]+애/에/예(처소의 부사격조사). ‘-예’는 체언이 ‘이/ㅣ’로 끝났을 때 씌었음. ¶溫和히 사라 千萬 뉘예 子孫이 니가 위시니〈석상 6:7ㄴ〉.
주002)
비구(比丘) 비구니(比丘尼) 우바새(優婆塞) 우바이(優婆夷):불교 교단을 구성하는 네 무리 즉 출가의 두 무리인 비구(比丘)와 비구니(比丘尼), 재가의 두 무리인 우바새(優婆塞)와 우바이(優婆夷)를 가리킴. 전체를 사부중(catuṣ-pariṣad)이라 함. 비구와 비구니는 각각 남자와 여자의 출가자로서 구족계(具足戒)를 받은 스님, 우바새와 우바이는 각각 남자와 여자의 재가 신자로서 삼보에 귀의하여 오계를 받은 자임.
주003)
니규려커든:익히려 하거든. 닉-[熟]+이(사동접미사)+(/으)리(의도의 선어말어미)+어(보조적 연결어미)#-+거든(가정·조건의 연결어미). ¶그리호려 커든 려와 일 시기라〈월석 13:20ㄴ〉. 세 無數劫에 無量 福德 資糧 닷가 니기샤〈월석 13:39ㄴ〉.
주004)
세 닐웨:3·7일 즉 21일. ¶닐웻 길  녀샤 믈 헤여 걷나샤 세 닐웨예 바애 가시니〈월석 22:6ㄴ〉.
주005)
면:차면. -[滿]+면(가정의 연결어미). ¶道場ㅅ 三期ㅣ 마 면 小乘의 녀름ㅅ 限이 디 몯야도 本來 小乘의 安居ㅣ 아닐 가 조차 룜 업스니라〈원각 하3의2:38ㄱ〉.
주006)
위요(圍繞)오:위요하게 하고. 圍繞-+이(사동접미사)+고(연결어미). ¶그 世尊이 한 사 거느리샤 比丘 比丘尼 優婆塞 優婆夷 無數億萬을 앏뒤헤 圍繞시고 虛空身 펴 노시니〈월석 23:88ㄱ〉.
주007)
즐겨:즐겨. 즐기-[樂]+어(연결어미). ¶羅雲이 져머 노 즐겨 法 드로 슬히 너겨 거든〈석상 6:10ㄴ〉.
주008)
즐거:즐거운. 즐겁-/즐-[樂](ㅂ불규칙)+(/으)ㄴ(관형사형어미). ¶人生 즐거 디 업고 주구믈 기드리노니〈석상 6:5ㄱ〉.
주009)
주리니:줄 것이니. 주-[授]+오/우(의도의 선어말어미)+(/으)리(의지 선어말어미)+(/으)니(원인·이유의 연결어미). ¶一切 龍 苦惱 能히 滅야 安樂 주리니〈월석 10:71ㄴ〉.
주010)
헐리:무너뜨릴 것이. 헐-[壞]+(/으)ㄹ(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이(주격조사). ¶네의 尊코 貴 일후믈 헐리라〈월석 4:24ㄴ〉. 毁  傷 샹〈광주천자문 7ㄴ〉.
주011)
여인(女人) 어즈료미 외디 아니리며:여인(女人)에 의해 어지럽혀지지 않으며. 해당 원문은 ‘亦不爲女人之所惑亂고’임. 즉 ‘爲~所~’로 이루어진 피동문을 언해한 것임. 〈월석〉의 언해는 ‘겨지븨 惑와 어즈류미 외디 아니며’이고, 〈법화〉의 언해는 ‘女人의 惑와 어즈류미 외디 아니코’임.
주012)
니르논:이르는. 이르-[云]+(현재시상 선어말어미)+오/우(의도의 선어말어미)+(/으)ㄴ(관형사형어미). ¶니르논 마리  아로미 어려니라〈월석 11:96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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