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석보상절 제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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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덕보살의 전신인 묘장엄왕이 법화경을 수지하고 많은 공덕을 쌓은 인연 27


[화덕보살의 전신인 묘장엄왕이 법화경을 수지하고 많은 공덕을 쌓은 인연 27]
妙莊嚴王이 즉자히 虛空中으로셔 주001)
중(中)으로셔:
중에서. 중으로부터. 中+(/으)로(방향의 부사격조사)+셔(출발점의 부사격조사).
려 부텨  世尊如來 甚히 쉽디 몯샤 주002)
쉽디 몯샤:
쉽지 못하시어. 쉽-[易]+디(부정 대상의 보조적 연결어미)#몯-[不爲]+(/으)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아/어(연결어미). 〈월석〉과 〈법화〉의 언해는 ‘希有샤’임.
功德智慧ㅅ 젼

석보상절 21:46ㄴ

로 頂上肉계옛 光明이 빗내 주003)
빗내:
빛나게. 밝게. 빗나-[顯]+이(부사화접미사). ¶力用이 너믄 젼로 妙明이 다와도미 至極야 빗내 흐러 現니라〈능엄 9:59ㄴ〉. 그 니미 鹿母夫人이시니  밥 조 고로 辟支佛 供養샨 다로 五百 뉘예 尊코 빗나며 어딜오 貴샤〈석상 11:40ㄱ〉.
비취시며 주004)
비취시며:
비치시며. 비추시며. 비취-[照]+(/으)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으)며(연결어미). ‘비취-’는 자·타동 양용동사임. ¶큰 光明을 펴샤 三千大千世界 다 비취시고〈석상 6:39ㄱ〉. 眉間 白毫앳 大光이 너비 비취시니〈석상 13:16ㄱ〉.
누니 길며 너브시고 紺靑ㅅ 비치시며 眉間毫相 주005)
미간(眉間) 호상(毫相):
ūrṇā-keśa 부처님의 신체적인 특징인 32상(相)의 하나. 미간에 하얀 털이 있고, 이것이 오른쪽으로 돌아 항상 빛을 발한다는 특징.
이 요미 珂月 주006)
가월(珂月):
흰 마노빛의 달. ‘가(珂)’는 흰 마노(瑪瑙)를 가리킴.
시며 【珂 螺 트렛 거시니 바래셔 나니 조코 요미 눈  주007)
:
같은. -[如]+(/으)ㄴ(관형사형어미). ¶내 來世예 菩提 得 時節에 모미 瑠璃 야〈석상 9:4ㄴ〉.
거시라】
니 오 시고 주008)
시고:
가지런하시고. -[齊]+(/으)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고(연결어미). ¶여러 니 正히 시고〈법화 2:16ㄴ〉.
샤 주009)
샤:
빽빽하시어. -[密]+(/으)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눈섭  터럭 고 샤 녜 光明 겨시며〈법화 7:148ㄱ〉.
녜 光明이 겨시며 주010)
겨시며:
있으며. 겨시-[在]+(/으)며. 이 ‘겨시-’의 ‘겨-’는 본시 이두에서 쓰이던 것이 이미 15세기 중엽에는 ‘-시-’의 결합으로 재구조화된 동사 어간으로 쓰였음. ¶리디 마시고 오래 겨쇼셔〈월석 2:15ㄴ〉.
입시욼 주011)
입시욼:
입술의. 입시울[脣]+ㅅ(관형격조사). ¶ㅂ 입시울 쏘리니 彆 字 처 펴아 나 소리 니〈훈언 6ㄱ〉. 쉰나차힌 입시욼 비치 븕고 흐웍흐웍야 煩婆羅ㅣ라 홀 여르미 시며〈월석 2:58ㄱ〉.
비치 븕고 됴샤미 頻婆果 주012)
빈바과(頻婆果):
빈바수(頻婆樹) 나무의 열매. 색깔이 선홍색(鮮紅色)이어서 비유에 많이 쓰임. 빈바수(頻婆樹) 나무는 범어로 bimba 또는 bimbajā 학명은 Momordica monadelpha임.
샤다 주013)
샤다:
같으십니다. -[如]+샷(감동법의 선어말어미) +(/으)/(상대높임 선어말어미)+다(설명법 종결어미). ¶이 菩薩ㅅ 누니 큰 靑蓮華ㅅ 닙 샤〈석상 20:41ㄴ〉. 이제 마 無明이니 十方 如來도 後에 반기 煩惱시리샤다〈원각 상1의1:10ㄴ〉.
【頻

석보상절 21:47ㄱ

婆果 비치 븕고 축축 주014)
축축:
축축한. 축축-[濕]+(/으)ㄴ(관형사형어미). ¶녜 夜半애  비 리와 드트를 업게 야 그 히 축축야 기름  야〈월석 23:30ㄱ〉.
果實이라】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월인석보언해〕

월인석보 19:89ㄱ

妙莊嚴王

월인석보 19:89ㄴ

이 〔즉〕〔재〕 虛空 中으로셔 려 부텨  世尊如來 甚히 希有샤 功德 智慧로 頂上肉髻光明이 顯히 비취시며 누니 길오 너브시고 紺靑色이시며 眉間毫相이 샤미 珂月 시며【珂

월인석보 19:90ㄱ

  瑪瑙ㅣ라】
니 오 고 샤 녜 光眀 겨시며 입시욼 비치 븕고 고샤미 頻婆果ㅣ 샤다【相好妙德을 다 기리 녜 愛著던 거시 다 幻惑 이런  기피 아시니라 功德 智慧 福智 二嚴을 讚歎시니라】

〔7:147ㄴ〕二十五妙嚴讚謝
〔법화경〕 妙莊嚴王이 即從虛空中下야 而白言오 世尊如來ㅣ 甚希有샤 以功德智慧故로 頂上肉髻ㅣ 光明이 顯照시며 其眼이 長〔7:148ㄱ〕廣시고 而紺青色이시며 眉間毫相이 白如珂月시며 齒白齊密샤 常有光明시며 脣色赤好ㅣ 如頻婆菓샤다

〔법화경언해〕○妙莊嚴王이 즉재 虛空 中으로셔 려 부텻긔 오 世尊如來ㅣ 甚히 希有샤 功德 智慧 젼로 頂上 肉髻 光明이 顯히 비취시며 그 누니 길오 너브시고 紺靑 비치시며 눈섭  터럭 고 샤 녜 光明 겨시며 입시욼 비치 븕고 됴샤미 頻婆果ㅣ 샤 주015)
*
영인본에 ‘’로 되어 있음.
다

〔계환해〕歷讚相好妙德者 深悟昔所愛著이 皆〔7:148ㄴ〕幻惑也ㅣ라 功德智慧 讚福智二嚴시니라

〔계환해언해〕○相好妙德을 다 기리오샤 녜 愛著던 거시 다 幻惑인  기피 아시니라 功德 智慧 福智 二嚴을 讚歎시니라

[화덕보살의 전신인 묘장엄왕이 법화경을 수지하고 많은 공덕을 쌓은 인연 27]
묘장엄왕이 즉시 허공 중에서 내려와 부처님께 사뢰되,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굉장히 쉽지 못하여 공덕지혜(功德智慧) 때문에 정상육계(頂上肉髻)에 있는 광명이 눈부시게 비치시며 눈이 길며 넓으시고 감청빛이시며 미간호상(眉間毫相)이 흰 것이 가월(珂月)과 같으시며【가(珂)는 소라〔螺〕들과 같은 것이니 바다에서 나니 깨끗하고 흰 것이 눈 같은 것이다.】 이빨이 희고 가지런하시고 빽빽하시어 항상 광명이 있으며 입술 빛이 붉고 좋으심이 빈파과(頻婆果)와 같으십니다.【빈파과(頻婆果)는 빛이 붉고 축축한 과실이다.】
Ⓒ 역자 | 김영배·김성주 / 2012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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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중(中)으로셔:중에서. 중으로부터. 中+(/으)로(방향의 부사격조사)+셔(출발점의 부사격조사).
주002)
쉽디 몯샤:쉽지 못하시어. 쉽-[易]+디(부정 대상의 보조적 연결어미)#몯-[不爲]+(/으)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아/어(연결어미). 〈월석〉과 〈법화〉의 언해는 ‘希有샤’임.
주003)
빗내:빛나게. 밝게. 빗나-[顯]+이(부사화접미사). ¶力用이 너믄 젼로 妙明이 다와도미 至極야 빗내 흐러 現니라〈능엄 9:59ㄴ〉. 그 니미 鹿母夫人이시니  밥 조 고로 辟支佛 供養샨 다로 五百 뉘예 尊코 빗나며 어딜오 貴샤〈석상 11:40ㄱ〉.
주004)
비취시며:비치시며. 비추시며. 비취-[照]+(/으)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으)며(연결어미). ‘비취-’는 자·타동 양용동사임. ¶큰 光明을 펴샤 三千大千世界 다 비취시고〈석상 6:39ㄱ〉. 眉間 白毫앳 大光이 너비 비취시니〈석상 13:16ㄱ〉.
주005)
미간(眉間) 호상(毫相):ūrṇā-keśa 부처님의 신체적인 특징인 32상(相)의 하나. 미간에 하얀 털이 있고, 이것이 오른쪽으로 돌아 항상 빛을 발한다는 특징.
주006)
가월(珂月):흰 마노빛의 달. ‘가(珂)’는 흰 마노(瑪瑙)를 가리킴.
주007)
:같은. -[如]+(/으)ㄴ(관형사형어미). ¶내 來世예 菩提 得 時節에 모미 瑠璃 야〈석상 9:4ㄴ〉.
주008)
시고:가지런하시고. -[齊]+(/으)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고(연결어미). ¶여러 니 正히 시고〈법화 2:16ㄴ〉.
주009)
샤:빽빽하시어. -[密]+(/으)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눈섭  터럭 고 샤 녜 光明 겨시며〈법화 7:148ㄱ〉.
주010)
겨시며:있으며. 겨시-[在]+(/으)며. 이 ‘겨시-’의 ‘겨-’는 본시 이두에서 쓰이던 것이 이미 15세기 중엽에는 ‘-시-’의 결합으로 재구조화된 동사 어간으로 쓰였음. ¶리디 마시고 오래 겨쇼셔〈월석 2:15ㄴ〉.
주011)
입시욼:입술의. 입시울[脣]+ㅅ(관형격조사). ¶ㅂ 입시울 쏘리니 彆 字 처 펴아 나 소리 니〈훈언 6ㄱ〉. 쉰나차힌 입시욼 비치 븕고 흐웍흐웍야 煩婆羅ㅣ라 홀 여르미 시며〈월석 2:58ㄱ〉.
주012)
빈바과(頻婆果):빈바수(頻婆樹) 나무의 열매. 색깔이 선홍색(鮮紅色)이어서 비유에 많이 쓰임. 빈바수(頻婆樹) 나무는 범어로 bimba 또는 bimbajā 학명은 Momordica monadelpha임.
주013)
샤다:같으십니다. -[如]+샷(감동법의 선어말어미) +(/으)/(상대높임 선어말어미)+다(설명법 종결어미). ¶이 菩薩ㅅ 누니 큰 靑蓮華ㅅ 닙 샤〈석상 20:41ㄴ〉. 이제 마 無明이니 十方 如來도 後에 반기 煩惱시리샤다〈원각 상1의1:10ㄴ〉.
주014)
축축:축축한. 축축-[濕]+(/으)ㄴ(관형사형어미). ¶녜 夜半애  비 리와 드트를 업게 야 그 히 축축야 기름  야〈월석 23:30ㄱ〉.
주015)
*영인본에 ‘’로 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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