當年從學在髫稚, 당년의 공부 할 때에는 어린 시절이었는데 遇亂師亡最可悲. 난리 만나 스승을 잃었으니 정말로 슬퍼라. 冒刃斂屍還舊里, 칼날 무릅쓰고 시신 거두어 고향으로 돌아와 蒼皇終不負吾師. 창황한 중에도 끝내 스승 저버리지 않았네.
道逢頑寇亂千戈, 길에서 완강한 적을 만나 칼날이 어지러운데 史路先奔獨奈何. 사로 제자들이 먼저 달아나니 홀로 어찌하랴. 一寸丹誠終感賊, 그의 일편단심은 마침내는 적들을 감동시키니 斫棺凶禍不能加. 관을 쪼개려던 흉측한 화는 더 하지는 아니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