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6. 이면 금을 돌려주어[李勉還金]

逆旅同棲幾苦辛,여사(旅舍)에 같이 머물며 그 고생이 얼마인가
臨終訣語忍堪聞.임종을 두고 결별하는 말 차마 듣기가 어려워라.
死生付託無相負,죽고 사는 부탁일랑 서로 저버릴 수가 없거니
高義千秋孰似君.높은 의리는 천년을 두고라도 누가 그대 같을까.

葬君餘是爲吾物,그대 장례 치루고 나머지는 내 물건 삼으라고
若取而歸是負心.만약에 가지고 돌아가면 이는 마음을 저버리는 것.
密取餘金棺下置,은밀히 나머지 금을 가져다가 관 밑에 숨겨두어라
此心皎皎彼蒼臨.이 마음일랑 밝고 밝아 저 푸른 하늘이 임하여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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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이륜행실도 > 이면환금(李勉還金)
니면니 져믄 제 가난여 나내 외여 션뵈와  쥬인네 잇더니  션뵈 여 주글 제 은늘 니면니 주며 닐우듸 겨틧 사름미 모르니 그디 이 은늘 날 애 고 남거든 그듸 가졋셔 니면니 그리호려 코 송 후에 가마니 그 은늘 곽 아래 녀코 가니 후에 제 집븨셔 니면닐 뵌대 려가 무덤 여러 은늘 내여 주니라
역주 오륜행실도 5집 > 이면환금(李勉還金)
니면은 당나라 경됴 사이니 져믄 제 가난여 냥송 의 가손이 되여 션들과  쥬인에 잇더[이미지](오륜행실도 5:12ㄱ)니  션 병드러 죽을 제 흰 금을 내여 면을 주어 오 겻 사이 모로니 그 이 금으로 내 장 디내고 남거든 그 가지라 니면이 허락고 장 매 나믄 금을 만이 관 아 녀헛더니 후에 그 집 사이 면을 가 보니 면이 가지로 무덤을 열고 금을 내여 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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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오륜행실도 5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