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衾聯几每相須, 한 이불 덮고 책 괴 마주 놓고 늘 서로 따랐어라 不意剛剛陷罪誣. 뜻하지 않게 강직하여 모함으로 죄에 빠지다니. 視死如歸爭就獄, 죽어서야 돌아가리라 여겨 다투어 옥으로 가자고 牽留道上泣相扶. 길 위에서 끌고 당기며 형제 서로 붙들고 울어라.
夜半潛歸死獄中, 밤중에 몰래 돌아가 옥중에서 죽으니 廣陵追至慟何窮. 광릉까지 쫓아와 통곡하니 언제까지. 再朞廬墓哀號處, 여묘살이 두해동안 슬피 울부짖던 곳 烏鵲飛翔慰怨衷. 까막까치가 날아와 원통한 마음 위로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