奉兄如父敬無違, 형 받들기 아버지 같이 공경을 어김없이 하여 家有尊嚴孰敢私. 집안의 존엄으로 누구도 감히 맘대로 하지 않아. 祿賜盡應歸一室, 녹(祿)으로 받은 재물을 모두 한 집으로 돌아가고 事無專制必先咨. 일은 오로지 하지 않고 반드시 먼저 형에게 물어.
扈從君王苦未回, 임금을 시종하여 고생을 하고 돌아오지 않아 妻求夏服寄書來. 아내는 여름옷을 지어 편지를 부쳐 보내니. 計給只言存典者, 남편은 답장에서 요량하여 보낼 사람 있다고 稍無私意汚靈臺. 조금도 사사로운 뜻 없으니 영대(靈臺) 더럽히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