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氏完山禮義家임씨는 완산(完山)의 예의가 바른 집의 딸 倭奴突入肆兵戈왜구가 갑자기 쳐들어와 창, 칼을 마음대로. 兇渠白刃焉能浼흉악한 것들의 번득이는 칼날인들 어찌 더럽히랴 之死心堅矢靡他죽음으로 결심한 그를 순종하리란 굳은 마음인데.
貞烈高風擧世驚곧고 매운 높다란 풍모는 온 세상을 놀라게 해 臨危捨命不倫生위험을 당하여 목숨 버리고 삶을 구하지 않으며. 一身取舍分明甚이 한 몸 버리고 갖는 것이 참으로 분명하거니와 義重方知死亦輕의리를 중하게 여김으로 죽음을 매우 가벼이 여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