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오륜행실도 5집

  • 역주 오륜행실도 부록
  • 오륜행실도 제3권 열녀
  • 최씨분매[崔氏奮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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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분매[崔氏奮罵]


31. 최씨가 분연히 왜구를 꾸짖어[崔氏奮罵](高麗)
良人上計赴王京남편은 할 일 있어 서울에 올라갔는데
倭寇搶攘陷邑城왜구의 침략으로 진주성은 이내 함락 당해.
汚賊幸生寧死義도적에게 목숨을 구하느니 의롭게 죽으리라
中心取舍已分明마음속으론 취하고 버림이 이미 분명하였어라.
賊勢縱橫闔郡驚적은 종횡무진 날 뛰니 마을 사람들 모두 놀라
携兒被擄若爲情아이들을 이끌고 피난하다 잡히니 어떻게 하나?
可憐抱樹捐生處가련하다! 나무를 끌어안고 목숨을 버린 이 곳
風響依稀罵賊聲바람 소리는 적을 꾸짖는 소리인 듯 들려온다.
Ⓒ 역자 | 이수웅 / 2016년 11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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