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오륜행실도 5집

  • 역주 오륜행실도 부록
  • 오륜행실도 제1권 효자
  • 허자매수[許孜埋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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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자매수[許孜埋獸]


14. 허자 짐승을 묻어[許孜埋獸](晉)
孝事雙親義事師,효도하여 부모를 섬기고 의로 스승을 섬기니
此心應只有天知.이 마음을 하느님은 마땅히 알아주시리라.
辛勤營墓頻哀慟,부지런히 힘을 다하여 묘를 짓고 애통해하니
鳥獸徊翔亦愴悲.새와 짐승들까지 날아와 배회하며 슬퍼하여.
墓前松柏已蒼蒼,묘 앞의 소나무 잣나무는 이미 창창한데
鹿本無知遂觸傷.사슴 본래 무지해 심은 소나무를 밟아 죽이어.
一日戕生依樹下,어느 날 사슴 맹수에게 죽어 나무 밑에 버려짐은
鬼神應使孝心彰.귀신은 마땅히 효도의 마음을 드러내려 함일러라.
許孜孝恭, 好學有立,허자(許孜) 효도하고 공손하며, 학문을 좋아하여 스스로 입신,
及喪其親, 柴毁而泣,이내 그 어버이를 여의고는, 장작같이 여위도록 울음을 울어,
負土東山, 鳥獸翔集,묘를 지으려 동산의 흙을 저 나르니, 새와 짐승까지 날아들어,
人之見之, 能不烏邑.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어떻게 오열(嗚咽)하지 않을 수 있으랴.
Ⓒ 역자 | 이수웅 / 2016년 11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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