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오륜행실도 5집

  • 역주 오륜행실도 부록
  • 오륜행실도 제1권 효자
  • 민손단의[閔損單衣]
메뉴닫기 메뉴열기

민손단의[閔損單衣]


1. 민손의 홑옷[閔損單衣](列國 魯)
身衣蘆花不禦寒,갈대꽃 둔 옷으로 추위를 막을 수 없으나
隆冬寧使一身單.엄동설한을 차라리 나 혼자 홑옷으로 지내려.
仍將好語回嚴父,곧 호언(好言)을 따라 엄한 아비 마음 돌이켜
子得團圝母得安.아들들은 화합하고 어미는 평안함을 얻게 돼.
孝哉閔損世稱賢,효성스러워라 민손, 세간에서는 어짊을 칭송하고
德行由來萬古得.그의 덕행은 이로부터 만고(萬古)에 전해지네.
繼母一朝能感悟,의붓어미는 하루아침에 감동을 하고 깨달았나니
從玆慈愛意無偏.이로부터 자비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치우침이 없어.
後母不慈, 獨厚已兒, 弟溫兄凍, 蘆絮非棉,
父將逐母, 跪白于前, 母今在此, 一子獨寒,
若令母去, 三子俱單, 父感而止, 孝乎閔子.
의붓어미 자애롭지 않아, 오직 자기의 아들만 깊이 사랑해
아우는 따뜻하고 형은 얼고 떨어 갈대꽃을 두고 솜을 두지 않아,
아비는 이에 어미를 내쫓으려고 해, 무릎 꿇고 앞에서 아뢰기를
어미가 지금 여기에 있어서 한 아들 홀로만이 춥게 지내려니와
만약 어미를 가버리게 하면, 세 아들이 모두 헐벗고 추위로 떨리라
아비는 이에 감동하여 그만두었으니, 효성스러운 민자(閔子)여!
Ⓒ 역자 | 이수웅 / 2016년 11월 일

관련자료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자료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