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오륜행실도 5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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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오륜행실도 시편 모음


* 이 ‘〈부록〉 오륜행실도 시편 모음’은, 『오륜행실도』의 한문 원문에 실린 시들을 모두 모아 한 곳에 묶어 현대말 풀이와 함께 제시한 것이다. 이는 『역주 오륜행실도』 다섯 권에 분산되어 있는 것을 한꺼번에 보임으로써 그동안 언해본 위주로 현대말 풀이가 이루어졌던 행실도류 역주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시편 풀이를 시적 감성으로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오륜행실도』의 시들은 원문과 같이 『삼강행실도』 언해본과 『이륜행실도』에 실렸던 그대로인데, 『삼강행실도』 서문에 따르면, ‘이때 시는 효자도의 경우, 명나라 태종이 보내준 『효순사실(孝順事實)』에 실린 시와, 나의 고조할아버지 권보(權溥)께서 고려 때 편찬한 『효행록』 가운데 이제현(李齊賢)이 쓴 찬(贊)을 옮겨 실었으며, 거기에 없는 것과, 충신도・열녀도의 찬과 시들은 모두 편찬관들이 나누어 지었다.’(권채의 서문)라고 하였으니, 시의 작자는 누구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다양한 편찬자들의 작품이며 그 실린 사람들의 행실을 찬송한 시로서, 그림과 아울러 이야기의 감동을 더하는 데 큰 구실을 하고 있음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처음 세종 때의 『삼강행실도』(한문본)에는 110명씩 330명었고, 그 가운데 찬(贊)이 실려 있는 것은 31편인데, 『삼강행실효자도』에만, 그것도 앞쪽에 실린 사람들에만 기록되었다. 그런데 성종 때의 『삼강행실도』(언해본)에는 효자 35명, 충신 35명, 열녀 35명만 실렸고, 이 가운데 15편에만 찬이 기록되어 있으니 한문본 효자도 110명 중에서 35명만 뽑았기 때문이다. 또한, 『오륜행실도』는 이 『삼강행실도』 언해본을 바탕으로 책을 내면서, 그 가운데 ‘곽거매자(郭巨埋子)’와 ‘원각경부(元覺警父)’를 빼고 33명만 실으면서 찬(贊)이 기록된 사람은 13편이 되었다. 이 찬들은 이제현이 지은 『효행록』에서 옮겨 실었음을 권채의 서문에서 기록하고 있다.
이 한시의 번역은 이수웅(건국대학교 명예교수) 님께서 맡아 주셨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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