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행실도 4:41ㄴ
郭全
遼陽人 주001) 요양인(遼陽人): 『오륜』의 ‘요양인(遼陽人)’은 『이륜』에는 없음.
事繼母唐古氏 甚孝 繼母
生四子 주002) 생사자(生四子): 네 아들을 낳다. 『오륜』의 ‘사(四)’는 『이륜』에는 ‘삼(三)’임.
皆幼 全躬耕以養 旣長娶婦 各求分財異居 全不能止 凡田廬器物
自取荒獘朽敗者 주003) 자취황폐후패자(自取荒獘朽敗者): 『오륜』의 ‘폐(獘)’는 『이륜』에서는 ‘척(瘠)’임.
奉唐古氏以居 甘旨無乏
喫著 주004) 끽저(喫著): 끽착(喫着). 의식(衣食).(『표준』)
艱辛共
備嘗 주005) 비상(備嘗): 여러 가지 어려움을 두루 맛보아 겪음.(『표준』)
一朝分異可堪傷 薄田破器吾當取 甘旨無違奉後孃
薜包孝義世稱賢 豈料君身更兩全 靑史昭垂名不泯 又從圖畫上新編
Ⓒ 편찬 | 이병모·윤시동 외 / 1797년(정조 21)
곽젼은 원나라 뇨양 사이니 계모 당고시 지셩으로 셤겨 계뫼 네 아을 나하 다 어린디라 젼
오륜행실도 4:42ㄱ
이 몸소 밧 가라 먹이더니 임의 댱셩여 안 어드매 각각 분여
로 주006) 로: 따로. 중세 문헌에서는 ‘로’로도 나타났으나 어두 자음군의 경음화를 반영하여 18세기 문헌부터는 이 예와 같이 ‘로’로 나타난다. 중세어의 ‘로’는 (“별(別)”을 뜻하는 형용사) 어간 ‘-’에 부사 파생 접미사 ‘-오’가 결합한 어형으로 분석되지만, 어간 ‘-’의 활용형은 관형사형 ‘-ㄴ’과 결합한 ‘’ 정도만 확인될 뿐이다. ¶우리 짓 사미며 사 아니어니나[又不是別人]〈번역노걸대 하:7ㄴ〉. 한정된 분포를 감안할 때 중세어에서 어간 ‘-’은 이미 사어화하고 ‘’은 (현대어에서 ‘’을 계승한 후대형 ‘딴’과 마찬가지로) 관형사로 굳어져 쓰였다고 판단된다.
사라디라 대 젼이 말니디 못여 젼 긔믈의
낡고 엇지 아닌 주007) 낡고 엇지 아닌: 낡고 쓸모없는. 원문의 ‘황폐후패(荒獘朽敗)’를 번역한 것으로, 『이륜』류에는 (“열(劣)”을 뜻하는 어간 ‘사오납-’을 이용하여) ‘사오나온’으로 번역되었다. 이곳의 ‘엇지 아닌’은 (원문의 ‘후패(朽敗)’에 대응되는 것으로) 형태상 ‘엇지 아니’에서 ‘’가 탈락한 어형에 해당하나 어간 ‘*엇-’의 존재는 다른 문헌에서 더 이상 문증되지 않는다.
거 스로 가져 계모 밧들고 이셔 감지 궐이 업더라
Ⓒ 편찬 | 이병모·윤시동 외 / 1797년(정조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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