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행실도 4:37ㄱ
彦霄析籍【宋 주001)오륜행실도 4:37ㄴ
趙彦霄 兄弟二人 同爨十二年 兄彦雲 惟聲色博 주002)오륜행실도 4:38ㄴ
의 업되 형이 믈 기 존졀티 아니니 두리건대 인여 탕진여 긔한을 면티 못가 미러니 이제 내 가신이 오히려 반이 이시니 죡히 명일에 쥬식은 촐디라 오부터 형이 다시 뎡당의 이셔 가 쥬쟝게 라 고 즉시 분던 문셔 가져 불에 오고 여러 열쇠 다 형수의게 맛디고 져츅엿던 돈을 내여 형의 빗을 다 갑흐니 그 형이 븟그려다가 마디 못여 주013)한솥밥을 먹어 온 지 십이 년이 넘었거늘가련하다 가업이 점점 쓸쓸히 기울어 가노라.난데없이 가산 나누자니 형은 이상히 여겼거니그의 간절한 단심 어느 해 문서를 태워 보여줘.
형이 가산을 탕진하자 아우 헤어져 살아오년에 얻은 재산 저축하고 남으니.은근히 정월 보름의 술을 차려 잔을 나누며아우 이제 형님께서 다시 집안일 주관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