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행실도 4:22ㄴ
蔡廓咨事 주001) 채확자사(蔡廓咨事): 『오륜』의 ‘자(咨)’는 『이륜』에는 ‘자(諮)’로 되어 있음.
【南北朝 宋 주002) 남북조 송(南北朝宋): 『오륜』의 ‘남북조 송’은 『이륜』에는 ‘남송(南宋)’으로 되어 있음.
】오륜행실도 4:23ㄱ
蔡廓 주003) 채확(蔡廓): 『오륜』의 ‘채확(蔡廓)’은 『이륜』에는 ‘곽(廓)’으로 되어 있음.
濟陽人 주004) 제양인(濟陽人): 『오륜』의 ‘제양인(濟陽人)’은 『이륜』에는 없음.
奉兄軌如父 家事大小 皆諮而後行 公祿賞賜 一皆入軌 有所資須 悉就典者請焉 從高祖在彭城
妻郗氏 주005) 처치씨(妻郗氏): 『오륜』의 ‘치(郗)’가 『이륜』에는 ‘유(柳)’로 되어 있음.
書求夏服 廓答曰 知須夏服 計給事自應相供 無容別寄
奉兄如父敬無違 家有尊嚴孰敢私 祿賜盡應歸一室 事無專制必先咨
扈從君王苦未回 妻求夏服寄書來 計給只言存典者 稍無私意汚
靈臺 주006) 영대(靈臺): 신령스러운 곳이라는 뜻으로 마음을 이르는 말.(『표준』)
Ⓒ 편찬 | 이병모·윤시동 외 / 1797년(정조 21)
채확은 송나라 뎨양 사이니 형 셤기기 아비와 티 여 집안 대쇼 다 형의게 품 후
오륜행실도 4:23ㄴ
에 고
벼에 나 거 주007) 벼슬에 나 거: 벼슬에서 나는(생기는) 것을. 원문의 ‘공록상사(公祿賞賜)’에 대한 번역이다. 『이륜(초)』에서는 원문을 축자역하여 ‘록 것 어든 거슬’〈13ㄱ〉(“녹(祿) 탄 것과 〈상으로〉 얻은 것을”)로 번역하였으나, 『이륜(중·영)』에는 ‘공록(公祿)’ 부분만을 옮겨, ‘록 거슬’〈13ㄱ〉으로만 번역하였다. 이곳의 번역은 ‘상사(賞賜)’ 부분이 빠진 점에서 『이륜(중·영)』의 번역에 가까운 것이라 할 수 있다.
다
형의게 드리고 주008) 형의게 드리고: 형에게 들여(맡겨) 두고. 이곳의 ‘드리-’는 어간 ‘주[授]-’에 대한 경어로 쓰였다고 보기 어렵다. 『오륜』에는 여격 형태가 존칭 여격 조사 ‘-긔’와 평칭 여격 조사 ‘-의게’로 분화되어 있으나 여기서는 (‘드리-’가 지배하는 여격어에) ‘-의긔’가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예의 ‘드리-’가 원문의 ‘入’에 대한 번역어로 쓰인 점을 감안하면 이 예의 ‘드리-’는 ‘들[入]-’의 사동사로 이해되어야 한다. 『이륜』류에 ‘드리고’가 ‘드려 두고’로 번역된 점을 감안, 여기서는 “들여(맡겨) 두고”로 해석하였다.
이시면 반시 맛든 사의게 쳥여 고 확이 님군을
뫼셔 주009) 뫼셔: 모셔. 모시고. 『오륜』의 다른 곳에 등장하는 ‘뫼시고’, ‘뫼시믈’ 등을 감안할 때 ‘뫼시-+-어’로 분석될 어형이다. 중세어 이래 ‘뫼-’ 내지 ‘뫼-’이 존재하므로 ‘뫼시-’도 어간 ‘뫼[陪]-’를 포함한 어형으로 더 분석될 수 있으나, 이 경우 ‘뫼시-’의 ‘시’를 ‘겨시-’의 ‘시’와 같이 존칭의 선어말어미 ‘-시-’와 동일시할 수는 없다(이곳 ‘채확’의 사적(事蹟)에서도 ‘채확’이 주체가 되는 행위에 ‘-시-’를 개재시켜 표현한 예는 없다.). 중세어에서 선어말어미 ‘-시-’가 연결형 ‘-어’와 통합할 때는 반드시 ‘-샤-’로 나타난 반면, ‘뫼시-’의 경우는 대부분 ‘뫼셔’로만 등장하고 ‘*뫼샤’로 나타난 예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중세어에 ‘뫼시-’과 같은 어형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도(‘婇女ㅣ 기베 안 어마긔 오더니 大神히 뫼시니’〈월인석보(1459) 2:43ㄱ〉) ‘뫼시-’의 ‘시’가 어간의 일부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하였을 것이다.
나갓거 그 안 편디여 여 오 구니 확이 답되 여 오슨 응당 맛다 공급니 이시니 내 로 보낼 일 업다 더라
Ⓒ 편찬 | 이병모·윤시동 외 / 1797년(정조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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