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오륜행실도 2집

  • 역주 오륜행실도 제2권
  • 오륜행실 충신도
  • 오륜행실충신도(五倫行實忠臣圖)
  • 원계함진(原桂陷陣(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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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계함진(原桂陷陣(陳))


오륜행실도 2:82ㄴ

原桂陷陣(陳)【本朝】

오륜행실도 2:83ㄱ

金原桂爲泥城萬戶 洪武丁丑 倭賊寇宣州 率兵赴援 倭賊戰敗解圍去 原桂乘勝逐之 突入虜中 遂爲賊所害 諫官上言 原桂素有驍勇其之才 提孤軍 解重圍 全城於幾陷 追亡逐北 突衝陷陳 矢盡力窮 竟以不振 以一身之死 易萬民之命 其功烈烈 死且不朽 乞令攸司 贈官 且於本處 立祠 敍錄子孫 獎慰忠魂 敎可
倭奴窺伺肆頑兇 來寇宣城疾若風 鐵甲將軍心膽壯 解圍摧敵樹邊功
長驅遠鬪救危城 臨難何曾愛此生 意氣凜然忠貫日 聖朝追贈重褒

오륜행실도 2:83ㄴ

오륜행실도 2:84ㄴ

五倫行實圖 卷第二
Ⓒ 편찬 | 이병모·윤시동 외 / 1797년(정조 21)

김원계 주001)
김원계:
김원계(金原桂). 조선 초 태조 때의 무장 이름.
본됴 주002)
본됴:
본조(本朝). 현존하는 왕조. 또는 예전에, 말하는 이가 자기 나라의 조정을 이르던 말.
사이니 셔로 변쟝으로 주003)
셔로변쟝으로:
‘셔로(西路)#변쟝(邊將)+으로(부사격 조사)’. 서로 변장으로. 변장은 변경을 지키는 장수(將帥)로 첨사(僉使), 만호(萬戶), 권관(權官) 등을 통틀어 말한다.
잇더니 홍무 뎡튝에 주004)
뎡튝에:
‘뎡튝(丁丑)+에(부사격 조사)’. 정축에. 여기서 정축년은 태조 6년(1397)을 말한다.
왜적이 주005)
왜적이:
‘왜적(倭賊)+이’. 왜적이. 도둑질하는 일본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션쥬 주006)
션쥬:
‘션쥬(宣州)+’. 선주를. 선주는 지금의 평안북도 선천군임. 본래 안화군(安化郡)으로 고려 초에 통주(通州)로 고쳤다. 현종 21년(1130)에 선주방어사(宣州防禦使)를 칭하였다. 현종18년(1231)에 몽고군을 피하여 자연도(紫燕島)로 들어갔다가, 원종 2년(1261)에 육지로 나왔다. 목미도(牧美島)가 있다.
티거 주007)
티거:
‘티-+-거(연결어미)’. 치므로.
원계 군 거려 주008)
거려:
‘거리-+-어(연결어미)’. 거느려.
구원니 주009)
구원니:
‘구원(救援)#-+-니(연결어미)’. 구원하니. 구원은 어려움이나 위험에 빠진 사람을 구하여 줌.
왜병이 주010)
왜병이:
‘왜병(倭兵)+이’. 왜병이. 왜적이.
대패여 주011)
대패여:
‘대패(大敗)#-+-여(연결어미)’. 대패하여.
라나거 주012)
라나거:
‘-+-아(보조적 연결어미)#나-+-거(연결어미)’. 달아나거늘. 달아나므로.
원계 이긔믈 주013)
이긔믈:
‘이긔-+-ㅁ(명사형 어미)+을’. 이김을.
적진듕의 주014)
적진듕의:
‘적진듕(敵陣中)+의(부사격 조사)’. 적진 가운데에.
돌입엿다가 주015)
돌입엿다가:
‘돌입(突入)#-+-엿(완료 시제 접미사)-+-다가(연결어미)’. 돌입하였다가.
도적의게 주016)
도적의게:
‘도적(盜賊)+의게(부사격 조사)’. 도적에게.
죽은 배 되니 간이 주017)
간이:
‘간(臺諫)+이’. 대간이.
샹소여 주018)
샹소여:
‘샹소(上疏)#-+-여(연결어미)’. 상소하여.
오 원계 본 효용 주019)
효용:
‘효용(驍勇)#-+-ㄴ(관형사형 어미)’. 효용한. 날래고 용맹스런.
죄 주020)
죄:
‘조(才調)+ㅣ’. 재주가.
잇더니 외로온 군 거려 위 주021)
위:
‘위(危殆)#-+-ㄴ(관형사형 어미)’. 위태한.
셩을 주022)
셩을:
‘셩(城 )+을’. 성을.
보젼고 주023)
보젼고:
‘보젼(保全)#-+-고(연결어미)’. 보전하고.
적진을 츙돌다가 주024)
츙돌다가:
‘츙돌(衝突)#-+-다가(연결어미)’. 충돌하다가. 돌진하다가.
살이 진고 힘이 궁여 주025)
궁여:
‘궁(窮)#-+-여(연결어미)’. 궁하여.
내 죽으나  몸으로 만민의 주026)
만민의:
‘만민(萬民)+의(관형격 조사)’. 만민의. 만인의.
명을 주027)
명을:
‘명(命)+을’. 명을. 생명을.
밧고니 주028)
밧고니:
‘밧고-+-니(연결어미)’. 바꾸니.
그 공이 렬렬여 주029)
렬렬여:
‘렬렬(烈烈)#-+-여(연결어미)’. 열렬하여. 어떤 것에 대한 애정이나 태도가 매우 맹렬하여.
죽어도

오륜행실도 2:84ㄱ

쟝 석디 주030)
석디:
‘석-+-디(보조적 연결어미)’. 썩지.
아닐디라 주031)
아닐디라:
‘아니-+-ㄹ(관형사형 어미)#디#이-+-라(서술법 종결어미)’. 아닐 것이다.
쳥컨대 관쟉을 주032)
관쟉을:
‘관쟉(官爵)+을’. 관작을. 관작은 관직(官職)과 작위(爵位)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튜증고 그 곳의 주033)
그 곳의:
‘그(관형사)#곳+의(부사격 조사)’. 그 곳에.
당을 주034)
당을:
‘당(祠堂)+을’. 사당을.
셰우고 주035)
셰우고:
‘셔-+-이(사동 파생 접미사)-+-우(사동 파생 접미사)-+-고(연결어미)’. 세우고.
손을 벼이여 주036)
벼이여:
‘벼-+-이(사동 파생 접미사)-+-여(연결어미)’. 벼슬하게 하여.
튱혼을 주037)
튱혼을:
‘튱혼(忠魂)+을’. 충혼을.
위로여디이다 주038)
위로여디이다:
‘위로(慰勞)#-+-여(보조적 연결어미)#디-+-이(상대 높임 접미사)-+-다(서술법 종결어미)’. 위로하여 지었으면 합니다.
대 샹이 좃시니라 주039)
좃시니라:
‘좃ㅊ-+-시(주체 높임 접미사)-+-니(진행 시상 접미사)-+-라(서술법 종결어미)’. 좇으시었다. ‘좃ㅊ-;좇-’. ‘좇-’에서 받침 ‘ㅊ’을 /ㄷ/과 /ㅊ/의 합음으로 보고, 나누어 적은 것이다. ¶다디 바 좃놋다〈두언(초) 7:24〉. 役事 조초매〈두언(초) 8:63〉.
Ⓒ 편찬 | 이병모·윤시동 외 / 1797년(정조 21)

35. 원계함진(原桂陷陳)【조선】- 김원계가 적진에 빠지다
김원계는 조선 사람이다. 서로 변장으로 있었는데, 태조 6년(1397)에 왜적이 선주를 와 치거늘, 김원계가 군사를 거느려 구원하였다. 왜적이 대패하여 달아나므로, 김원계가 이김을 타 적의 진중에 돌입하였다가, 도적에게 죽은 바가 되었다. 대간이 상소하여 말하기를, “김원계가 본래 효용(驍勇)한 재주가 있었는데, 외로운 군사를 거느려 위태한 성을 보전하고, 적진을 충돌하다가, 화살이 다 없어지고, 힘이 궁하여서 마침내 죽었으나, 한 몸으로써 만민(萬民)의 생명을 바꾸었으니, 그 공이 열렬하여, 죽었어도 장차 썩지 않을 것입니다. 청컨대, 관작을 추증하고, 그곳에 사당을 세우고, 자손을 벼슬하게 하여, 충혼을 위로하였으면 합니다.”라고 하니, 임금이 좇으셨다.
왜적이 틈을 엿보아 마음대로 짓밟다니
선성으로 몰려오는 적 빠른 바람과 같아.
철갑을 입은 장군의 간담이 장대하여서
포위를 풀고 적을 꺾어 한편 공을 수립해.
몰아 멀리 나가 싸워 위급한 성을 구하니
난을 당하여 어찌하여 이 생명 아낄 리야.
의기가 늠름하여 충성은 해를 꿰이려니와
성조에서도 추증(追贈)하여 거듭 표창하다.
오륜행실도 제2권 〈끝〉.
Ⓒ 역자 | 성낙수 / 2016년 11월 일

〈삼강행실언해문〉
宣州 圍把야 泥城 萬戶 金原桂 兵馬 가져가아 救니 예히 싸홈 계워 쳐 가거늘 너무 차 드러 주그니라 諫官이 上言 原桂 제 몸 혜디 아니고  모로 萬民의 命을 밧고니 벼슬 贈시고 祀堂 셰오 子孫 샤 忠誠엣 넉슬 慰勞샤 後ㅅ 사 勸쇼셔 야 그리라 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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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김원계:김원계(金原桂). 조선 초 태조 때의 무장 이름.
주002)
본됴:본조(本朝). 현존하는 왕조. 또는 예전에, 말하는 이가 자기 나라의 조정을 이르던 말.
주003)
셔로변쟝으로:‘셔로(西路)#변쟝(邊將)+으로(부사격 조사)’. 서로 변장으로. 변장은 변경을 지키는 장수(將帥)로 첨사(僉使), 만호(萬戶), 권관(權官) 등을 통틀어 말한다.
주004)
뎡튝에:‘뎡튝(丁丑)+에(부사격 조사)’. 정축에. 여기서 정축년은 태조 6년(1397)을 말한다.
주005)
왜적이:‘왜적(倭賊)+이’. 왜적이. 도둑질하는 일본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주006)
션쥬:‘션쥬(宣州)+’. 선주를. 선주는 지금의 평안북도 선천군임. 본래 안화군(安化郡)으로 고려 초에 통주(通州)로 고쳤다. 현종 21년(1130)에 선주방어사(宣州防禦使)를 칭하였다. 현종18년(1231)에 몽고군을 피하여 자연도(紫燕島)로 들어갔다가, 원종 2년(1261)에 육지로 나왔다. 목미도(牧美島)가 있다.
주007)
티거:‘티-+-거(연결어미)’. 치므로.
주008)
거려:‘거리-+-어(연결어미)’. 거느려.
주009)
구원니:‘구원(救援)#-+-니(연결어미)’. 구원하니. 구원은 어려움이나 위험에 빠진 사람을 구하여 줌.
주010)
왜병이:‘왜병(倭兵)+이’. 왜병이. 왜적이.
주011)
대패여:‘대패(大敗)#-+-여(연결어미)’. 대패하여.
주012)
라나거:‘-+-아(보조적 연결어미)#나-+-거(연결어미)’. 달아나거늘. 달아나므로.
주013)
이긔믈:‘이긔-+-ㅁ(명사형 어미)+을’. 이김을.
주014)
적진듕의:‘적진듕(敵陣中)+의(부사격 조사)’. 적진 가운데에.
주015)
돌입엿다가:‘돌입(突入)#-+-엿(완료 시제 접미사)-+-다가(연결어미)’. 돌입하였다가.
주016)
도적의게:‘도적(盜賊)+의게(부사격 조사)’. 도적에게.
주017)
간이:‘간(臺諫)+이’. 대간이.
주018)
샹소여:‘샹소(上疏)#-+-여(연결어미)’. 상소하여.
주019)
효용:‘효용(驍勇)#-+-ㄴ(관형사형 어미)’. 효용한. 날래고 용맹스런.
주020)
죄:‘조(才調)+ㅣ’. 재주가.
주021)
위:‘위(危殆)#-+-ㄴ(관형사형 어미)’. 위태한.
주022)
셩을:‘셩(城 )+을’. 성을.
주023)
보젼고:‘보젼(保全)#-+-고(연결어미)’. 보전하고.
주024)
츙돌다가:‘츙돌(衝突)#-+-다가(연결어미)’. 충돌하다가. 돌진하다가.
주025)
궁여:‘궁(窮)#-+-여(연결어미)’. 궁하여.
주026)
만민의:‘만민(萬民)+의(관형격 조사)’. 만민의. 만인의.
주027)
명을:‘명(命)+을’. 명을. 생명을.
주028)
밧고니:‘밧고-+-니(연결어미)’. 바꾸니.
주029)
렬렬여:‘렬렬(烈烈)#-+-여(연결어미)’. 열렬하여. 어떤 것에 대한 애정이나 태도가 매우 맹렬하여.
주030)
석디:‘석-+-디(보조적 연결어미)’. 썩지.
주031)
아닐디라:‘아니-+-ㄹ(관형사형 어미)#디#이-+-라(서술법 종결어미)’. 아닐 것이다.
주032)
관쟉을:‘관쟉(官爵)+을’. 관작을. 관작은 관직(官職)과 작위(爵位)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주033)
그 곳의:‘그(관형사)#곳+의(부사격 조사)’. 그 곳에.
주034)
당을:‘당(祠堂)+을’. 사당을.
주035)
셰우고:‘셔-+-이(사동 파생 접미사)-+-우(사동 파생 접미사)-+-고(연결어미)’. 세우고.
주036)
벼이여:‘벼-+-이(사동 파생 접미사)-+-여(연결어미)’. 벼슬하게 하여.
주037)
튱혼을:‘튱혼(忠魂)+을’. 충혼을.
주038)
위로여디이다:‘위로(慰勞)#-+-여(보조적 연결어미)#디-+-이(상대 높임 접미사)-+-다(서술법 종결어미)’. 위로하여 지었으면 합니다.
주039)
좃시니라:‘좃ㅊ-+-시(주체 높임 접미사)-+-니(진행 시상 접미사)-+-라(서술법 종결어미)’. 좇으시었다. ‘좃ㅊ-;좇-’. ‘좇-’에서 받침 ‘ㅊ’을 /ㄷ/과 /ㅊ/의 합음으로 보고, 나누어 적은 것이다. ¶다디 바 좃놋다〈두언(초) 7:24〉. 役事 조초매〈두언(초) 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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