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행실도 2:76ㄱ
鄭李上疏【高麗】오륜행실도 2:76ㄴ
鄭樞淸州人 李存吾慶州人 恭愍王方寵辛旽 樞存吾上疏曰 旽專國政 有無君心 常騎馬出入宮門 與殿下並據胡床 雖崔沆林衍 亦未若此 王怒 召樞等面責 時旽與王對床 存吾目旽叱之 旽惶駭不覺下床 王愈怒 命李春富李穡鞫誘者 樞曰 見上委政非人 將危社稷 不得黙黙 豈待人誘 旽陰使人誘存吾曰 若引慶復興 元松壽 則可免 存吾叱曰 身爲諫官 第論國賊 安有爲人所指 旽必欲殺之 穡謂春富曰 祖宗以來 未嘗殺諫臣 若殺之 領相之名恐由是而不美 春富白旽得减死謫外 存吾以憂成疾 疾革使오륜행실도 2:77ㄱ
扶起曰 旽尙熾乎 旽亡吾乃亡 反席未安而卒並據胡床敢抗衡 專權擅政國將傾 倘非二子忠誠激 冒死何人伏閤爭
王心蠱惑信姦回 可鑑玄陵養禍胎 怒目一言眞斧鉞 賊旽從此膽先摧
오륜행실도 2:77ㄴ
디라 주020)오륜행실도 2:78ㄱ
니 주052)어찌 의자에 걸터앉아 감히 임금과 마주하나전권을 잡고 정사를 농단하니 나라 바로 기울어.두 사람의 충성이 강렬하지 않았다고 할 것이면어떤 사람이 죽음 무릅쓰고 궐 앞 엎드려 간하랴.
임금 마음 미혹하여 간사한 돌림말 믿으니거울로 삼을 수 있으리 현릉 화의씨 길렀던 일을.노한 눈으로 꾸짖는 한마디 말 참으로 칼 도끼 같아역적 신돈도 이로부터 간담이 먼저 찢어졌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