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행실도 2:53ㄴ
尹穀赴池【宋】오륜행실도 2:54ㄱ
尹穀潭州人 德祐已(乙)亥差知衡州 待次家居 潭被元兵 城將陷 知事不可爲 乃爲二子行冠禮 人曰 今何時行此迂闊事 穀曰 正欲令兒曹 冠帶見先人於地下耳 旣畢禮 具衣冠望闕再拜 謂其弟岳秀曰 可急去 不可使尹氏無後 吾受國厚恩 義當死 岳秀曰 兄旣死 弟將安往 願俱死 城陷 自火其廬 擧家赴池死元兵南下肆頑兇 力竭無由脫賊鋒 爲子猶能行冠禮 平生義氣自從容
回頭北望拜君門 自叙平生受厚恩 兄弟爭相投水死 一家忠義動乾坤
오륜행실도 2:54ㄴ
윤곡 주001)오륜행실도 2:55ㄱ
나 나라 은혜 닙어시니 주039)원나라 병사 남하하여 마음대로 날뛰니송나라 힘 고갈하여 적 칼날 벗어날 수 없어.자식을 위하여 오히려 관례를 실행하다니평생의 의로운 기개야말로 스스로 의젓하여라.
머리를 돌이켜 북쪽을 바라보며 임금께 절하며스스로 평생의 받은 두터운 은혜를 감사하고.형제는 앞 다투어 연못물에 투신하여 죽었거니한 집안의 충성의 의리는 하늘땅을 감동하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