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오륜행실도 2집

  • 역주 오륜행실도 제2권
  • 오륜행실 충신도
  • 오륜행실충신도(五倫行實忠臣圖)
  • 수실탈홀(秀實奪笏)

수실탈홀(秀實奪笏)


오륜행실도 2:36ㄴ

秀實奪笏【唐】

오륜행실도 2:37ㄱ

段秀實汧陽人 朱泚反 以秀實 久失兵必恨憤 且素有人望遣騎召之 秀實與子弟訣 而往見 泚曰 犒賜不豐 有司之過 天子安得知之 宜以此諭將士 迎乘輿 泚不悅 秀實與將吏謀誅泚 未發 泚遣韓旻 將兵迎駕 實襲奉天 秀實曰 事急矣 乃詐爲姚令言符 令旻且還 謂同謀曰 旻還 吾屬無類矣 我當直搏泚殺之 不克則死 使劉海賓等 陰結死士爲應 旻至 泚 大驚召李忠臣 源休 及秀實等 議稱帝 秀實勃然起 奪休象笏 前唾泚面 大罵曰 狂賊 吾恨不斬汝 豈從汝反邪 以笏擊泚中顙 流血衊面 忠臣助泚 泚得脫走

오륜행실도 2:37ㄴ

秀實謂泚黨曰 我不同汝反 何不殺我 衆爭殺之
姚符詐作問何緣 爲遏旻軍襲奉天 扞衛于艱功不細 芳名千載孰居先
黨惡崇姦寔有徒 勃然抽笏便忘軀 形骸縱被人爭殺 徇國忠誠竟不渝
Ⓒ 편찬 | 이병모·윤시동 외 / 1797년(정조 21)

단슈실 주001)
단슈실:
단수실(段秀實). 서기 719년~783년 간에 살았던, 농주(隴州) 견양(汧陽) 사람으로, 자는 성공(成公)이다. 당(唐)나라 중기의 명장으로, 어려서 경사(經史)를 읽고, 성장하여 무예를 익혔는데, 언행이 겸손하고 소박하면서도 장중했다 한다. 벼슬은 안서부(安西府) 별장(別將), 농주대퇴부(隴州大堆府) 과의(果毅), 수덕부(綏德府) 절충도위(折沖都尉)를 지냈다.
은 당나라 견양 주002)
롱주견양:
농주 견양(隴州汧陽). 농주는 서위(西魏) 폐제(廢帝) 3년(554)에 동진주(東秦州)를 고쳐서 설치하였는데, 농산(隴山)으로 인해 이름을 얻게 되었으며, 치소(治所)는 농동군(隴東郡) 두양현(杜陽縣, 지금의 협서성) 농현(隴縣) 동남이다. 수 양제 대업 3년(607)에 폐지하였는데, 당고조(唐高祖)가 무덕(武德) 원년(618)에 다시 설치하였으며, 현종(玄宗) 천보(天寳) 원년(742)에 견양군(汧陽郡)으로 고치고, 숙종(肅宗)건원(乾元) 원년(758)에 다시 농주(隴州)라 하였음.
사이니 쥬 주003)
쥬:
‘쥬(朱泚)+ㅣ(주격조사)’. 주자가. 주자는 서기 742년~784년 간에 살았던, 당나라 유주(幽州) 창평(昌平) 사람이다. 처음에 유주 노룡절도사 이회선(李懷仙)의 부장(部將)이 되었다가, 대종(代宗) 대력(大曆) 3년(768) 주희채(朱希彩) 등과 함께 이회선을 살해하고, 주희채가 절도사를 자처하니, 7년(772) 병사들이 주희채를 살해하고 주자를 유후(留后)로 추대했고, 얼마 뒤 절도사를 자처하였다. 9년(774) 스스로 입조(入朝)하여 동생 주도(朱滔)를 유후로 삼고, 얼마 뒤에는 절도사를 대신하게 했다. 덕종(德宗) 건중(建中) 3년(782) 동생 주도가 당나라에 반기를 들어 파직되고, 태위함(太尉銜)으로 장안(長安)에 거주했다. 다음 해 경원(涇原)의 군사들이 경사(京師)에서 병변을 일으키자, 덕종이 봉천(奉天)으로 달아났는데, 그가 옹립을 받아 황제가 되고, 나라 이름을 진(秦), 연호를 응천(應天)이라 했다. 흥원(興元)원년(784) 나라 이름을 고쳐 한(漢)이라 하고, 자신은 한원천황(漢元天皇)이라 불렀다. 이성(李晟)이 경사를 수복하자, 팽원(彭原)으로 달아났는데, 부장에게 살해당했다.
반매 주004)
반매:
‘반(反)#-+-ㅁ(명사형 어미)+에(부사격 조사)’. 반함에. 반(역)하므로.
슈실이 본 주005)
본:
본래(本來).
인망이 주006)
인망이:
‘인망(人望)+이’. 인망이. 인망이란, 세상 사람이 우러러 칭찬하고 따르는 덕망이다.
잇고 주007)
잇고:
‘잇-+-고(연결어미)’. 있고.
이 오래 병권을 일허 주008)
일허:
‘잃-+-어(연결어미)’. 잃어.
반시 주009)
반시:
반드시.
됴뎡을 주010)
됴뎡을:
‘됴뎡(朝廷)+을’. 조정을.
원망리라 주011)
원망리라:
‘원망(怨望)#-+-리(추정 시상 접미사)-+-라(서술법 종결어미)’. 원망하리라. 원망할 것이다.
여 군 보내여 브르니 주012)
브르니:
‘브르-+-니(연결어미)’. 부르니.
슈실이 집사으로 더브러 영결고 주013)
영결고:
‘영결(永訣)#-+-고(연결어미)’. 영결하고. 죽은 사람을 영원히 이별하고.
가 쥬 보아 의리로 유여 주014)
유여:
‘유(開諭)#-+-여(연결어미). 개유하여. 사리를 알아듣도록 잘 타일러.
텬 마즈라 주015)
마즈라:
‘맞-+-으라(명령법 종결어미)’. 맞으라. 맞아라.
대

오륜행실도 2:38ㄱ

쥬 듯지 아니거 슈실이 댱니로 주016)
댱니로:
‘댱니(將吏)+로(부사격 조사)’. 장리로. 장리와. 장리는 군관(軍官) 또는 문무관(文武官)을 말한다.
더브러 쥬 죽이기 주017)
죽이기:
‘죽-+-이(사동 파생 접미사)-+-기(명사형 어미)+’. 죽이기를.
더니 주018)
더니:
‘-+-더(회상 시상 접미사)-+-니(연결어미)’. 꾀하더니.
쥬 댱슈 보여 주019)
보여:
‘보-+-여(연결어미)’. 보내어. ‘-여’는 연결어미 ‘-어’에 홀소리 충돌 회피로 생긴 반홀소리 /j/가 합해진 표기이다.
군 거려 주020)
거려:
‘거리-+-어(연결어미)’. 거느려.
대가 주021)
대가:
‘대가(大駕)+’. 대가를. 임금이 타는 수레를. 어가(御駕)를.
마즈라 니 기실은 봉텬【__덕종 황뎨 주022)
덕종황뎨:
‘덕종황뎨(德宗皇帝)+ㅣ’. 덕종황제가. 덕종황제는 중국 당(唐)나라의 제9대 황제(재위 서기 779년~805년)다. 조용조제(租庸調制)를 폐지하고, 양세법(兩稅法)을 시행하여 재정 충실을 꾀하였으나, 지방 번진들의 반란으로 그들의 자립을 인정해 주고, 중세적 군벌시대의 도래를 예고하였다.
쥬 반 제 피란 주023)
피란:
‘피란-+-ㄴ(관형사형 어미)’. 피란한.
디명이라 주024)
디명이라:
‘디명(地名)#이-+-라(서술법 종결어미)’. 지명이라. 지명이다.
주025)
봉텬을:
‘봉텬(奉天)+을’. 봉천을. 봉천은 중국 봉천성의 주도(主都)이고. 심양(瀋陽)의 먼저 이름이다.
엄습랴 주026)
엄습랴:
‘업습(掩襲)#-+-랴(연결어미)+(관형사형 어미)’. 엄습하려는. 엄습은, 뜻하지 아니하는 사이에 습격하는 것이다.
계라 주027)
계라:
‘계교(計巧)#이-+-라(서술법 종결어미)’. 계교라. 계교다. 여러 모로 빈틈없이 생각하여 낸 꾀다.
슈실이 오 일이 급디라 주028)
급디라:
‘급(急)#-+-ㄴ(관형사형 어미)#디#이-+-라(서술법 종결어미)’. 급한 것이라. 급한 것이었다.
고 이에 거즛 주029)
거즛:
거짓.
요령언 주030)
요령언:
요령언(姚令言). 요령언은 하중 사람으로, 젊어서 응모(병모에 응함)하여, 졸오에서 몸을 일으켜, 경원절도 마린에게 예속되었다. 전공으로 거듭하여 금오대장군 동정을 받고, 아전병마사가 되었으며, 고쳐서 시태상경, 겸어사중승이 되었다. 건중 원년, 맹호가 경원절도 유후가 되자, 스스로 문리로써 진신(사관, 관계에 진출)했기에, 군려의 일을 즐거워하지 않아, 누차 상표하여 요령언이 성실하고 엄숙함을 추천하고, 장수를 당하여 임할 수 있다고 했다. 맹호가 이윽고 조정으로 돌아가자, 마침내 요령언을 사진북정행영경원절도사,경주자사, 겸어사대부에 배수시켰다 한다.
【쥬의 당이라 주031)
당이라:
‘당(黨)#이-+-라(서술법 종결어미)’. 당이라. 당이다. 무리다. 한 동아리다.
병부 주032)
병부:
‘병부(兵符)+’. 병부를. 병부란, 임금으로부터 군대를 동원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받은 사실을 입증해주는 부절(符節)을 말한다. 호랑이의 형상을 하고 있어 호부(虎符)라고도 하는데, 좌우 한쌍으로 제작되어, 좌(左)의 것은 군주가, 우(右)의 것은 출정하는 장수가 지니게 되어 있었다. 위(魏)나라의 신릉군(信陵君)이 안리왕(安釐王)의 병부를 훔쳐내어 군대를 출동시킴으로써 조(趙)나라를 원군(援軍)하고 대승을 거둔 일화는 유명하다.
여 가 주033)
가:
‘가-+-(관형사형 어미)’. 가는.
댱슈 도로 블너 주034)
블너:
‘브르-+-너(연결어미)’. 불러. ‘부르-’는 ‘르 불규칙 용언’이므로, 연결어미 ‘-어’는 ‘-러’인데, 이를 ‘-너’의 ‘ㄴ’이 ‘ㄹ’로 바뀌는 것으로 보고, 원형이라고 ‘-너’를 적은 것이다.
도라오니 주035)
도라오니:
‘돌-+-아(보조적 연결어미)#오-+-니(연결어미)’. 돌아오니.
쥬 크게 놀나 주036)
놀나:
‘놀라-+-아’. 놀라.
니튱신 주037)
니튱신:
이충신(李忠臣). 서기 716년~784년 간에 살았던, 당나라 유주(幽州) 계현(薊縣) 사람. 본성은 동(董)씨고, 이름은 진(秦)이다. 어릴 때 종군(從軍)하여 남다른 재력(材力)을 보였으며, 숙종(肅宗) 때 전공을 세워 성명을 하사받았다. 대종(代宗) 때 변주자사(汴州刺史)와 동중서문하평장사를 역임하고, 서평군왕(西平郡王)에 봉해졌다. 성격이 탐욕스럽고 호색적이어서, 관리의 처자를 강제로 끌어다 여러 차례 간통했다. 군에 기강이 없어지자 더욱 난폭해졌다. 단순 솔직했고 글을 읽을 줄 몰라 유생(儒生)을 좋아하지 않았다. 주차(朱泚)가 반란을 일으키자 동조해 사공(司空)과 시중(侍中)을 겸했는데, 주차가 패한 뒤 복주(伏誅)되었다.
원휴와 주038)
원휴와:
‘원휴(源休)+와(접속어미)’. 원휴와. 원휴는 당나라 덕종 때에 돌궐에 사신으로 갔던 사람이다.
슈실을 블너 황뎨 일기 주039)
일기:
‘일-+-기(명사형 어미)+’. 일컫기를.
의논대 주040)
의논대:
‘의논(議論)#-+-ㄴ대(연결어미)’. 의논하는데.
슈실이 연이 주041)
연이:
‘연(勃然)+이(부사형 어미)’. 발연히. 발연은, 갑자기 화를 내거나 놀라움으로 안색이 변하는 모양이다.
니러나 주042)
니러나:
‘닐-+-어(보조적 연결어미)#나-+-아(연결어미)’. 일어나(서).
원휴의 가진 홀을 주043)
홀을:
‘홀(笏)+을’. 홀을. 홀(忽)은, 관복과 함께 쓰이는 것으로 손에 드는 도구. 옥이나 상 아, 나무 등으로 만드는데 왕의 홀은 옥으로 만들며 규(圭)라고 하였는데, 원래는 왕의 교지를 적은 실용적인 용도를 띤 것이었으나 후에는 단순한 의례용으로 제도화되었다. 길이는 30㎝ 가량이고 폭은 4~5㎝ 정도로 얇고 긴 판형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아래가 넓고 위가 좁으며 아래 손잡이 부분을 천으로 감싸 사용하였다.
아사 주044)
아사:
‘앗-+-아(연결어미)’. (빼)앗아.
의  주045)
:
‘ㅊ+ㆎ(부사격 조사)’. 낯에. 얼굴에.
춤밧고 주046)
춤밧고:
‘춤#밧-+-고(연결어미)’. 침뱉고. ‘춤;침’. ‘밧-;뱉’. ‘밭-’으로도 쓰였다. ¶추믈 이디 마라〈두언(초) 20:12〉. 춤바 타(唾 )〈유합 하:30〉. 춤밧다(吐沫)〈동문 상:15〉.
크게 지저 오 미친 주047)
미친:
‘미치-+-ㄴ(관형사형 어미)’. 미친.
도적놈아 주048)
도적놈아:
‘도적(盜賊)#놈+아(호격조사)’. 도적놈아.
내 너 버히지 못 줄을 

오륜행실도 2:38ㄴ

노니 엇디 너 조차 반리오 고 홀로  려 니마 주049)
니마:
‘니마+’. 이마를.
마치매 피흘너 주050)
피흘너:
‘피#흐르-+-너(연결어미)’. 피 흘러.
 주051)
:
‘ㅊ+ㆎ(부사격 조사)’. 낯에.
득디라 주052)
득디라:
‘득-+-ㄴ(관형사형 어미)#디#이-+-라(서술법 종결어미)’. 가득한 것이라. 가득한 것이었다.
니튱신이 쥬 구여 라나니 주053)
라나니:
‘-+-아(보조적 연결어미)#나-+-니(연결어미)’. 달아나니.
슈실이 의 당려 주054)
당려:
‘당(黨)+려(부사격 조사). 당에게.
닐너 오 내 너희와 주055)
너희와:
‘너희+와(접속조사)’. 너희와.
치 주056)
치:
‘-+-이(부사 파생 접미사)’. 같이.
반치 주057)
반치:
‘반(反)#-+-지’. 반(역)하지.
아니니 날을 죽이라 주058)
죽이라:
‘죽-+-이(사동 파생 접미사)+-라(명령법 종결어미)’. 주이라. 죽여라.
대 모든 도적이 토아 주059)
토아:
‘토-+-아(연결어미)’. 다투어(서).
죽이니라
Ⓒ 편찬 | 이병모·윤시동 외 / 1797년(정조 21)

16. 수실탈홀(秀實奪笏)【당나라】-수실이 홀을 빼앗다
단수실은 당나라 견양 사람이다. 주자가 반역했는데, 〈주자가〉 “단수실이 본래 인망이 있고, 이때 오래 병권을 잃어, 반드시 조정을 원망할 것이다.”라고 하여, 군사를 보내어 〈단수실을〉 부르니, 단수실이 집사람들과 더불어 영결(永訣)하고, 가서 주자를 보고, 의리로 개유하여 천자를 맞으라고 하였지만, 주자가 듣지 않으므로, 단수실이 장리와 더불어 주자를 죽이기를 꾀하였다. 주자가 장수를 보내어, 군사를 거느려 대가
(大駕; 임금이 타는 수레)
를 맞으라고 하니, 기실은 봉천【덕종 황제가 주자가 반역하였을 때 피란한 지명이다.】을 엄습하려는 계교였다. 단수실이 말하기를, “일이 급하다.” 하고, 이에 거짓으로 요령언【주자의 당이다.】의 병부를 하여 가는 장수를 도로 불러 돌아오니, 주자가 크게 놀라, 이충신과 원휴와 수실을 불러, 황제가 될 일을 의논하는데, 단수실이 분연히 일어나, 원휴의 가진 홀을 빼앗아 주자의 낯에 침을 뱃고, 크게 꾸짖어 말하기를, “미친 도적놈아! 내가 너를 베지 못하는 것을 한한다. 어찌 너를 좇아서 반역을 하겠는가?” 하고, 홀로 주자를 때려 이마를 맞추니, 피가 흘러 낯에 가득하였다. 이충신이 주자를 구하여 달아나니, 단수실이 주자의 당들에게 일러 말하기를, “내가 너희와 같이 반역하지 아니하니, 나를 죽여라.”라고 하니, 모든 도적들이 다투어서 죽였다.
요령언(姚令言)은 병부 왜 거짓으로 만들었을까
한민(韓旻)의 군대 봉천의 습격을 막기 위함이다.
간난의 때에 막고 호위함의 공이 적지 않았거니
꽃다운 이름 천년동안 누구인들 앞 설수 있었을까.
악당(惡黨)들 간적을 진실로 숭상하는 무리 있어
갑작스럽게 홀(笏)을 빼앗아 몸은 상관하지 않아.
수실의 몸체 묶이자 사람들이 달려들어 죽이어라
그러나 그의 순국의 충성은 끝내 변함이 없었다네.
Ⓒ 역자 | 성낙수 / 2016년 11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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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단슈실:단수실(段秀實). 서기 719년~783년 간에 살았던, 농주(隴州) 견양(汧陽) 사람으로, 자는 성공(成公)이다. 당(唐)나라 중기의 명장으로, 어려서 경사(經史)를 읽고, 성장하여 무예를 익혔는데, 언행이 겸손하고 소박하면서도 장중했다 한다. 벼슬은 안서부(安西府) 별장(別將), 농주대퇴부(隴州大堆府) 과의(果毅), 수덕부(綏德府) 절충도위(折沖都尉)를 지냈다.
주002)
롱주견양:농주 견양(隴州汧陽). 농주는 서위(西魏) 폐제(廢帝) 3년(554)에 동진주(東秦州)를 고쳐서 설치하였는데, 농산(隴山)으로 인해 이름을 얻게 되었으며, 치소(治所)는 농동군(隴東郡) 두양현(杜陽縣, 지금의 협서성) 농현(隴縣) 동남이다. 수 양제 대업 3년(607)에 폐지하였는데, 당고조(唐高祖)가 무덕(武德) 원년(618)에 다시 설치하였으며, 현종(玄宗) 천보(天寳) 원년(742)에 견양군(汧陽郡)으로 고치고, 숙종(肅宗)건원(乾元) 원년(758)에 다시 농주(隴州)라 하였음.
주003)
쥬:‘쥬(朱泚)+ㅣ(주격조사)’. 주자가. 주자는 서기 742년~784년 간에 살았던, 당나라 유주(幽州) 창평(昌平) 사람이다. 처음에 유주 노룡절도사 이회선(李懷仙)의 부장(部將)이 되었다가, 대종(代宗) 대력(大曆) 3년(768) 주희채(朱希彩) 등과 함께 이회선을 살해하고, 주희채가 절도사를 자처하니, 7년(772) 병사들이 주희채를 살해하고 주자를 유후(留后)로 추대했고, 얼마 뒤 절도사를 자처하였다. 9년(774) 스스로 입조(入朝)하여 동생 주도(朱滔)를 유후로 삼고, 얼마 뒤에는 절도사를 대신하게 했다. 덕종(德宗) 건중(建中) 3년(782) 동생 주도가 당나라에 반기를 들어 파직되고, 태위함(太尉銜)으로 장안(長安)에 거주했다. 다음 해 경원(涇原)의 군사들이 경사(京師)에서 병변을 일으키자, 덕종이 봉천(奉天)으로 달아났는데, 그가 옹립을 받아 황제가 되고, 나라 이름을 진(秦), 연호를 응천(應天)이라 했다. 흥원(興元)원년(784) 나라 이름을 고쳐 한(漢)이라 하고, 자신은 한원천황(漢元天皇)이라 불렀다. 이성(李晟)이 경사를 수복하자, 팽원(彭原)으로 달아났는데, 부장에게 살해당했다.
주004)
반매:‘반(反)#-+-ㅁ(명사형 어미)+에(부사격 조사)’. 반함에. 반(역)하므로.
주005)
본:본래(本來).
주006)
인망이:‘인망(人望)+이’. 인망이. 인망이란, 세상 사람이 우러러 칭찬하고 따르는 덕망이다.
주007)
잇고:‘잇-+-고(연결어미)’. 있고.
주008)
일허:‘잃-+-어(연결어미)’. 잃어.
주009)
반시:반드시.
주010)
됴뎡을:‘됴뎡(朝廷)+을’. 조정을.
주011)
원망리라:‘원망(怨望)#-+-리(추정 시상 접미사)-+-라(서술법 종결어미)’. 원망하리라. 원망할 것이다.
주012)
브르니:‘브르-+-니(연결어미)’. 부르니.
주013)
영결고:‘영결(永訣)#-+-고(연결어미)’. 영결하고. 죽은 사람을 영원히 이별하고.
주014)
유여:‘유(開諭)#-+-여(연결어미). 개유하여. 사리를 알아듣도록 잘 타일러.
주015)
마즈라:‘맞-+-으라(명령법 종결어미)’. 맞으라. 맞아라.
주016)
댱니로:‘댱니(將吏)+로(부사격 조사)’. 장리로. 장리와. 장리는 군관(軍官) 또는 문무관(文武官)을 말한다.
주017)
죽이기:‘죽-+-이(사동 파생 접미사)-+-기(명사형 어미)+’. 죽이기를.
주018)
더니:‘-+-더(회상 시상 접미사)-+-니(연결어미)’. 꾀하더니.
주019)
보여:‘보-+-여(연결어미)’. 보내어. ‘-여’는 연결어미 ‘-어’에 홀소리 충돌 회피로 생긴 반홀소리 /j/가 합해진 표기이다.
주020)
거려:‘거리-+-어(연결어미)’. 거느려.
주021)
대가:‘대가(大駕)+’. 대가를. 임금이 타는 수레를. 어가(御駕)를.
주022)
덕종황뎨:‘덕종황뎨(德宗皇帝)+ㅣ’. 덕종황제가. 덕종황제는 중국 당(唐)나라의 제9대 황제(재위 서기 779년~805년)다. 조용조제(租庸調制)를 폐지하고, 양세법(兩稅法)을 시행하여 재정 충실을 꾀하였으나, 지방 번진들의 반란으로 그들의 자립을 인정해 주고, 중세적 군벌시대의 도래를 예고하였다.
주023)
피란:‘피란-+-ㄴ(관형사형 어미)’. 피란한.
주024)
디명이라:‘디명(地名)#이-+-라(서술법 종결어미)’. 지명이라. 지명이다.
주025)
봉텬을:‘봉텬(奉天)+을’. 봉천을. 봉천은 중국 봉천성의 주도(主都)이고. 심양(瀋陽)의 먼저 이름이다.
주026)
엄습랴:‘업습(掩襲)#-+-랴(연결어미)+(관형사형 어미)’. 엄습하려는. 엄습은, 뜻하지 아니하는 사이에 습격하는 것이다.
주027)
계라:‘계교(計巧)#이-+-라(서술법 종결어미)’. 계교라. 계교다. 여러 모로 빈틈없이 생각하여 낸 꾀다.
주028)
급디라:‘급(急)#-+-ㄴ(관형사형 어미)#디#이-+-라(서술법 종결어미)’. 급한 것이라. 급한 것이었다.
주029)
거즛:거짓.
주030)
요령언:요령언(姚令言). 요령언은 하중 사람으로, 젊어서 응모(병모에 응함)하여, 졸오에서 몸을 일으켜, 경원절도 마린에게 예속되었다. 전공으로 거듭하여 금오대장군 동정을 받고, 아전병마사가 되었으며, 고쳐서 시태상경, 겸어사중승이 되었다. 건중 원년, 맹호가 경원절도 유후가 되자, 스스로 문리로써 진신(사관, 관계에 진출)했기에, 군려의 일을 즐거워하지 않아, 누차 상표하여 요령언이 성실하고 엄숙함을 추천하고, 장수를 당하여 임할 수 있다고 했다. 맹호가 이윽고 조정으로 돌아가자, 마침내 요령언을 사진북정행영경원절도사,경주자사, 겸어사대부에 배수시켰다 한다.
주031)
당이라:‘당(黨)#이-+-라(서술법 종결어미)’. 당이라. 당이다. 무리다. 한 동아리다.
주032)
병부:‘병부(兵符)+’. 병부를. 병부란, 임금으로부터 군대를 동원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받은 사실을 입증해주는 부절(符節)을 말한다. 호랑이의 형상을 하고 있어 호부(虎符)라고도 하는데, 좌우 한쌍으로 제작되어, 좌(左)의 것은 군주가, 우(右)의 것은 출정하는 장수가 지니게 되어 있었다. 위(魏)나라의 신릉군(信陵君)이 안리왕(安釐王)의 병부를 훔쳐내어 군대를 출동시킴으로써 조(趙)나라를 원군(援軍)하고 대승을 거둔 일화는 유명하다.
주033)
가:‘가-+-(관형사형 어미)’. 가는.
주034)
블너:‘브르-+-너(연결어미)’. 불러. ‘부르-’는 ‘르 불규칙 용언’이므로, 연결어미 ‘-어’는 ‘-러’인데, 이를 ‘-너’의 ‘ㄴ’이 ‘ㄹ’로 바뀌는 것으로 보고, 원형이라고 ‘-너’를 적은 것이다.
주035)
도라오니:‘돌-+-아(보조적 연결어미)#오-+-니(연결어미)’. 돌아오니.
주036)
놀나:‘놀라-+-아’. 놀라.
주037)
니튱신:이충신(李忠臣). 서기 716년~784년 간에 살았던, 당나라 유주(幽州) 계현(薊縣) 사람. 본성은 동(董)씨고, 이름은 진(秦)이다. 어릴 때 종군(從軍)하여 남다른 재력(材力)을 보였으며, 숙종(肅宗) 때 전공을 세워 성명을 하사받았다. 대종(代宗) 때 변주자사(汴州刺史)와 동중서문하평장사를 역임하고, 서평군왕(西平郡王)에 봉해졌다. 성격이 탐욕스럽고 호색적이어서, 관리의 처자를 강제로 끌어다 여러 차례 간통했다. 군에 기강이 없어지자 더욱 난폭해졌다. 단순 솔직했고 글을 읽을 줄 몰라 유생(儒生)을 좋아하지 않았다. 주차(朱泚)가 반란을 일으키자 동조해 사공(司空)과 시중(侍中)을 겸했는데, 주차가 패한 뒤 복주(伏誅)되었다.
주038)
원휴와:‘원휴(源休)+와(접속어미)’. 원휴와. 원휴는 당나라 덕종 때에 돌궐에 사신으로 갔던 사람이다.
주039)
일기:‘일-+-기(명사형 어미)+’. 일컫기를.
주040)
의논대:‘의논(議論)#-+-ㄴ대(연결어미)’. 의논하는데.
주041)
연이:‘연(勃然)+이(부사형 어미)’. 발연히. 발연은, 갑자기 화를 내거나 놀라움으로 안색이 변하는 모양이다.
주042)
니러나:‘닐-+-어(보조적 연결어미)#나-+-아(연결어미)’. 일어나(서).
주043)
홀을:‘홀(笏)+을’. 홀을. 홀(忽)은, 관복과 함께 쓰이는 것으로 손에 드는 도구. 옥이나 상 아, 나무 등으로 만드는데 왕의 홀은 옥으로 만들며 규(圭)라고 하였는데, 원래는 왕의 교지를 적은 실용적인 용도를 띤 것이었으나 후에는 단순한 의례용으로 제도화되었다. 길이는 30㎝ 가량이고 폭은 4~5㎝ 정도로 얇고 긴 판형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아래가 넓고 위가 좁으며 아래 손잡이 부분을 천으로 감싸 사용하였다.
주044)
아사:‘앗-+-아(연결어미)’. (빼)앗아.
주045)
:‘ㅊ+ㆎ(부사격 조사)’. 낯에. 얼굴에.
주046)
춤밧고:‘춤#밧-+-고(연결어미)’. 침뱉고. ‘춤;침’. ‘밧-;뱉’. ‘밭-’으로도 쓰였다. ¶추믈 이디 마라〈두언(초) 20:12〉. 춤바 타(唾 )〈유합 하:30〉. 춤밧다(吐沫)〈동문 상:15〉.
주047)
미친:‘미치-+-ㄴ(관형사형 어미)’. 미친.
주048)
도적놈아:‘도적(盜賊)#놈+아(호격조사)’. 도적놈아.
주049)
니마:‘니마+’. 이마를.
주050)
피흘너:‘피#흐르-+-너(연결어미)’. 피 흘러.
주051)
:‘ㅊ+ㆎ(부사격 조사)’. 낯에.
주052)
득디라:‘득-+-ㄴ(관형사형 어미)#디#이-+-라(서술법 종결어미)’. 가득한 것이라. 가득한 것이었다.
주053)
라나니:‘-+-아(보조적 연결어미)#나-+-니(연결어미)’. 달아나니.
주054)
당려:‘당(黨)+려(부사격 조사). 당에게.
주055)
너희와:‘너희+와(접속조사)’. 너희와.
주056)
치:‘-+-이(부사 파생 접미사)’. 같이.
주057)
반치:‘반(反)#-+-지’. 반(역)하지.
주058)
죽이라:‘죽-+-이(사동 파생 접미사)+-라(명령법 종결어미)’. 주이라. 죽여라.
주059)
토아:‘토-+-아(연결어미)’. 다투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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