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오륜행실도 2집

  • 역주 오륜행실도 제2권
  • 오륜행실 충신도
  • 오륜행실충신도(五倫行實忠臣圖)
  • 장흥거사(張興鋸死)

장흥거사(張興鋸死)


오륜행실도 2:34ㄱ

張興鋸死【唐】

오륜행실도 2:34ㄴ

張興束鹿人 爲饒陽裨將 祿山反攻饒陽 興嬰城固守 彌年不下 滄趙已陷 史思明引衆傳城 外救俱絶 城陷 思明縛之馬前好謂曰 將軍眞壯士 能與我共富貴乎 興曰 興唐之忠臣 固無降理 今數刻之人耳 願一言而死 思明曰 云何 興曰 天子待祿山 恩如父子 羣臣莫及 不知報德 乃興兵指闕 塗炭生人 大丈夫不能剪除兇逆 反爲其下哉 且足下所以從賊 求富貴耳 譬如燕巢于幕 豈能久安 何如乘間取賊 轉禍爲福 長享富貴 不亦美乎 思明怒 鋸解之 罵不絶口 以至于死

오륜행실도 2:35ㄱ

彌年不下守孤城 倂力攻圍勢已傾 自謂固無降賊理 是知眞箇丈夫情
被執纔餘數刻生 君臣大義說分明 身膏鋸上忠肝裂 罵賊終然不絶聲
Ⓒ 편찬 | 이병모·윤시동 외 / 1797년(정조 21)

쟝흥 주001)
쟝흥:
장흥(張興). 생몰은 미상~서기 756년 추정한다. 하북(河北) 속록현(束鹿縣) 사람으로, 당(唐)나라 때의 무장(武將)이다. 안녹산(安祿山)의 난 때 요양군부장군(饒陽郡副將軍)으로 있다가, 적군에게 체포되어 투항 권유를 받았지만, 절개를 굽히지 않고 도리어, 안녹산의 무리를 꾸짖다가 결국 희생되었다.
은 당나라 속녹 주002)
속녹:
속록(束鹿). 속록은, 중국 하북성에 있는 땅이름이다.
사이니 요양 고을 주003)
요양고을:
‘요양(饒陽)#고을’. 요양 관청. 요양은, 중국 하북성 형수에 있는 현(縣)이다.
비쟝이 주004)
비쟝이:
‘비쟝(裨將)+이(주격조사)’. 비장이. 비장은, 관찰사나 절도사를 보좌하던 사람들이다. 지방 장관들은 이들을 개인 비서처럼 부렸는데, 다른 이름으로는 막료(幕僚), 막비(幕裨), 막객(幕客), 막빈(幕賓), 막중(幕中), 좌막(佐幕)이라고도 불렀다.
되엿더니 주005)
되엿더니:
‘되-+-엿(완료 시제 접미사)-+-더(회상 시상 접미사)-+-니(연결어미)’. 되었더니. ‘-엿-;’은 ‘-엇-’에 홀소리 충돌 회피로 반홀소리 /j/가 합해진 형태다.
안녹산이 반여 요양을 티니 주006)
티니:
‘티-+-니(연결어미)’. 치니.
흥이 셩을 구디 주007)
구디:
‘굳-+-이(부사형 어미)’, 굳이. 굳게.
딕희여 주008)
딕희여:
‘딕희-+-여(연결어미)’. 지키어. ‘-여’는 연결어미 ‘-어’에 반홀소리 /j/가 합해진 형태다.
오래 항복디 주009)
항복디:
‘항복(降伏)+(#-)+-디(보조적 연결어미)’. 항복하지. 현대국어에서는 이처럼 명사에 직접 보조적 연결어미가 합해질 수는 없는데, 이 시기의 표기로는 가능했다고 하더라도, 이는 ‘-’가 생략되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아니더니 녹산의 댱슈 명이 주010)
명이:
‘명(史思明)+이’. 사사명이. 사사명은 생년 미상~서기 761년 간에 살았던 사람이다. 당나라 현종(玄宗) 때의 반장(叛將). 안녹산의 난의 주모자다. 영주(營州)(지금의 요녕성) 출신 터키계(系)의 호인(胡人)으로서 안녹산의 친구다. 안녹산의 아들 경서(慶緖)를 죽이고 대연황제(大燕皇帝)라 일컬었으나, 그의 아들 사조의(史朝義)에게 살해된다.
군 거려 요양을 에워니 주011)
에워니:
‘에우-+-어(보조적 연결어미)#-+-니(연결어미)’. 에워싸니. ‘에우-;두루-’. ‘-;싸-’. ¶몰린 모라 에워다가〈박통 초 상:23〉. 새  게 버므럿고〈두언(중) 20:25〉.
셩이 젹고 주012)
젹고:
‘젹-+-고(연결어미)’. 작고.
구병이 주013)
구병이:
‘구병(救兵)+이’. 구원병이.
오디 아니디라 명이 셩을 파고 흥을 사로잡아 다래여 오 쟝군은

오륜행실도 2:35ㄴ

장라 주014)
장라:
‘(접두사)+장#이-+-라(서술법 종결어미)’. 참장사라.
우리와 부귀 주015)
부귀:
‘부귀(富貴)+’. 부귀를.
가지로 면 엇더뇨 주016)
엇더뇨:
‘엇더-+-뇨(의문법 종결어미)’. 어떠한가.
흥이 오 나 당나라 튱신이라 주017)
튱신이라:
‘튱신(忠臣)#이-+-라(서술법 종결어미)’. 충신이라. 충신이다.
항복 리 업거니와 내 명이 시에 주018)
시에:
‘시(時刻)+에(부사격 조사)’. 시각에. 경각(頃刻)에.
이시니 주019)
이시니:
‘이시-+-니(연경ㄹ어미)’. 있으니.
원컨대 주020)
원컨대:
‘원(願)#-+-건대(연결어미)’. 원하건대.
 말만 고 죽으리라 명이 오 무 주021)
무:
무슨.
말고 주022)
말고:
‘말+(#이-)+-고(의문법 종결어미)’. 말인가. ‘말고’는, 현대국어에서 명사 다음에 직접 종결어미가 올 수 있는데, 이 시기에는 가능했다 하더라도, 이는 지정사 ‘이-’가 생략된 것으로 본다. ‘-고’는 의문사로서 의문법에 쓰이는 안 높임 종결어미다.
흥이 오 텬 녹산을 졉시매 주023)
졉시매:
‘졉(待接)#-+-시(주체 높임 접미사)-+-ㅁ(명사형 어미)+-애(부사격 조사)’. 대접하심에.
은혜 주024)
은혜:
‘은혜(恩惠)+ㅣ(주격 조사)’. 은혜가.
부 주025)
부:
부자(父子). 아비자식 사이.
여 주026)
여:
‘-+-여(연결어미)’. 같아(서). ‘-;같-’. 원래는 ‘-’였다. ‘-여’는 연결어미 ‘-어’에 홀소리 충돌 회피로 생긴 반홀소리 /j/가 합쳐진 표기. {-어}의 변이형태다. ¶나토미 나〈능엄 2:89〉. 이 니 이시리고〈석보 6:5〉.
군신이 주027)
군신이:
‘군신(群臣)+이’. 군신이. 많은 신하가.
미리 주028)
미리:
‘미-+-ㄹ(관형사형 어미)#이+ㅣ(주격조사)’. 미칠 이가. 미칠 사람이.
업거 주029)
업거:
‘없-+-거(연결어미)’. 없거늘. 없는데.
녹산이 은혜 갑흘 주030)
갑흘:
‘갚-+-을(관형사형 어미)’. 갚을. ‘갑ㅎ-;갚-’. ‘ㅍ’받침을 ‘ㅂ’과 ‘ㅎ’의 합음으로 보고, 나누어 적은 것이다.
줄을 모로고 주031)
모로고:
‘모로-+-고(연결어미)’. 모르고.
감히 군 니혀 주032)
니르혀:
‘니르-+-히(사동 파생 접미사)-+-어’. 일으키어.
나라흘 범여 주033)
범여:
‘범(犯)#-+-여(연결어미)’. 범하여.
민을 주034)
민을:
‘민(生民)+을’. 생민을. 살아있는 백성을.
도탄니 주035)
도탄니:
‘도탄(塗炭)#-+-니(연결어미)’. 도탄하니. 토탄에 빠뜨리니. 도탄은, 진흙 구덩이나 이글거리는 숯불과 같은 데에 빠졌다는 뜻으로 극도로 고통스럽고 곤궁함을 이르는 말로서, 사회가 극도로 혼란하고 민생이 심히 어려울 때를 비유하는 뜻이다.
대댱뷔 주036)
대댱뷔:
‘대댱부(大丈夫)+ㅣ’. 대장부가.
능히 흉적을 주037)
흉적을:
‘흉적(兇賊)+을’. 흉적을. 흉악한 도둑을.
버히디 주038)
버히디:
버히-+-디(보조적 연결어미)‘. 베지.
못고 도로혀 주039)
도로혀:
도리어.
신해 주040)
신해:
‘신하(臣下)+ㅣ’. 신하가.
되랴 주041)
되랴:
‘되-+-리(추정 시상 접미사)-+-아(의문법 종결어미)’. 되랴. 되겠는가.
네 도적을 좃은 주042)
좃은:
‘좃ㅊ-+-(명사형 어미)+은(보조사)’. 좇음은. ‘좃ㅊ-’은, 어근 ‘좇-’에서 받침 ‘ㅊ’을 /ㄷ/과 /ㅊ/으로 보고 쓴 것이다.
부귀 구미어니와 주043)
구미어니와:
‘구(求)#-+-ㅁ(명사형 어미)#이-+-어니와(연결어미)’. 구함이거니와. ‘-어니와’는 연결어미 ‘-거니와’에서 ‘ㄱ’이 없어진 것이다.
비컨대 주044)
비컨대:
‘비(譬)#-+-건대(연결어미)’. 비하건대. 비유하면.
져비 주045)
져비:
제비. ¶져비 위 연(燕)〈훈해 용자례〉. 삿기 치 져비〈두언(초) 15:22〉.
쟝막에 주046)
쟝막에:
‘쟝막(帳幕)+에(부사격 조사)’. 장막에.
깃드림 주047)
깃드림:
‘깃#들-+-이(피동 파생 접미사)-+-ㅁ(명사형 어미)’. 깃들임.
타니 주048)
타니:
‘-+-니(연결어미)’. 같으니.

오륜행실도 2:36ㄱ

디 오래 평안리오 주049)
평안리오:
‘평안(平安)#-+-리(추정 시상 접미사)-+-오(의문법 종결어미)’. 하리오. 하겠는가.
승간여 주050)
승간여:
‘승간(乘間)#-+-여(연결어미)’. 승간하여. 기회를 틈타서. 승간이란, 승극(乘隙)과 같은말로서, ‘틈을 타서. 기회를 이용해서’의 뜻이다.
도적을 잡으면 주051)
홰:
‘화(禍)+ㅣ’. 화가.
도로혀 복이 되어 부귀 기리 주052)
기리:
‘길-+-이(부사 파생 접미사)’. 길이.
누릴 주053)
누릴:
‘누리-+-ㄹ(관형사형 어미)’. 누릴.
거시니  아답디 주054)
아답디:
‘아+-답-+-디(보조적 연결어미)’. 아름답지.
아니랴 주055)
아니랴:
‘아니-+-리(추정 시상 접미사)-+-아(의문법 종결어미)’. 아니하랴. 아니하겠는가.
명이 대노여 흥을 톱으로 주056)
톱으로:
‘톱+으로(부사격 조사)’. 톱으로.
주057)
혀:
‘혀-+-어(연결어미)’. 켜서. ‘혀-;켜-’. 원래는 ‘-’에서 온 말로 ‘ㆅ’은 현대국어에서 ‘ㅋ’으로 바뀌었다.
죽이니 주058)
죽이니:
‘죽-+-이(사동 파생 접미사)-+-니(연결어미)’. 죽이니.
죽도록 주059)
죽도록:
‘죽-+-도록(연결어미)’. 죽이니.
짓기 주060)
짓기:
‘짓-+-기(명사형 어미)+(목적격 조사)’. 꾸짖기를.
긋치디 주061)
긋치디:
‘긋치-+-디(보조적 연결어미)’. 그치지.
아니더라
Ⓒ 편찬 | 이병모·윤시동 외 / 1797년(정조 21)

15. 장흥거사(張興鋸死)【당나라】- 장흥이 톱질로 죽다
장흥은 당나라 속록 사람이니, 요양 고을 비장이 되었다. 안녹산이 반역을 하여 요양을 치니, 장흥이 성을 굳게 지키어, 오래 항복하지 아니하였다. 안녹산의 장수 사사명(史思明)이 군사를 거느려 요양을 에워싸니, 성이 작고 구병
(救兵; 구원해 줄 병력)
이 오지 아니하였다. 사사명이 성을 파하고, 장흥을 사로잡아 달래여 말하기를, “장군은 참
(진실로)
장사다. 우리와 부귀를 한가지로(함께) 하면 어떠한가?”라고 하니, 장흥이 말하기를, “나는 당나라 충신이니 항복할 리가 없거니와, 내 명이 시각(時刻 : 시시각각)에 있으니, 원컨대 한 말만 하고 죽겠다.”라고 하였다. 사사명이 말하기를, “무슨 말이냐?”라고 하였다. 장흥이 말하기를, “천자가 안녹산을 대접하심에 은혜가 부자(父子)와 같아서, 군신이 미칠 이가 없었다. 안녹산이 은혜를 갚을 줄을 모르고, 감히 군사를 일으켜서, 나라를 범하여 생민을 도탄에 빠지게 하니, 대장부가 능히 흉적을 베지 못하고, 도리어 그 신하가 되겠는가? 네가 도적을 좇음은 부귀를 구하려 함이거니와 비교하건대 제비가 장막에 깃들임 같으니, 어찌 오래 평안하겠는가? 네가 승간
(乘間; 기회를 틈탐)
하여 도적을 잡으면, 화가 도리어 복이 되어, 부귀를 누릴 것이니, 또한 아름답지 않겠는가?”라고 하였다. 사사명이 대로하여 장흥을 톱으로 켜서 죽이니, 〈장흥이〉 죽도록 꾸짓기를 그치지 아니하였다.
해를 끌며 항복하지 않고 외로이 성을 지켜
힘을 아울러 포위하니 형세가 이미 기울어.
스스로 진실로 적의 항복할 리 없다고 말하니
이것은 진실로 장부의 충정을 알게 하니라!
포로로 잡히어 그 목숨 겨우 경각에 달렸는데
임금과 신하의 큰 의리를 분명하게 설명하니.
육신이 톱으로 잘리다니 충신의 간장 찢어져도
역적을 꾸짖는 소리 끝끝내 끊이지를 아니하여.
Ⓒ 역자 | 성낙수 / 2016년 11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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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쟝흥:장흥(張興). 생몰은 미상~서기 756년 추정한다. 하북(河北) 속록현(束鹿縣) 사람으로, 당(唐)나라 때의 무장(武將)이다. 안녹산(安祿山)의 난 때 요양군부장군(饒陽郡副將軍)으로 있다가, 적군에게 체포되어 투항 권유를 받았지만, 절개를 굽히지 않고 도리어, 안녹산의 무리를 꾸짖다가 결국 희생되었다.
주002)
속녹:속록(束鹿). 속록은, 중국 하북성에 있는 땅이름이다.
주003)
요양고을:‘요양(饒陽)#고을’. 요양 관청. 요양은, 중국 하북성 형수에 있는 현(縣)이다.
주004)
비쟝이:‘비쟝(裨將)+이(주격조사)’. 비장이. 비장은, 관찰사나 절도사를 보좌하던 사람들이다. 지방 장관들은 이들을 개인 비서처럼 부렸는데, 다른 이름으로는 막료(幕僚), 막비(幕裨), 막객(幕客), 막빈(幕賓), 막중(幕中), 좌막(佐幕)이라고도 불렀다.
주005)
되엿더니:‘되-+-엿(완료 시제 접미사)-+-더(회상 시상 접미사)-+-니(연결어미)’. 되었더니. ‘-엿-;’은 ‘-엇-’에 홀소리 충돌 회피로 반홀소리 /j/가 합해진 형태다.
주006)
티니:‘티-+-니(연결어미)’. 치니.
주007)
구디:‘굳-+-이(부사형 어미)’, 굳이. 굳게.
주008)
딕희여:‘딕희-+-여(연결어미)’. 지키어. ‘-여’는 연결어미 ‘-어’에 반홀소리 /j/가 합해진 형태다.
주009)
항복디:‘항복(降伏)+(#-)+-디(보조적 연결어미)’. 항복하지. 현대국어에서는 이처럼 명사에 직접 보조적 연결어미가 합해질 수는 없는데, 이 시기의 표기로는 가능했다고 하더라도, 이는 ‘-’가 생략되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주010)
명이:‘명(史思明)+이’. 사사명이. 사사명은 생년 미상~서기 761년 간에 살았던 사람이다. 당나라 현종(玄宗) 때의 반장(叛將). 안녹산의 난의 주모자다. 영주(營州)(지금의 요녕성) 출신 터키계(系)의 호인(胡人)으로서 안녹산의 친구다. 안녹산의 아들 경서(慶緖)를 죽이고 대연황제(大燕皇帝)라 일컬었으나, 그의 아들 사조의(史朝義)에게 살해된다.
주011)
에워니:‘에우-+-어(보조적 연결어미)#-+-니(연결어미)’. 에워싸니. ‘에우-;두루-’. ‘-;싸-’. ¶몰린 모라 에워다가〈박통 초 상:23〉. 새  게 버므럿고〈두언(중) 20:25〉.
주012)
젹고:‘젹-+-고(연결어미)’. 작고.
주013)
구병이:‘구병(救兵)+이’. 구원병이.
주014)
장라:‘(접두사)+장#이-+-라(서술법 종결어미)’. 참장사라.
주015)
부귀:‘부귀(富貴)+’. 부귀를.
주016)
엇더뇨:‘엇더-+-뇨(의문법 종결어미)’. 어떠한가.
주017)
튱신이라:‘튱신(忠臣)#이-+-라(서술법 종결어미)’. 충신이라. 충신이다.
주018)
시에:‘시(時刻)+에(부사격 조사)’. 시각에. 경각(頃刻)에.
주019)
이시니:‘이시-+-니(연경ㄹ어미)’. 있으니.
주020)
원컨대:‘원(願)#-+-건대(연결어미)’. 원하건대.
주021)
무:무슨.
주022)
말고:‘말+(#이-)+-고(의문법 종결어미)’. 말인가. ‘말고’는, 현대국어에서 명사 다음에 직접 종결어미가 올 수 있는데, 이 시기에는 가능했다 하더라도, 이는 지정사 ‘이-’가 생략된 것으로 본다. ‘-고’는 의문사로서 의문법에 쓰이는 안 높임 종결어미다.
주023)
졉시매:‘졉(待接)#-+-시(주체 높임 접미사)-+-ㅁ(명사형 어미)+-애(부사격 조사)’. 대접하심에.
주024)
은혜:‘은혜(恩惠)+ㅣ(주격 조사)’. 은혜가.
주025)
부:부자(父子). 아비자식 사이.
주026)
여:‘-+-여(연결어미)’. 같아(서). ‘-;같-’. 원래는 ‘-’였다. ‘-여’는 연결어미 ‘-어’에 홀소리 충돌 회피로 생긴 반홀소리 /j/가 합쳐진 표기. {-어}의 변이형태다. ¶나토미 나〈능엄 2:89〉. 이 니 이시리고〈석보 6:5〉.
주027)
군신이:‘군신(群臣)+이’. 군신이. 많은 신하가.
주028)
미리:‘미-+-ㄹ(관형사형 어미)#이+ㅣ(주격조사)’. 미칠 이가. 미칠 사람이.
주029)
업거:‘없-+-거(연결어미)’. 없거늘. 없는데.
주030)
갑흘:‘갚-+-을(관형사형 어미)’. 갚을. ‘갑ㅎ-;갚-’. ‘ㅍ’받침을 ‘ㅂ’과 ‘ㅎ’의 합음으로 보고, 나누어 적은 것이다.
주031)
모로고:‘모로-+-고(연결어미)’. 모르고.
주032)
니르혀:‘니르-+-히(사동 파생 접미사)-+-어’. 일으키어.
주033)
범여:‘범(犯)#-+-여(연결어미)’. 범하여.
주034)
민을:‘민(生民)+을’. 생민을. 살아있는 백성을.
주035)
도탄니:‘도탄(塗炭)#-+-니(연결어미)’. 도탄하니. 토탄에 빠뜨리니. 도탄은, 진흙 구덩이나 이글거리는 숯불과 같은 데에 빠졌다는 뜻으로 극도로 고통스럽고 곤궁함을 이르는 말로서, 사회가 극도로 혼란하고 민생이 심히 어려울 때를 비유하는 뜻이다.
주036)
대댱뷔:‘대댱부(大丈夫)+ㅣ’. 대장부가.
주037)
흉적을:‘흉적(兇賊)+을’. 흉적을. 흉악한 도둑을.
주038)
버히디:버히-+-디(보조적 연결어미)‘. 베지.
주039)
도로혀:도리어.
주040)
신해:‘신하(臣下)+ㅣ’. 신하가.
주041)
되랴:‘되-+-리(추정 시상 접미사)-+-아(의문법 종결어미)’. 되랴. 되겠는가.
주042)
좃은:‘좃ㅊ-+-(명사형 어미)+은(보조사)’. 좇음은. ‘좃ㅊ-’은, 어근 ‘좇-’에서 받침 ‘ㅊ’을 /ㄷ/과 /ㅊ/으로 보고 쓴 것이다.
주043)
구미어니와:‘구(求)#-+-ㅁ(명사형 어미)#이-+-어니와(연결어미)’. 구함이거니와. ‘-어니와’는 연결어미 ‘-거니와’에서 ‘ㄱ’이 없어진 것이다.
주044)
비컨대:‘비(譬)#-+-건대(연결어미)’. 비하건대. 비유하면.
주045)
져비:제비. ¶져비 위 연(燕)〈훈해 용자례〉. 삿기 치 져비〈두언(초) 15:22〉.
주046)
쟝막에:‘쟝막(帳幕)+에(부사격 조사)’. 장막에.
주047)
깃드림:‘깃#들-+-이(피동 파생 접미사)-+-ㅁ(명사형 어미)’. 깃들임.
주048)
타니:‘-+-니(연결어미)’. 같으니.
주049)
평안리오:‘평안(平安)#-+-리(추정 시상 접미사)-+-오(의문법 종결어미)’. 하리오. 하겠는가.
주050)
승간여:‘승간(乘間)#-+-여(연결어미)’. 승간하여. 기회를 틈타서. 승간이란, 승극(乘隙)과 같은말로서, ‘틈을 타서. 기회를 이용해서’의 뜻이다.
주051)
홰:‘화(禍)+ㅣ’. 화가.
주052)
기리:‘길-+-이(부사 파생 접미사)’. 길이.
주053)
누릴:‘누리-+-ㄹ(관형사형 어미)’. 누릴.
주054)
아답디:‘아+-답-+-디(보조적 연결어미)’. 아름답지.
주055)
아니랴:‘아니-+-리(추정 시상 접미사)-+-아(의문법 종결어미)’. 아니하랴. 아니하겠는가.
주056)
톱으로:‘톱+으로(부사격 조사)’. 톱으로.
주057)
혀:‘혀-+-어(연결어미)’. 켜서. ‘혀-;켜-’. 원래는 ‘-’에서 온 말로 ‘ㆅ’은 현대국어에서 ‘ㅋ’으로 바뀌었다.
주058)
죽이니:‘죽-+-이(사동 파생 접미사)-+-니(연결어미)’. 죽이니.
주059)
죽도록:‘죽-+-도록(연결어미)’. 죽이니.
주060)
짓기:‘짓-+-기(명사형 어미)+(목적격 조사)’. 꾸짖기를.
주061)
긋치디:‘긋치-+-디(보조적 연결어미)’. 그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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