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행실도 2:21ㄴ
嵇紹衛帝【晉】오륜행실도 2:22ㄱ
嵇紹譙國人 官侍中 太弟穎 僭侈日甚 大失衆望 司空東海王越等 謨討之 奉惠帝北征 徵紹 詣行在 侍中秦準謂紹曰 今日向難 卿有佳馬乎 紹正色曰 臣子扈衛乘輿 死生以之 佳馬何爲 穎遣石超 帥衆五萬拒戰 超軍奄至 乘輿敗績於蕩陰 帝傷頰 中三矢 百官侍御皆散 紹朝服 下馬登輦 以身衛帝 兵人引紹 於轅中斫之 帝曰 忠臣也 勿殺 對曰 奉太弟令 惟不犯陛下一人耳 遂殺紹 血濺帝衣 左右欲浣之 帝曰 此嵇侍中血 勿浣也肅奉天威討亂臣 肯論生死故逡巡 蕩陰敗績
오륜행실도 2:22ㄴ
羣僚散 獨被朝衣衛帝身殺身終是要成仁 千古忠貞見一人 血濺御衣仍勿浣 按圖誰不爲酸辛
오륜행실도 2:23ㄱ
홀 주038)엄숙히 임금의 위엄 받들고 난신 토벌함에삶과 죽음을 논하기를 원하여 머뭇거리랴.탕음 싸움에서 패하자 많은 신료들 흩어지고해소 홀로 조복 차림으로 임금을 호위하여라.
살신(殺身)하여 끝내 성인(成仁)하고자 하였으니천고의 충성과 정절의 사람은 이 한 사람을 볼 뿐이다.피로 물든 어의(御衣)를 그대로 빨지 못하게 하였거니그림을 보노라면 누구라고 눈물을 흘리지 아니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