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오륜행실도 제2권
- 오륜행실 충신도
- 오륜행실충신도(五倫行實忠臣圖)
- 이업수명(李業授命)
이업수명(李業授命)
오륜행실도 2:19ㄴ
李業授命【漢】오륜행실도 2:19ㄱ
李業梓潼人 元始中 擧明經除爲郞 王奔居攝 以病去官隱藏山谷 終奔之世 公孫述僭號 素聞業賢 徵之欲以爲博士 業固疾不起 述使尹融 持毒酒奉詔以劫 若起則受公侯之位 不起賜之以藥 融譬旨曰 方今天下分崩 孰知是非 朝廷貪慕名德 曠官缺位 宜上奉知己 下爲子孫 身名俱全 不亦優乎 今數年不起 猜疑寇心 凶禍立加 非計之得者也 業乃歎曰 危國不入 亂國不居 親於其身 爲不善者 義所不從 君子見危授命 何乃誘以高位重餌哉 融見業不屈曰 宜呼室家計之 業曰 丈夫斷之於心久矣 何妻子오륜행실도 2:20ㄱ
之爲 遂飮毒而死明經應擧擅才名 漢室除郞亦至榮 告疾休官終奔世 公孫豈得餌公卿
天下分崩孰是非 尹融譬旨適貽譏 丈夫固自由心斷 妻子焉能授指揮
Ⓒ 편찬 | 이병모·윤시동 외 / 1797년(정조 21)
니업은 주001) 한나라 동 주002) 사이니 원시 주003) 【한 평뎨대 주004) 년호라】듕에 명경 주005) 과거여 주006) 낭벼을 주007) 엿더니 주008) 왕망이 주009) 찬역매 주010) 업이 벼을 리고 주011) 산듕에 주012) 숨엇더니 주013) 왕망이 망 주014) 후에 공손슐이 주015) 쵹을 주016) 웅거여 주017) 황뎨로라 주018) 일고 주019) 업의 어딜믈 주020) 듯고 블러 주021) 박 벼을 주022) 이 니 업이 병을 일고 니디 주024) 아니니 슐이 쟈 주025) 보내여 주026) 독약을 주027) 가져 주028) 겁박여 주029) 오 오면 공후에 주030) 위 주031) 바들 주032) 거시오 주033) 오디 주034) 아니면 독약을 먹이리라 주035) 고 쟤 다래여 주036) 오 이제 텬해 주037) 어즈러오니 주038) 뉘 주039) 시비 주040) 알리오 주041) 됴뎡이 그 일홈과 주042) 덕을 주043) 모여 주044) 벼노 주045) 그 기리니 주046) 맛당이 우흐로 주047) 지긔 주048) 밧들고 주049) 아래로 손을 주050) 위여 주051) 신명이 주052) 완젼면 주053) 주054) 아답디 주055) 아니랴 주056) 그 이제 수년을 니디 아니니 됴뎡이 싀긔고 주057) 의심여 주058) 흉홰 주059) 반시 니리니 주060) 이 주061) 니 주062) 계 주063) 아 업이 탄식여 주065) 오 위 주066) 나라 주067) 드러가디 주068) 아니고 어즈러온 주069) 나라 사디 주070) 아니다 주071) 니 주072) 내 엇디 벼을 탐여 주073) 블의 주074) 조리오 주075) 쟤 업이 굴티 주076) 아니믈 주077) 보고 오 맛당이 집안 사과 주078) 의논여 보라 주079) 업이 오 댱뷔 주080) 의 결단연디 주081) 오란디라 주082) 엇디 쳐와 주083) 리오 주084) 고 드여 독약을 먹고 죽으니라
니업은：
‘니업+은(보조사)’. 이업(李業)은. 이업은 전한 말기 광한(廣漢) 재동(梓潼, 사천성) 사람이다. 자는 거유(巨游)로 지조가 있어 독주(毒酒)를 마시고 자살했다. 경학박사 허황(許晃)에게 〈노시(魯詩)〉를 배웠다.
동：
재동(梓潼). 중국의 땅이름. 재동현, 즉 쯔퉁현이다.
원시：
원시(元始). 한(漢)나라 평제(平帝) 유간(劉衎)의 연호로 서기 1~5년 간 사용되었다.
평뎨대：
평제대(平帝代). 평제는 중국 한나라의 제14대 왕(재위 서기 1~5년)으로서, 성은 유(劉)이고, 원래의 이름은 기자(箕子)이지만 나중에 간(衎)으로 바꾸었다. 시호는 효평황제(孝平皇帝), 묘호는 원종(元宗)이며, 원시(元始)라는 연호를 사용했다. 한(漢)나라 제11대 왕인 원제(元帝)의 손자로 아버지는 중산효왕(中山孝王) 유흥(劉興)이고, 어머니는 위희(衛姬)다.
명경：
명경(明經). 유교의 경전에 통달함. 또는 과거 시험 과목 중의 명경과를 지칭하거나 명경과에 합격한 사람.
과거여：
‘과거(科擧)#-+-여(연결어미)’. 과거하여. 과거에 급제하여.
낭벼을：
‘낭(郞)#벼+을’. 낭 벼슬을. 낭은 벼슬 이름으로, 낭관(郞官)이라고도 한다.
엿더니：
‘-+-엿(완료 시제 접미사)-+-더(회상 시상 접미사)-+-니(연결어미)’. 하였더니.
왕망이：
‘왕망(王莽)+이’. 왕망이. 왕망은 중국 전한(前漢) 말의 정치가이며, 신(新)나라 왕조(서기 8~24)의 건국자다.
찬역매：
‘찬역(簒逆)#-+-매(연결어미)’. 찬역하니. 찬역하므로. 찬역이란, 임금의 자리를 빼앗으려고 하는 반역(叛逆) 행위다.
리고：
‘리-+-고(연결어미)’. 버리고.
산듕에：
‘산듕+에’. 산중(山中)에. 산속에.
숨엇더니：
‘숨-+-엇(완료 시제 접미사)-+-더(회상 시제 접미사)-+-니(연결어미)’. 숨었더니.
망：
‘망(亡)#-+-ㄴ(관형사형 어미)’. 망한.
공손슐이：
‘공손슐+이’. 공손술(公孫述)이. 공손술은 서기 36년까지 살았던, 후한 부풍(扶風) 무릉(茂陵) 사람으로, 자는 자양(子陽)이다. 처음에는 왕망을 섬겨 도강졸 정(導江卒正)을 지냈으나, 전한 말기 경시(更始) 2년(24) 면죽(綿竹)에서 녹림군(綠林軍)을 공격해 저지하고, 자립하여 촉왕(蜀王)이 된 뒤, 성도(成都)에 도읍을 정했다. 촉(蜀)과 파(巴)를 평정하고, 다음 해 스스로 천자(天子)라 일컬으며, 국호를 성가(成家)라 했다.
쵹을：
‘쵹+을’. 촉(蜀)을. 촉에. 촉은 지금의 사천성(四川省) 지역에 있었다.
웅거여：
‘웅거(雄據)#-+-여(연결어미)’. 웅거하여. 일정한 땅에 자리잡고 막아지켜서.
황뎨로라：
‘황뎨#이-+-로라(서술법 종결어미)’. 황제(皇帝)이노라. ‘-로라’는 1인칭 주어 문장에 쓰이는 서술법 종결어미다. ¶나 술 醉야 말와 조차 니로라〈두언(초) 8:13〉.
일고：
‘일-+-고(연결어미)’. 일컫고.
어딜믈：
‘어딜-+-ㅁ(명사형 접미사)+을’. 어짊을.
블러：
‘브르-+-어’. 불러. ‘브르-’는 ‘르 불규칙 용언’으로, 뒤에 홀소리로 시작하는 요소가 오면, 어근이 ‘블ㄹ-’로 바뀜.
박사벼을：
‘박사(博士)#벼+을’. 박사 벼슬을. 박사는 고대 때 교육을 맡아 보던 관직으로, 학식이 박통(博通)한 자로 임명되었는데, 이 제도가 처음으로 생긴 것은 중국 진(秦)나라 때 박사를 두어 고금(古今)의 학문을 맡게 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뒤이어 한나라 때는 9경(卿)의 하나인 태상(太常)의 속관(屬官)으로 박사를 두었고, 동중서(董仲舒)는 춘추(春秋)로써 박사가 되었으며, 무제(武帝) 때는 오경박사(五經博士)를 두어 자제를 교육하였다. 다시 진(晉)나라 때는 국자박사(國子博士)·율학박사(律學博士) 등을 두었고, 당나라 때는 국자박사·태학박사(太學博士)·사문박사(四門博士)·율학박사·산학박사(算學博士)·의학박사 등을 두었으며, 명·청 때는 국자박사·태상박사(太常博士)를 두었는데, 태상박사는 교육보다도 의례에 관한 찬술과 시호(諡號) 제정 등의 일을 맡았다.
오륜행실도 2:20ㄴ
려 주023) 이려：
‘-+-이(사동 파생 접미사)-+-려(연결어미)’. 하게 하려. ‘이-’는 ‘-’에 사동 파생 접미사가 붙는 것은 현대국어에서는 없는 일로 특이한 형태다. ¶쟝낙녕을 이고〈태평 1:11〉.
니디：
‘닐-+-디(보조적 연결어미)’. 일지. 일어나지. ‘닐-’은 ‘ㄹ 불규칙 용언’으로, 어근의 끝소리인 ‘ㄹ’이 ‘ㄴ’, ‘ㄹ’, ‘ㅂ’, ‘오’, ‘시’ 앞에서 없어진다.
쟈：
‘쟈+’. 사자(使者)를. 사신(使臣)을.
보내여：
‘보내-+-여(연결어미)’. 보내어. ‘-여’는 연결어미 ‘-어’에 홀소리 충돌회피로 생긴 반홀소리 /j/가 합해진 표기다.
독약을：
‘독약(毒藥)+을’. 독약을.
가져：
‘가지-+-어(연결어미)’. 가져(서).
겁박여：
‘겁박(劫迫)#-+-여(연결어미)’. 겁박하여. 위력(威力)으로 협박하여.
공후에：
‘공후(公侯)+에(부사격 조사)’. 공후에. 공후는 작위가 있는 귀족과 직위가 높은 관리. 또는 공작과 후작이다.
위：
‘위(位)+’. 위를. 작위를. 지위를.
바들：
‘받-+-을(관형사형 어미)’. 받을.
거시오：
‘것#이-+-오(연결어미)’. 것이고. 것이오. ‘-오’는 연결어미 ‘-고’에서 ‘ㄱ’이 유성음 사이에서 없어진 것이다.
오디：
‘오-+-디(보조적 연결어미)’. 오지.
먹이리라：
‘먹-+-이(사동 파생 접미사)-+-리(추정 시상 접미사)-+-라(서술법 종결어미)’. 먹이리라. 먹이겠다.
다래여：
‘다래-+-여(연결어미)’. 달래여. ‘다래-;달래-’. ‘달애-’로도 쓰임. ¶밤나 달애더시니〈월곡 33〉. 존오 다래여 로〈동삼 충:3〉.
텬해：
‘텬하+ㅣ’. 천하(天下)가.
어즈러오니：
‘어지럽-+-으니(연결어미)’. 어지러우니. ‘어지럽-’은 ‘ㅂ 불규칙 용언’이다.
뉘：
‘누+이’. 누가.
시비：
‘시비(是非)+’. 시비를. 시시비비(是是非非)를. 옳으니 그르니 하는 말다툼을.
알리오：
‘알-++-리(추정 시상 접미사)-+-오(의문법 종결어미)’. 알리오. 알겠는가.
일홈과：
‘일홈+과(접속조사)’. 이름과.
덕을：
‘덕(德)+을’. 덕을.
모여：
‘모#-+-여(연결어미)’. 사모(思慕)하여.
벼노：
‘벼+노(부사격 조사)’. 벼슬로. ‘노’는 ‘로’를 앞 음절의 ‘ㄹ’을 닮아서 바뀐 것으로 보고 쓴 것임.
기리니：
‘기리-+-니(연결어미)’. 기다리니.
우흐로：
‘우ㅎ+으로’. 위로. ‘우ㅎ’는 ‘ㅎ 말음 체언’이다.
지긔：
‘지긔+’. 지기(知己)를. ‘지기’는 자기의 가치나 속마음을 잘 알아주는 참다운 벗을 말한다. ‘지기지우(知己之友). 막역지우(莫逆之友).
밧들고：
‘밧들-+-고(연결어미)’. 받들고.
손을：
‘손+을’. 자손(子孫)을.
위여：
‘위(爲)#-+-여(연결어미)’. 위하여.
신명이：
‘신명(身名)+이’. 신명이. 신명은 몸과 명예(名譽)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완젼면：
‘완젼+-+-면(연결어미)’. 완전(完全)하면.
：
또한.
아답디：
‘아+-답(형용사 파생 접미사)-+-디(보조적 연결어미)’. 아름답지. ‘아;아름’. ‘아름’은 두팔을벌려 껴안은 둘레의 길이나 물건의 양이다. ‘-답-’은 명사에 붙어 그 가치가 있음을 나타내는 형용사를 만드는 파생 접미사다. ¶세 아이나 니[三圍抱]〈박통(중) 하:31〉. 禮다온 풍쇽으로서〈소언 6:16〉. 얼운답디 아녜라〈송강 2:14〉.
아니랴：
‘아니-+-리(추정 시상 접미사)-+-아(의문법 종결어미)’. 아니하랴. 아니하겠는가.
싀긔고：
‘싀긔#-+-고(연결어미)’. 시기(猜忌)하고.
의심여：
‘의심(疑心)#-+-여(연결어미)’. 의심하여.
흉홰：
‘흉화(凶禍)+ㅣ’. 흉화가. 흉화란 매우 심한 재화(災禍)를 가리킨다.
니리니：
‘니-+-리(추정 시상 접미사)-+-니(연결어미)’. 이르리니.
이：
‘이+(보조사)’. 이는.
니：
‘니#-+-ㄴ’. 이(利)한. 이로운.
계：
‘계교(計巧)+ㅣ’. 계교가.
오륜행실도 2:21ㄱ
니니라 주064) 아니니라：
‘아니+-니(진행 시상 접미사)-+-라(서술법 종결어미)’. 아니니라. 아니다.
탄식여：
‘탄식(歎息)#-+-여(연결어미)’. 탄식하여.
위：
‘위#-+-ㄴ(관형사형 어미)’. 위태(危殆)한.
나라：
‘나라ㅎ+ㆎ/(부사격 조사)+(보조사)’. 나라에는. ‘나라ㅎ’는 ‘ㅎ 말음 체언’이다.
드러가디：
‘들-+-어(보조적 연경ㄴ어미)#가-+-디(보조적 연결어미)’. 들어가지.
어즈러온：
‘어지럽_+-은(관형사형 어미)’. 어지러운.
사디：
‘살-+-디(보조적 연결어미)’. 살지.
아니다：
‘아니-+-ㄴ(진행 시상 접미사)-+-다(서술법 종결어미)’. 아니한다(고).
니：
‘-+-(진행 시상 접미사)-+-니(연결어미)’. 하노니. 하니.
탐여：
‘탐(貪)#-+-여(연결어미)’. 탐하여.
블의：
‘블의(不義)+’. 불의를.
조리오：
‘좇-+-리(추정 시상 접미사)-+-오(의문법 종결어미)’. 좇으리오. 좇겠는가.
굴티：
‘굴(屈)#-+-디’. 굴치. 굴하지.
아니믈：
‘아니-+-ㅁ(명사형 어미)+을’. 아니함을.
집안사과：
‘집안#사람+과(접속조사)’. 집안사람과.
보라：
‘보-+-라(명령법 종결어미)’. 보라.
댱뷔：
‘댱부+ㅣ’. 장부(丈夫)가. 대장부가.
결단연디：
‘결단(決斷)#-+-엿(완료 시제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디’. 결단한 지.
오란디라：
‘오라-+-ㄴ(관형사형 어미)#디#이-+-라(서술법 종결어미)’. 오래인 것이다. ‘오라-;오래-’. ¶擁護컨디 오라거다 니라〈능엄 7:62〉.
쳐와：
‘쳐+와(접속조사)’. 처자(妻子)와.
리오：
‘-+-리(추정 시상 접미사)-+-오(명령법 종결어미)’. 꾀하리오. 꾀하겠는가.
Ⓒ 편찬 | 이병모·윤시동 외 / 1797년(정조 21)
9. 이업수명(李業授命)【한나라】- 이업이 목숨을 바치다
이업은 한나라 재동 사람이다. 원시(元始)【한나라 평제(平帝) 때의 연호다.】 중에 명경(明經) 과거에 급제하여 낭(郞) 벼슬을 하였다. 왕망이 찬역하므로, 이업이 벼슬을 버리고 산중에 숨었다. 왕망이 망한 후에 공손술이 촉(蜀)에 웅거하여 황제라고 일컫고, 〈공손술이〉 이업의 어짊을 듣고, 불러 박사 벼슬을 시키려고 하였다. 이업이 병을 일컫고 일어나지 않으므로, 공손술이 사자를 보내어, 독약을 가져가서 겁박하여 말하기를, “오면 공후의 지위를 받을 것이요, 오지 아니하면 독약을 먹이리라.” 하였다. 사자가 또 달래여 말하기를, “이제 천하가 어지러우니, 누가 시비를 알겠는가? 조정이 그대의 이름과 덕을 사모하여, 벼슬로 그대를 기다리니, 마땅히 위로 지기
(知己;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
를 받들고, 아래로 자손을 위하여 신명이 완전하면 또한 아름답지 아니하겠는가? 그대가 이제 수년을 일어나지 아니하니, 조정이 시기하고 의심하여 흉화가 반드시 이를 것이니, 이는 이(利)한 계교가 아닐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업이 탄식하여 말하기를, “위태한 나라에는 들어가지 아니하고, 어지러운 나라에는 살지 아니한다 하는데, 나는 어찌 벼슬을 탐하여 불의를 좇겠는가?”라고 하였다. 사자가 이업이 굴하지 아니함을 보고 말하기를, “마땅히 집안 사람과 의논하여 보라.” 하니, 이업이 말하기를, “장부가 마음을 결단한 지가 오래인데, 어찌 처자와 꾀하겠는가?” 하고, 드디어 독약을 먹고 죽었다.명경과 과거에 응시하여 재명을 떨치어한 나라에서 낭(郞)으로 제수 영화 지극하였다.병을 핑계로 벼슬하지 않고 왕망의 세상 끝났는데공손술이 어떻게 공경의 벼슬로 유인할 수 있으랴.
천하가 갈려 무너졌는데 누가 옳고 그르단 말인가윤융이 뜻을 비유하여 말하니 그릇됨만을 남기어.장부의 진실하고 굳은 스스로의 마음 결단하였거니처자 때문에 마음 바꿔 어떻게 따라가 줄 수 있으랴.
Ⓒ 역자 | 성낙수 / 2016년 11월 일
李業이 漢애 그위실더니 王莽이 攝政야≪攝政 政事 모도자바셔 돕 씨라≫ 李業이 病호라 고 그위실 리고 묏고래 수머 잇더니 後에 公孫述이 블러늘 긋 病탈 고 아니 닐어늘 公孫述이 尹融이 브려 毒 슈울 가져가아 詔書로 저류 닐면 公卿ㅅ 벼슬 오 아니 닐면 藥 머규리라 니 李業이 듣디 아니커늘 尹融이 닐오 집 사 블러 몯 議論리여 야 李業이 닐오 丈夫ㅣ 매 決斷얀 디 오라거니 妻子ㅣ 어듸 브트료 고 毒酒 머거 주그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