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오륜행실도 2집

  • 역주 오륜행실도 제2권
  • 오륜행실 충신도
  • 오륜행실충신도(五倫行實忠臣圖)
  • 왕촉절두(王蠋絶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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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촉절두(王蠋絶脰)


오륜행실도 2:6ㄴ

王蠋絶脰【列國 齊】

오륜행실도 2:7ㄱ

燕樂毅破齊 聞畫邑人王蠋賢 令軍中 環畫邑三十里無入 使人請蠋 蠋謝不往 燕人曰 不來吾屠畫邑 蠋曰 忠臣不事二君 烈女不更二夫 齊王不用吾諫 故退 而耕於野 國破君亡 吾不能存 而又欲劫之以兵 吾與其不義而生 不若死 遂經其頸於樹枝 自奮 絶脰而死
燕人圍畫欲屠城 節士安能枉已行 不事二君當日語 凜然千載樹風聲
君亡國破不能存 非義而生豈足論 經死樹間方自慊 千秋地下作忠魂
Ⓒ 편찬 | 이병모·윤시동 외 / 1797년(정조 21)

오륜행실도 2:7ㄴ

연나라 주001)
연나라:
연(燕)나라. 중국 춘추전국 시대 허베이성[河北省] 북부에 있던 나라로, 전국 칠웅(全國七雄) 가운데 하나이며, 기원전 222년에 진(秦)에 멸망하였다. 기원전 1100년 무렵부터 기원전 222년 진(秦)에 멸망될 때까지 중국 북부에 있었던 나라로, ‘북연(北燕)’이라고도 하는데, 춘추시대에는 약소 제후국 가운데 하나였지만, 전국 시대에는 전국 칠웅 가운데 하나가 될 정도로 강대해졌다. 계(薊; 지금의 북경)를 도읍으로 했으며, 동으로는 요동(遼東), 남으로는 역수(易水)에 이르는 허베이성 북부를 지배하였고, 동쪽으로는 조선(朝鮮), 서쪽은 조(趙), 남쪽은 제(濟) 등과 맞닿아 있었다.
댱슈 주002)
댱슈:
장수(將帥).
악의 주003)
악의:
‘악의(樂毅)+ㅣ’. 악의가. 악의는 중국 전국 시대에 활약한 연(燕)나라의 무장. 조·초·한·위·연의 군사를 이끌고 당시 강대국이던 제를 토벌했다. 연의 혜왕이 즉위하자, 제나라 전단의 이간책으로 조나라로 달아났으며, 연·조 두 나라의 객경(客卿)이 되었다.
졔나라 주004)
졔나라:
‘졔+나라+(목적격 조사)’. 제(齊)나라를. 제나라는 기원전 1046년~기원전 221년 무렵에 있었던, 춘추 시대의 춘추 오패이자, 전국 시대의 전국 칠웅 중 하나로, 근거지는 현재의 산둥 지방이었다.
파고 주005)
파고:
‘파(破)#-+-고(연결어미)’. 파하고. 격파하고.
획읍 주006)
획읍:
획읍(畫邑). 중국 전국 시대 제(齊)나라의 고을 이름. 여기에 사는 왕촉(王蠋)이란 사람이 연(燕)나라의 침입을 받았을 적에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하고 자살했다. 그 뒤에 연나라 장수 악의(樂毅)가 이를 의롭게 여겨, 왕촉의 묘(墓)를 봉(封)하여 주었음.
사 왕쵹의 주007)
왕쵹의:
‘왕쵹+의(관형격 조사)’. 왕촉(王蠋)의. 왕촉은 ?~기원전 284년 간에 살았던, 전국 시대 제(齊)나라 획읍 사람. 악의(樂毅)가 처음 제나라를 격파했을 때 그가 어질다는 소문을 듣고 군대에 명령해 획읍 주변 30리를 포위하도록 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고, 예의를 갖춰 만가(萬家)에 봉하고는 연(燕)나라를 돕도록 청했으나, 그는 끝내 사양하고 나가지 않았는데, 연나라 사람들이 위협하자, 나무에 목을 매 자살했다 한다.
어딜믈 주008)
어딜믈:
‘어딜-+-ㅁ(명사형 어미)+을(목적격 조사)’. 어짊을.
듯고 주009)
듯고:
‘듯-+-고(연결어미)’. 듣고.
군듕에 주010)
군듕에:
‘군듕+에(부사격 조사)’. 군중(軍中)에.
녕여 주011)
녕여:
‘녕(令)#-+-여(연결어미)’. 영하여. 명령하여.
획읍 삼십리 주012)
삼십리:
‘삼십리(三十里)+’. 삼십리를. 1리는 약 400m의 거리다.
침노티 주013)
침노티:
‘침노(侵擄)#-+-디(보조적 연결어미)’. 침로치. 침로하지. 침범하지.
말라 주014)
말라:
‘말-+-라(명령법 종결어미)’. 말라.
고 사으로 여곰 쳥대 주015)
쳥대:
‘쳥#-+-ㄴ대(연결어미)’. 청(請)하는데.
쵹이 샤례고 주016)
샤례고:
‘샤례#-+-고(연결어미)’. 사례(謝禮)하고. 사양하고.
가디 주017)
가디:
‘가-+-디(보조적 연결어미)’. 가지.
아니니 주018)
아니니:
‘아니-+-니(연결어미)’. 아니하니. 않하니.
연사이 주019)
연사이:
‘연(燕)#사+이’. 연나라 사람이.
오 오디 아니면 획읍을 뭇디리라 주020)
뭇디리라:
‘뭇디-+-리(추정 시상 접미사)-+-라(서술법 종결어미)’. 무찌르리라. 무찌르겠다. ‘뭇디-’는 ‘뭇지르-’로도 쓰인다. ¶뭇지름을 치 말며〈경신 63〉.
쵹이 오 튱신은 주021)
튱신은:
‘튱신+은(보조사)’. 충신(忠臣)은.
두 님군을 셤기디 주022)
셤기디:
‘셤기-+-디(보조적 연결어미)’. 섬기지.
아니고 녈녀 주023)
녈녀:
‘녈녀(보조사)’. 열녀(烈女)+는.
지아비 주024)
지아비:
‘지아비+’. 지아비를. 남편을.
곳치디 주025)
곳치디:
‘곳치-+-디(보조적 연결어미)’. 고치지. ‘곳치-’는 ‘곧티-, 곳티-’로도 쓰이며, ‘고치-’에서 ‘ㅊ’을 받침 /t/과 /ㅊ/의 합음으로 보고 쓴 것임. ¶다 고쳐 商量티 몯리로다〈구상 15〉. 열 번 곳쳐 시키고〈계축 38〉. 平生애 곳텨 못 일이〈송강 2:1〉.
아니니 졔왕이 주026)
졔왕이:
‘졔왕+이(주격조사)’. 제왕(齊王)이. 제나라 왕이.
주027)
내:
‘나+ㅣ’. 내가.
간 주028)
간:
‘간(諫)#-+-(관형사형 어미)’. 간하는. 웃어른이나 임금에게 옳지 못하거나 잘못된 일을 고치도록 말하는.
말을 디 주029)
디:
‘-+-디(보조적 연결어미)’. 쓰지.
아니 주030)
아니:
‘아니-+-ㄴ(관형사형 어미)’. 아니한. 않은.
고로 주031)
고로:
‘고(故)+로(부사격 조사)’. 그러므로. 까닭으로.
믈러와 주032)
믈러와:
‘므르-+-어(보조적 연결어미)#오-+-아(열결어미)’. 물러와. ‘므르-’는 ‘르 불규칙 용언’으로 뒤에 홀소리로 시작되는 요소가 오면, ‘믈ㄹ-’로 바뀜. ¶절고 므르니라〈월인 21:112〉. 아고 믈러가니〈용가 51장〉.
들 주033)
들:
‘들ㅎ+ㆎ(부사격 조사)’. 들에서. ‘들ㅎ’은 ‘ㅎ 말음 체언’이다. ¶와 뮈워 들히 괴외야〈목우 36〉.
주034)
밧:
밭.
가더니 주035)
가더니:
‘갈-+-더(회상 시상 접미사)-+-니(연결어미)’. 갈더니. ‘갈-’은 ‘ㄹ 불규칙 용언’이다. ¶받 가 아비〈두언(초) 7:18〉.
나라히 주036)
나라히:
‘나라ㅎ+이(주격조사)’. 나라가.
파고 주037)
파고:
‘파(破)#-+-고(연결어미)’. 파하고. 무너지고.
님군이 망여시니 주038)
망여시니:
‘망(亡)#-+-여시(완료 시제 접미사)-+-니(연결어미)’. 망하였으니.
내 능히 보존케 주039)
보존케:
‘보존(保存)#-+-게(보조적 연결어미)’. 보존케. 보존하게.
못고  군로 주040)
군로:
‘군사(軍士)+로(부사격 조사)’. 군사로.
헙박고져 주041)
헙박고져:
‘헙박[劫迫]-+-고져(연결어미)’. 위세(威勢)를 보이며. 협박(脅迫)하고자. 겁박(劫迫)하고자.
니 내 그 불의코 주042)
불의코:
‘불의(不義)#-+-고(연결어미)’. 불의하고. 불의한 채.

오륜행실도 2:8ㄱ

므론
주043)
살므론:
‘살-+-ㅁ(명사형 어미)+로(부사격 조사)+ㄴ(보조사)’. 삶으로는. 살기로는.
리 주044)
리:
차라리.
죽음만 주045)
죽음만:
‘죽-+-음(명사형 어미)+만(보조사)’. 죽음만. 죽기만.
디 주046)
디:
‘갓-+-디(보조적 연결어미)’. 같지.
못다 고 그 목을 남게 주047)
남게:
‘+에(부사격 조사)’. 나무에.
고 주048)
고:
‘-+-고(연결어미)’. 달고.
스로 려디니 주049)
려디니:
‘리-+-어(보조적 연결어미)#디-+-니(연결어미)’. 내려지니.
목이 처 주050)
처:
‘-+-히(피동 파생 접미사)+-어(연결어미)’. 끊기어. ‘처’는 ‘근츠-, 치-, 근치-’를 어근으로 볼 수도 있으나, ‘-’이라는 어근이 있으므로, 이는 피동사의 활용으로 봄. ¶케 하시고〈내훈(중) 2:61〉.
죽으니라 주051)
죽으니라:
‘죽-+-으니(진행 시상 접미사)-+-라(서술법 종결어미)’. 죽으니라. 죽었다.
Ⓒ 편찬 | 이병모·윤시동 외 / 1797년(정조 21)

4. 왕촉절두(王蠋絶脰)【열국 제(齊)나라】 - 왕촉이 목을 끊다
연(燕)나라 장수 악의가 제나라를 파하고, 〈다만〉 획읍 사람 왕촉의 어짊을 듣고, 군중(軍中)에 명령하여, “획읍 삼십리를 침노치 말라.” 하였다. 사람으로 하여금(사신을 보내어) 청하였지만, 〈왕촉이〉 사례하고 가지 아니하니, 연나라 사람이 말하기를, “오지 아니하면, 획읍을 무찌르겠다.”라고 하였다. 왕촉이 말하기를,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아니하고, 열녀는 두 지아비를 바꾸지 아니하는 것이다. 제나라 임금이 내가 간하는 말을 쓰지 아니한 까닭에 물러나와 들에서 밭을 갈았더니, 나라가 파하고 임금이 망하였으니, 내가 능히 〈나라를〉 보존케 못하고, 또 군사로 겁박하고자 하니, 내가 그 불의(不義)하고 살기보다는 차라리 죽음만 같지 못하다.”라고 하고, 그 목을 나무에 달고 스스로 내려지니, 목이 끊어져 죽었다.
연나라 사람이 획읍(畵邑)을 포위 성을 도륙하고자 하나
절개 있는 선비 어떻게 왜곡된 행위를 할 수 있다던가.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는 것은 당시의 표준말이어니
늠름하여라 일천년 동안을 나무의 바람소리처럼 전해와.
임금은 죽고 나라는 망하여 보존할 수 없고
의리가 없으니 이 삶을 어찌 뜻대로 논할까.
나무사이에 목매어 곧 스스로를 더럽히지 않고
천년 동안을 지하에서 충성의 혼(魂)을 다하여.
Ⓒ 역자 | 성낙수 / 2016년 11월 일

〈삼강행실언해문〉
樂毅齊 이긔오 王蠋이 어디다 듣고 軍中에 出令야 王蠋 올 둘어  즘게 드디 말라 고 사 브려 請야 아니 나거 아니 오면 네 옰 사 다 주규리라 니 王蠋이 닐오 忠臣 두 님금 아니 셤기고 烈女 두 남진 아니 얻니 義 아닌 일로 사로미 주그니만 몯니라 고 나못가지예 목야라 주그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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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연나라:연(燕)나라. 중국 춘추전국 시대 허베이성[河北省] 북부에 있던 나라로, 전국 칠웅(全國七雄) 가운데 하나이며, 기원전 222년에 진(秦)에 멸망하였다. 기원전 1100년 무렵부터 기원전 222년 진(秦)에 멸망될 때까지 중국 북부에 있었던 나라로, ‘북연(北燕)’이라고도 하는데, 춘추시대에는 약소 제후국 가운데 하나였지만, 전국 시대에는 전국 칠웅 가운데 하나가 될 정도로 강대해졌다. 계(薊; 지금의 북경)를 도읍으로 했으며, 동으로는 요동(遼東), 남으로는 역수(易水)에 이르는 허베이성 북부를 지배하였고, 동쪽으로는 조선(朝鮮), 서쪽은 조(趙), 남쪽은 제(濟) 등과 맞닿아 있었다.
주002)
댱슈:장수(將帥).
주003)
악의:‘악의(樂毅)+ㅣ’. 악의가. 악의는 중국 전국 시대에 활약한 연(燕)나라의 무장. 조·초·한·위·연의 군사를 이끌고 당시 강대국이던 제를 토벌했다. 연의 혜왕이 즉위하자, 제나라 전단의 이간책으로 조나라로 달아났으며, 연·조 두 나라의 객경(客卿)이 되었다.
주004)
졔나라:‘졔+나라+(목적격 조사)’. 제(齊)나라를. 제나라는 기원전 1046년~기원전 221년 무렵에 있었던, 춘추 시대의 춘추 오패이자, 전국 시대의 전국 칠웅 중 하나로, 근거지는 현재의 산둥 지방이었다.
주005)
파고:‘파(破)#-+-고(연결어미)’. 파하고. 격파하고.
주006)
획읍:획읍(畫邑). 중국 전국 시대 제(齊)나라의 고을 이름. 여기에 사는 왕촉(王蠋)이란 사람이 연(燕)나라의 침입을 받았을 적에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하고 자살했다. 그 뒤에 연나라 장수 악의(樂毅)가 이를 의롭게 여겨, 왕촉의 묘(墓)를 봉(封)하여 주었음.
주007)
왕쵹의:‘왕쵹+의(관형격 조사)’. 왕촉(王蠋)의. 왕촉은 ?~기원전 284년 간에 살았던, 전국 시대 제(齊)나라 획읍 사람. 악의(樂毅)가 처음 제나라를 격파했을 때 그가 어질다는 소문을 듣고 군대에 명령해 획읍 주변 30리를 포위하도록 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고, 예의를 갖춰 만가(萬家)에 봉하고는 연(燕)나라를 돕도록 청했으나, 그는 끝내 사양하고 나가지 않았는데, 연나라 사람들이 위협하자, 나무에 목을 매 자살했다 한다.
주008)
어딜믈:‘어딜-+-ㅁ(명사형 어미)+을(목적격 조사)’. 어짊을.
주009)
듯고:‘듯-+-고(연결어미)’. 듣고.
주010)
군듕에:‘군듕+에(부사격 조사)’. 군중(軍中)에.
주011)
녕여:‘녕(令)#-+-여(연결어미)’. 영하여. 명령하여.
주012)
삼십리:‘삼십리(三十里)+’. 삼십리를. 1리는 약 400m의 거리다.
주013)
침노티:‘침노(侵擄)#-+-디(보조적 연결어미)’. 침로치. 침로하지. 침범하지.
주014)
말라:‘말-+-라(명령법 종결어미)’. 말라.
주015)
쳥대:‘쳥#-+-ㄴ대(연결어미)’. 청(請)하는데.
주016)
샤례고:‘샤례#-+-고(연결어미)’. 사례(謝禮)하고. 사양하고.
주017)
가디:‘가-+-디(보조적 연결어미)’. 가지.
주018)
아니니:‘아니-+-니(연결어미)’. 아니하니. 않하니.
주019)
연사이:‘연(燕)#사+이’. 연나라 사람이.
주020)
뭇디리라:‘뭇디-+-리(추정 시상 접미사)-+-라(서술법 종결어미)’. 무찌르리라. 무찌르겠다. ‘뭇디-’는 ‘뭇지르-’로도 쓰인다. ¶뭇지름을 치 말며〈경신 63〉.
주021)
튱신은:‘튱신+은(보조사)’. 충신(忠臣)은.
주022)
셤기디:‘셤기-+-디(보조적 연결어미)’. 섬기지.
주023)
녈녀:‘녈녀(보조사)’. 열녀(烈女)+는.
주024)
지아비:‘지아비+’. 지아비를. 남편을.
주025)
곳치디:‘곳치-+-디(보조적 연결어미)’. 고치지. ‘곳치-’는 ‘곧티-, 곳티-’로도 쓰이며, ‘고치-’에서 ‘ㅊ’을 받침 /t/과 /ㅊ/의 합음으로 보고 쓴 것임. ¶다 고쳐 商量티 몯리로다〈구상 15〉. 열 번 곳쳐 시키고〈계축 38〉. 平生애 곳텨 못 일이〈송강 2:1〉.
주026)
졔왕이:‘졔왕+이(주격조사)’. 제왕(齊王)이. 제나라 왕이.
주027)
내:‘나+ㅣ’. 내가.
주028)
간:‘간(諫)#-+-(관형사형 어미)’. 간하는. 웃어른이나 임금에게 옳지 못하거나 잘못된 일을 고치도록 말하는.
주029)
디:‘-+-디(보조적 연결어미)’. 쓰지.
주030)
아니:‘아니-+-ㄴ(관형사형 어미)’. 아니한. 않은.
주031)
고로:‘고(故)+로(부사격 조사)’. 그러므로. 까닭으로.
주032)
믈러와:‘므르-+-어(보조적 연결어미)#오-+-아(열결어미)’. 물러와. ‘므르-’는 ‘르 불규칙 용언’으로 뒤에 홀소리로 시작되는 요소가 오면, ‘믈ㄹ-’로 바뀜. ¶절고 므르니라〈월인 21:112〉. 아고 믈러가니〈용가 51장〉.
주033)
들:‘들ㅎ+ㆎ(부사격 조사)’. 들에서. ‘들ㅎ’은 ‘ㅎ 말음 체언’이다. ¶와 뮈워 들히 괴외야〈목우 36〉.
주034)
밧:밭.
주035)
가더니:‘갈-+-더(회상 시상 접미사)-+-니(연결어미)’. 갈더니. ‘갈-’은 ‘ㄹ 불규칙 용언’이다. ¶받 가 아비〈두언(초) 7:18〉.
주036)
나라히:‘나라ㅎ+이(주격조사)’. 나라가.
주037)
파고:‘파(破)#-+-고(연결어미)’. 파하고. 무너지고.
주038)
망여시니:‘망(亡)#-+-여시(완료 시제 접미사)-+-니(연결어미)’. 망하였으니.
주039)
보존케:‘보존(保存)#-+-게(보조적 연결어미)’. 보존케. 보존하게.
주040)
군로:‘군사(軍士)+로(부사격 조사)’. 군사로.
주041)
헙박고져:‘헙박[劫迫]-+-고져(연결어미)’. 위세(威勢)를 보이며. 협박(脅迫)하고자. 겁박(劫迫)하고자.
주042)
불의코:‘불의(不義)#-+-고(연결어미)’. 불의하고. 불의한 채.
주043)
살므론:‘살-+-ㅁ(명사형 어미)+로(부사격 조사)+ㄴ(보조사)’. 삶으로는. 살기로는.
주044)
리:차라리.
주045)
죽음만:‘죽-+-음(명사형 어미)+만(보조사)’. 죽음만. 죽기만.
주046)
디:‘갓-+-디(보조적 연결어미)’. 같지.
주047)
남게:‘+에(부사격 조사)’. 나무에.
주048)
고:‘-+-고(연결어미)’. 달고.
주049)
려디니:‘리-+-어(보조적 연결어미)#디-+-니(연결어미)’. 내려지니.
주050)
처:‘-+-히(피동 파생 접미사)+-어(연결어미)’. 끊기어. ‘처’는 ‘근츠-, 치-, 근치-’를 어근으로 볼 수도 있으나, ‘-’이라는 어근이 있으므로, 이는 피동사의 활용으로 봄. ¶케 하시고〈내훈(중) 2:61〉.
주051)
죽으니라:‘죽-+-으니(진행 시상 접미사)-+-라(서술법 종결어미)’. 죽으니라.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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