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의득효방(世醫得效方)≫이다. 본문의 정력산(葶藶散) 처방과 다음의 청금단(靑金丹) 처방은 ≪세의득효방(世醫得效方)≫ 권5 〈대방맥잡의과(大方脈雜醫科) 해수(咳嗽)〉(사고전서본 권746)에 나오는 문장이다.
폐(肺)가 막혀서 나타나는 기침[咳嗽]과 피고름[膿血]을 치료한다.
정력(葶藶)을 자색(紫色)이 되도록 볶아서 곱게 가루 낸다. 매번 2돈을 물 1종지에 넣고 6분(分)으로 졸아들도록 달여서, 따뜻하게 수시로 복용한다.
得效. 治肺壅咳嗽, 膿血.
葶藶炒紫色, 細末. 每服二錢, 水一鍾, 煎六分, 溫服, 不拘時.
〈≪세의득효방≫의〉 또 다른 처방. 청금단(靑金丹). 폐가 허약해지고 막혀서 나타나는 기침[咳嗽], 천만(喘滿), 각담혈(咯痰血
피가 섞인 가래를 뱉어내는 증상
)을 치료한다.
행인(杏仁)[껍질과 끝을 제거한 것 1냥], 모려(牡蠣)[태워서 가루로 만든 후 행(杏
살구
)을 넣어 누렇도록 함께 볶는다. 그리고 모려 가루는 제거하고 〈더이상〉 쓰지 않는다], 청대(靑黛)[1냥].
위의 약재들을 고루 갈고, 누런 밀랍[䗶] 1냥과 함께 녹이면서 저어서 탄알만한 원(圓)을 만드는데, 떡처럼 납작하게 누른다. 매일 낮에 감[柿] 1개의 씨를 제거하고 약재를 감 속에 넣은 후, 젖은 종이로 〈감을〉 싸서 구워 약재를 녹인다. 〈약이 감 밖으로〉 막 삐져나오려고 할 때 화독(火毒)을 제거하고, 잘게 씹으면서 찹쌀[糯米] 미음과 함께 복용한다. 또 다른 처방에는 〈이 처방을〉 갑을병(甲乙餠)이라고 하였는데, “기침하다가 핏조각[血片]을 토하거나 침에 피가 섞여있는 것을 치료한다.”라는 조문이 있다. 〈질병에 걸린〉 시간을 따지지 않고, 다만 〈그 기침〉 소리가 있을 때 한 번만 복용해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청대(靑黛) 1푼, 모려(牡蠣) 2돈, 껍질과 끝을 제거한 행인(杏仁) 7알에 밀랍과 함께 갈아 원(圓)을 만들고, 끓인 물로 복용하는 것 등은 모두 앞과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