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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 박문호 / 1882년(고종 19)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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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도연명이 주065) 진 도연명이: 진(晉)나라 도연명(陶淵明)이. 중국 동진(東晉), 송나라 때의 시인(365~427). 이름은 잠(潛)이며 자는 연명(淵明) 또는 원량(元亮)이다. 29세에 벼슬길에 올랐으나 전원생활에 대한 동경을 버리지 못했다. 41세에 누이의 죽음을 구실 삼아 사임하고 다시는 관계(官界)에 나가지 않았다. 이때 관직을 사임하면서 쓴 시(詩)가 유명한 〈귀거래사(歸去來辭)〉이다. 이후 향리의 전원에서 스스로 농사를 지으며 살다가 63세에 생애를 마쳤다. 그의 시는 사언시 9편과 오언시 47편이 전해지고 있는데, 따스한 인간미와 고담(古談)의 기풍이 서려 있다.
원 주066) 원: 팽택(彭澤) 원님. 팽택 태수. 도연명이 주유(周瑜)와 함께 조조(曹操)를 적벽에서 무찔러, 비장군에 배령되었고 팽택 태수를 겸했으며, 팽택, 시상, 역양을 봉읍으로 받았다.
이
되야서 주067) 죵 럴 집에 보고 그 덜의게 편지여 왈
이것도 주068) 람의 식이니 부 잘 졉라 더라
Ⓒ 언해 | 박문호 / 1882년(고종 19) 4월
진나라 도연명이, 팽택 원님이 되어서 종 하나를 집에 보내고, 그 아들에게 편지하여 말하기를, 이것도 사람의 자식이니 부디 잘 대접하여라 하더라.
Ⓒ 역자 | 이상규 / 2014년 9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