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통: 백호통(白虎通). ‘백호통’은 중국 동한(東漢) 시대 반고(班固) 등이 편찬한 책으로 전4권. 일명 『백호통의(白虎通義)』, 『백호통덕론(白虎通德論)』이라고도 한다. 후한(後漢) 건초(建初) 4년(79) 장제(章帝)가 박사(博士)와 유생들을 백호관(白虎觀)에 불러 모아 오경(五經)을 논하게 한 후, 장제가 친히 결론을 내린 내용을 기록한 것이다. 내용은 작(爵), 호(號), 시(諡), 오사(五祀), 사직(社稷), 예악(禮樂), 봉공후(封公侯), 경사(京師), 오행(五行), 삼군(三軍), 주벌(誅伐), 간쟁(諫諍), 향사(鄕射), 치사(致仕), 벽옹(辟雍), 재변(災變), 경상(耕桑), 봉선(封禪), 순수(巡狩), 고출(考黜), 왕자불신(王者不臣), 기귀(蓍龜), 성인(聖人), 팔풍(八風), 상고(商賈), 문질(文質), 삼정(三政), 삼교(三敎), 삼강(三綱), 육기(六紀), 정성(情性), 수명(壽命), 종족(宗族), 성명(姓名), 천지(天地), 일월(日月), 사시(四時), 의상(衣裳), 오형(五刑), 오경(五經), 가취(嫁娶), 불면(紱冕), 상복(喪服), 붕훙(崩薨) 등 44편으로 되었는데, 각 항목에 대하여 그 고의(古義)를 해설하였다. 금문(今文) 경학파의 입장에서 동중서(董仲舒)가 지은 『춘추번로(春秋繁露)』의 사상을 계승한 후, 한 걸음 더 나아가 유가 경전과 참위(讖緯) 신학을 융합시켰으며, 봉건사회의 정치제도와 도덕관념을 광범위하게 해석하여 당시 통치 계급의 중요한 법전 구실을 하였다.〈네이버 검색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