遷텬善션章쟝 第뎨九구
人인非비上샹智디면 其기孰슉無무過과ㅣ리오 過과而이能능智디면 可가以이爲위明명이며 知디而이能능改면 可가以이跂기聖셩이니라 小쇼過과 不블改면 大대惡악이 形형焉언고 小쇼善션애 能능遷쳔이면 大대德덕이 成셩焉언니라 婦부人
여사서 3:40ㄴ
인之지過과 無무他타ㅣ라 惰타慢만也야와 嫉질妬투也야와 邪샤僻벽也야ㅣ니 惰타慢만則즉驕교야 孝효敬경이 衰쇠焉언고 嫉질妬투則즉刻야 菑害해興흥焉언고 邪샤僻벽則즉佚일야 節졀義의頹퇴焉언리니 是시數수者쟈 皆德덕之지弊폐而이身신之지殃앙이라 或혹有유一일焉언이어든 必필去거之지 如여蟊모螣특며 遠원之지
如여蜂봉蠆태니 주001) 봉태(蜂蠆)니: 벌이나 전갈이니. 원문 협주에서, 태(蠆)를 전갈류(全蝎類)라고 하였다.
蜂봉蠆태 不블遠원則즉
螫셕身신고 주002) 蟊모螣특을不
여사서 3:41ㄱ
블遠원則즉傷샹稼가고 己긔過과 不블改則즉累누德덕이니라 若약夫부以이惡악小쇼而이爲위之지無무恤휼則즉必필敗패고 以이善션小쇼而이忽홀之지不블爲위則즉必필覆복이니 能능行小쇼善션면 大대善션의 攸유基긔며 戒계於어小쇼惡악면 終둉無무大대戾려리라 故고諺언애 有유之지니 曰왈屋옥漏누ㅣ어든 遷텬居거고 路노紆우ㅣ어든 改塗도ㅣ라며 傳뎐애 曰왈 人인孰슉無무過과ㅣ리오 過과而이能
여사서 3:41ㄴ
능改면 善션莫막大대焉언이라 니라
【◯ 蠆태 全젼蝎갈오 蟊모螣특은 곡셕 먹 버러지라】
Ⓒ 편찬 | 이덕수 / 1737년(영조 13)
사이
上샹智디 주003) 상지(上智): 성인. 보통의 사람보다 지혜가 뛰어난 사람. 『논어』 〈양화〉에서 공자는 “누구나 습관을 통해서 인성을 변화시킬 수 있지만 오직 타고난 지혜로운 자와 타고난 멍청한 자는 변할 수 없다[子曰 唯上知與下愚, 不移]”라고 하였다. ‘상지(上知)’는 ‘상지(上智)’와 같은 뜻.
아니면 그 뉘 허믈이 업스리오 허믈을 能능히 알면 可가히 금이 되며 알고 能능히 곧티면 可가히
聖셩을 跂기 주004) 니라 젹은 허믈을
곳티디 주005) 곳티지: 고치지. ‘고티-+-디(〉지)’의 구성. ‘ㅅ’-첨가와 구개음화.
아니면 큰惡악이
낟타나고 주006) 젹근 어딘 거새 能능히 올므면 큰德덕이 이니라 믈읫 婦부人인의 허믈은 다이 업디라
惰타慢만과 주007) 타만(惰慢)과: 게으르고 나태함과. 게으름과.
嫉질妬투과
邪샤여사서 3:42ㄱ
僻벽홈이니 주008) 惰타慢만면
驕교야 주009) 孝효敬경이 衰쇠고 嫉질妬투면
刻야 주010) 葘害해 주011) 니러나고 邪샤僻벽면
佚일야 주012) 節졀義의 문허디니 이 두어가지 다 德덕의 弊폐오 몸의 殃앙이라 或혹 가지 읻거든 반시 업시을
蟊모螣특 주013) 모특(蟊螣): 바구미. 원문 협주에서, ‘곡셕 먹 버러지’라고 하였다.
티 며 멀니 홈을 蜂봉蠆태 티 띠니 蜂봉蠆태 멀니 아니면 몸을 고 蟊모螣특을 멀니 아니면 곡식을 傷샹오고 몸 허믈을 곧티디 아니
여사서 3:42ㄴ
면 德덕을
더러이니라 주014) 만일 그 惡악이
젹기로 주015) 기
恤휼티 아니 주016) 면 반시 敗패고 善션이 젹기로 忽홀야 디 아니면 반시 覆복 띠니 能능히 小쇼善션을 行면 大대善션의 터 배며 小쇼惡악을 경계면 내
大대戾려ㅣ 주017) 업스리라 故고로 諺언애 이시니 집이 거든 올마 居거고 길히 굽거든 길 곧티라 며 傳뎐애 사이 뉘 허믈이 업리오 허믈을 能
여사서 3:43ㄱ
능히 곧티면 주018) 어딜미 주019) 어딜미: 어짊이. ‘어딜-+-(오)-+-ㅁ(명사형)-+-이(주격조사)’의 구성.
이만 크니 주020) 이만 크니: 이만큼 큰 이가. 이보다 큰 것이.
업다 니라
Ⓒ 언해 | 이덕수 / 1737년(영조 13)
제9장. 착한 사람 되기[遷善章]
사람이 가장 뛰어난 지혜를 가진 사람(성인)이 아니면 그 누가 허물이 없으리오? 허물을 능히 알면 가히 밝은 사람이 되며 알고서 능히 고치면 가히 성스러운 지경의 경지에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 작은 허물을 고치지 아니하면 큰 악행이 나타나고 작은 선행을 능히 옮기면 큰 덕행이 이루어질 것이다. 무릇 부인의 허물은 다름이 없는 것이라. 게으름과 질투와 사벽(간사함)함이니 게으르면 교만해져 효도하고 공경하는 마음이 쇠퇴하고, 질투하면 각박하여 재해가 일어나고, 사벽(간사)하면 방탕하여 절개와 의리를 무너뜨릴 것이다. 이 두어 가지는 다 덕행을 해치는 것이다. 몸에 재앙이다. 혹 한 가지라도 잘못이 있거든 반드시 없애기를 땅강아지나 박가시나방 벌레같이 하고, 이를 멀리함을 벌이나 전갈같이 할 것이다. 벌이나 전갈을 멀리하지 않으면 몸을 쏘고 땅강아지나 박각시나방 벌레를 멀리하지 않으면 곡식을 상하게 한다. 몸의 허물을 고치지 아니하면 덕을 더럽힐 것이다. 만일 그 악이 작다고 해서 근심하지 않으면 반드시 패망하고 선이 작다고 해서 소홀하여 행하지 아니하면 반드시 엎어질 것이다. 능히 작은 선행을 행하면 큰 선행의 터전이 되고 작은 악행을 경계하면 마침내 큰 잘못이 없어지리라. 그러므로 옛말에 있으니 이르기를, “집이 새거든 옮겨 살고, 길이 굽으면 길을 고치라.”고 하였으며, 전하는 말에 이르기를, “사람이 어느 누가 허물이 없으리오? 허물을 능히 고치면 어짊이 이보다 큰 것이 없다.”라고 하였다. 【◯ 태(蠆)는 전갈(全蝎) 종류이고, 모특(蟊螣)은 곡식 먹는 벌레이다.】
Ⓒ 역자 | 이상규 / 2014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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