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이륜행실도

  • 역주 이륜행실도
  • 이륜행실 형제도
  • 장존포금(張存布錦)
메뉴닫기 메뉴열기

장존포금(張存布錦)


20ㄱ

張存布錦

댱존니 주001)
존니:
존(張存, 인명)+-이(주격 조사). 장존이. ‘존니’는 중철 표기이다.
주002)
:
성(性). 성품.
효도코 주003)
효도코:
‘효도고’의 축약형.
동 주004)
:
동생. 동기(同氣). 동복(同腹).
터니 쇽군 주005)
쇽군:
촉군(蜀郡). 지금의 사천성(四川省)에 해당하는 지역.
주006)
원:
고을의 태수(太守).
여 갓다가 비단 깁 어더 주007)
어더:
얻어[得].
와 다 지븨다가 주008)
지븨다가:
집[家]+-의(처격 조사)+-다가(보조사). 집에다가.
노하 주009)
노하:
놓아.
두고 뎨 제 로 주010)
로:
[心]+-로(조격 조사). 마음으로. 마음대로. ‘로’는 중철 표기이다.
여 주011)
여:
-[擇]+-여(연결 어미). 가리어. 골라.
가져 가라 더니 닐우 형뎨 손발 고 주012)
고:
-[如]+-고(대등적 연결 어미). 같고. 어간 ‘-’이 자음 앞에서 8종성 제한 규칙에 따라 ‘-’으로 교체되었다.
쳐쳡븐 주013)
쳐첩븐:
쳐쳡(妻妾)+-은(보조사). 아내와 첩은. ‘쳐쳡븐’은 중철 표기이다.
주014)
밧[外]:
밖. ‘’이 휴지(休止) 앞에서 어말 자음군의 단순화에 의해 ‘밧’으로 교체되었다.
주015)
짓:
집. 집의. 명사 말음 ㅂ이 ㅅ(사이시옷) 앞에서 탈락하는 예는 중세 국어에서 유일하게 ‘집’이라는 명사에 한한다. 이는 ‘짒’이 ‘짓’으로 표기되는 것을 말한다. 〈규장각본〉에서는 다시 ‘집’으로 나타난다.
사미니 엇디 밧 사름믈 주016)
밧 사름믈:
[外]+-(처소 관형격 조사)+사름[人]+-을(목적격 조사). 밖의 사람을. ‘사름믈’은 중철 표기이다. 이 구절의 바로 앞에는 ‘사름’이 본래의 형태인 ‘사’으로 나타난다.
몬져 주017)
코:
‘고’의 축약형.
손발를 후에 리오 아믈 주018)
아믈:
아[族]+-을(목적격 조사). 친척을. ‘아믈’은 중철 표기이다.
어엿비 주019)
어엿비:
어엿브-[憐]+-이(부사 접미사). 딱하게. 가엾게.
너겨 남진 겨집 얼여 주020)
얼여:
얼-[婚]+-이-(사동 접미사)+-어(연결 어미). 혼인시켜.
나토 주021)
나토:
나ㅎ[一]+-도(보조사). 하나도. 16세기에는 ‘나’와 ‘나’가 공존하였다.
실소 주022)
실소(失所):
의지할 곳이 없음.
아니케 더라
Ⓒ 편찬 | 김안국 / 1518년(중종 13)

20ㄴ

張存 性孝友 嘗爲蜀郡 得綺繒文錦以歸 悉布之堂上 恣兄弟擇取 嘗曰兄弟 手足也妻妾 外舍人耳 奈何先外人而後手足乎 收卹宗屬 嫁娶窮嫠 不使一夫失所
稟性於天篤友于 從來不復念妻孥 相懷只見連枝重 堂上文繒盡向輸
手足何如外舍人 肯先家室後天倫 收卹孤嫠婚嫁畢 誰能似子篤親親
Ⓒ 편찬 | 김안국 / 1518년(중종 13)

장존포금(張存布錦 : 장존이 비단을 펴 놓다) 당나라
장존이 효도하고 동생을 사랑하는 성품이었다. 촉군(蜀郡)의 원[太守]이 되어 가 있다가 비단과 깁을 얻어 돌아와서는 모두 집에다 펴 놓고 형제들에게 자기 마음대로 골라 가져가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이르기를, “형제는 손 발과 같고 아내와 첩은 바깥 남의 집 사람인데 어찌 바깥의 사람을 먼저 하고 손 발을 그 뒤에 하겠느냐?”고 하였다. 친척들을 딱하게 여겨 시집 장가 보내며 한 사람도 의지할 데가 없지 않도록 하였다.
Ⓒ 역자 | 김문웅 / 2010년 10월 일

〈규장각본〉

20ㄱ

댱존이 본셩이 효도롭고 동 랑더니 일즉 쵹이란 고올 원 야 갓가 깁이며 금의를 어더 와 다 지븨다가 펴 노하 두고 형뎨 제 로 야 가져 가라 더니 일즉 닐오 형뎨 손과 발 고 안해와 쳡은  집 사이니 엇  집 사믈 몬져 고 손바 후에 료 더라 아믈 어엿 너겨 남진 겨집 얼여 나토 그릇되게 아니더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관련자료
이 기사는 전체 1개의 자료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존니:존(張存, 인명)+-이(주격 조사). 장존이. ‘존니’는 중철 표기이다.
주002)
:성(性). 성품.
주003)
효도코:‘효도고’의 축약형.
주004)
:동생. 동기(同氣). 동복(同腹).
주005)
쇽군:촉군(蜀郡). 지금의 사천성(四川省)에 해당하는 지역.
주006)
원:고을의 태수(太守).
주007)
어더:얻어[得].
주008)
지븨다가:집[家]+-의(처격 조사)+-다가(보조사). 집에다가.
주009)
노하:놓아.
주010)
로:[心]+-로(조격 조사). 마음으로. 마음대로. ‘로’는 중철 표기이다.
주011)
여:-[擇]+-여(연결 어미). 가리어. 골라.
주012)
고:-[如]+-고(대등적 연결 어미). 같고. 어간 ‘-’이 자음 앞에서 8종성 제한 규칙에 따라 ‘-’으로 교체되었다.
주013)
쳐첩븐:쳐쳡(妻妾)+-은(보조사). 아내와 첩은. ‘쳐쳡븐’은 중철 표기이다.
주014)
밧[外]:밖. ‘’이 휴지(休止) 앞에서 어말 자음군의 단순화에 의해 ‘밧’으로 교체되었다.
주015)
짓:집. 집의. 명사 말음 ㅂ이 ㅅ(사이시옷) 앞에서 탈락하는 예는 중세 국어에서 유일하게 ‘집’이라는 명사에 한한다. 이는 ‘짒’이 ‘짓’으로 표기되는 것을 말한다. 〈규장각본〉에서는 다시 ‘집’으로 나타난다.
주016)
밧 사름믈:[外]+-(처소 관형격 조사)+사름[人]+-을(목적격 조사). 밖의 사람을. ‘사름믈’은 중철 표기이다. 이 구절의 바로 앞에는 ‘사름’이 본래의 형태인 ‘사’으로 나타난다.
주017)
코:‘고’의 축약형.
주018)
아믈:아[族]+-을(목적격 조사). 친척을. ‘아믈’은 중철 표기이다.
주019)
어엿비:어엿브-[憐]+-이(부사 접미사). 딱하게. 가엾게.
주020)
얼여:얼-[婚]+-이-(사동 접미사)+-어(연결 어미). 혼인시켜.
주021)
나토:나ㅎ[一]+-도(보조사). 하나도. 16세기에는 ‘나’와 ‘나’가 공존하였다.
주022)
실소(失所):의지할 곳이 없음.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