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삼강행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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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동폄(金氏同窆)


35ㄱ

金氏同窆 本國

金氏의 남지니  주001)
타:
ㅌ-ㅏ. 타. “ㅌ-”는 “다”의  벗어난 줄기임.
디여 주002)
디여:
디-여. 떨어져.
죽거늘 이 메여 오나 金氏 밤낫 사 아나셔 우더니 殯所고 더욱 셜   나마 밥 아니 먹고 믈 먹거늘 父母ㅣ 닐오 먹고 우루 주003)
우루:
울-ㅜ. 울되.
엇더뇨 金氏 닐오 슬퍼 아니 먹논 주004)
디:
ㄷ~ㅣ. 것이.
아니라 먹고져 식브디 주005)
식브디:
식브-디. 싶지.
아니니 다 病이로소다 고 쉰사 자히 주그니 나히 스믈히러니 父母ㅣ 어엿비 너겨  무드니라
Ⓒ 편찬 | 세종(조선) 명찬 / 1481년(성종 12)

35ㄴ

金氏豐山人. 適李橿. 橿墬馬道斃. 其僮舁屍歸. 金號咷擗. 踊抱屍. 經三日夜. 及殯. 益自哀慟. 踰月不食. 唯啜水而已. 父母諭之曰. 食而哭. 於義何害. 金曰. 非哀而不食. 自不思食耳. 應是疾也. 至五十三日而死. 年二十. 父母憐之. 同穴而窆
夫因馬蹶忽舁屍. 擗踊號咷日抱持. 不食數旬唯啜水. 竟捐軀命事堪悲.
性善由來見四端. 人能踐履㝡爲難. 豊山一女知偕死. 同穴千秋得所安
三綱行實烈女圖
Ⓒ 편찬 | 세종(조선) 명찬 / 1434년(세종 16) 11월 25일 반포

김씨동폄 조선
김씨의 남편이 말 타다가 떨어져 죽어서 종이 메고 오니, 김씨가 밤낮 사흘을 안고 울더니, 빈소 하고 더욱 서러워서 한 달 넘게 밥 안 먹고 물만 먹으므로, 부모가 이르기를, “먹고 울면 어떠냐?” 김씨가 이르기를, “슬퍼서 안 먹는 것이 아니라 먹고 싶지 않으니 당연히 병입니다.” 하고, 53일째 죽으니, 나이가 스물이니, 부모가 불쌍히 여겨 한데 묻었다.
삼강행실열녀도 마침.
Ⓒ 역자 | 김정수 / 2010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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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타:ㅌ-ㅏ. 타. “ㅌ-”는 “다”의  벗어난 줄기임.
주002)
디여:디-여. 떨어져.
주003)
우루:울-ㅜ. 울되.
주004)
디:ㄷ~ㅣ. 것이.
주005)
식브디:식브-디. 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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