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삼강행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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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실탈홀(秀實奪笏)


16ㄱ

秀實奪笏

朱泚ㅣ 宮의 드러 段秀實이 오래 兵馬ㅅ  주001)
:
~. 자루를, 손잡이를. “”은 “”의 바뀜꼴. “兵馬ㅅ”은 군대 지휘권을 뜻함.
일헷다 주002)
일헷다:
잃-ㅓ+-다. 잃고 있다, 잃었다.
야 브른대 가아 보아 닐오 서어히 주003)
서어히:
탐탁지 않게, 소홀히.
이바도 주004)
이바도:
이받-ᅟᅩᆷ~ᅟᆞᆫ. 대접함은.
有司 허므리디 주005)
허므리디:
허물이지, 허물이되.
天子ㅣ 어딋던 아시료 일로 將士 알외야 주006)
알외야:
알.외-야. 알리어.
乘輿 맏라 주007)
맏라:
맏-ㅸ-ㆍ라. 마중하라. “맏-”은 “맞-”을 달리 적은 꼴임.
朱泚ㅣ 츠기 너기니라 秀實이 將吏와 야 朱泚 주규려 호 몯얫거늘 朱泚ㅣ 韓旻이 브려 兵馬 가져 皇帝 맏라 가 實엔 툐리라 주008)
툐리라:
티-ㅗ리라. 치리라, 치겠다.
더니 秀實이 岐靈岳려 닐오 이리 時急거다 고 靈岳이 야 거즛 符 라≪符 符驗이라≫ 韓旻이 안 도라 오라 고 닐오 도라 오면 우리히 나토 주009)
나토:
낳~도. 하나도.
업시

16ㄴ

주그리니 내 다 朱泚 자바 주규리니 몯야 주구리라 니 韓旻이 오나 靈岳이 罪 니버 주그니라 朱泚ㅣ 李忠臣과 源休와 秀實 等 블러 稱帝홀 이 議論거늘≪稱帝 皇帝로라 니 씨라≫ 믄득 니러  象牙笏 텨 가지고 드러 朱泚  춤 받고 구지조 미친 도가 내 너 몯 주기논이 애라 가니 엇뎨 너 조차 反리오 고 니마 티니 피 해 리더니 朱泚ㅣ 나 거늘 秀實이 朱泚 물려 닐오 내 너희 가지로 反티 아니가니 엇뎨 날 아니 주기다 야 모다 닐어 주010)
닐어:
“딜어”의 잘못으로 보임. 딜-어. 달려들어 찔러. “딜-”은 “디르다”의 르 벗어난 줄기임.
주기니라
Ⓒ 편찬 | 세종(조선) 명찬 / 1481년(성종 12)

16ㄴ

朱泚入宮. 以段秀實. 久失兵柄. 遣騎召之. 秀實往見泚曰. 犒賜不豐. 有司之過. 天子安得知之. 宜以此諭將士. 迎乘輿. 泚不悅. 秀實與將吏謀誅泚. 未發. 泚遣韓旻. 將兵迎駕實襲奉天. 秀實謂岐靈岳曰. 事急矣. 使靈岳詐爲姚令言符. 令旻且還. 旻還. 秀實謂同謀曰. 旻還. 吾屬無類矣. 我當搏泚殺之. 不克則死. 使劉海濱等. 陰結死士爲應. 旻至. 泚. 令言. 大驚. 靈岳氶罪而死. 泚召李忠臣. 源休及秀實等. 議稱帝. 秀實勃然起. 奪休象笏. 前唾泚面. 罵曰. 狂賊. 吾恨不斬汝. 豈從汝反邪. 以笏擊泚中額. 濺血灑地. 忠臣助泚. 泚得脫走. 秀實謂泚黨曰. 我不同汝反. 何不殺我. 衆爭殺之
姚符詐作問何緣. 爲遏旻軍襲奉天. 扞衛于艱功不細. 芳名千載孰居先.
黨惡崇姦寔有徒. 勃然抽笏便忘軀. 形骸縱被人爭殺. 徇國忠誠竟不渝
Ⓒ 편찬 | 세종(조선) 명찬 / 1434년(세종 16) 11월 25일 반포

수실탈홀 당나라
주 차가 궁에 들어가 단 수실이 오래도록 병력 지휘권을 잃었다 해서 부르므로 수실이 가 보고 이르기를, “소홀히 대접하는 것은 실무자의 허물이지, 임금이 어찌 알겠는가? 이 점을 군인들한테 알리고 임금을 마중하라.” 주 차가 섭섭히 여기었다. 수실이 장리와 함께 주 차를 죽이려 하다가 못 해서, 주 차가 한 민을 시켜 병력을 거느리고 황제를 마중하러 가면서 실은 죽이겠다 했는데, 수실이 이 영악한테 이르기를, “일이 급박하다.” 하고, 영악을 시켜 거짓 부패를 만들어≪부는 부험이다.≫ “한 민이 아직 돌아오라” 하고, 이르기를, “돌아오면 우리들이 하나도 없이 죽을 것이니, 내 당연히 주 차를 잡아 죽이겠으니, 죽이지 못하면 내가 죽겠다.” 하니, 한 민이 오자, 영악이 죄 입고 죽었다. 주 차가 이 충신과 원 휴와 수실 등을 불러 임금이 될 일을 의논할 때≪칭제는 스스로 황제라고 말하는 것이다.≫ 문득 일어나 다른 사람의 상아 홀을 빼앗아 가지고 들어가 주 차의 낯에 침을 뱉고 꾸짖기를, “미친 도둑아, 내가 너 못 죽이는 일을 애타 하는데 어찌 너를 따라 반역하겠는가?” 하고, 이마를 치니 피가 땅에 뿌리어 지니, 주 차가 달아나니, 수실이 주 차의 무리더러 이르기를, “내가 너희와 한가지로 반역하지 않으니, 어찌 날 죽이지 않느냐?” 하니, 모두 달려와 찔러 죽이었다.
Ⓒ 역자 | 김정수 / 2010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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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 자루를, 손잡이를. “”은 “”의 바뀜꼴. “兵馬ㅅ”은 군대 지휘권을 뜻함.
주002)
일헷다:잃-ㅓ+-다. 잃고 있다, 잃었다.
주003)
서어히:탐탁지 않게, 소홀히.
주004)
이바도:이받-ᅟᅩᆷ~ᅟᆞᆫ. 대접함은.
주005)
허므리디:허물이지, 허물이되.
주006)
알외야:알.외-야. 알리어.
주007)
맏라:맏-ㅸ-ㆍ라. 마중하라. “맏-”은 “맞-”을 달리 적은 꼴임.
주008)
툐리라:티-ㅗ리라. 치리라, 치겠다.
주009)
나토:낳~도. 하나도.
주010)
닐어:“딜어”의 잘못으로 보임. 딜-어. 달려들어 찔러. “딜-”은 “디르다”의 르 벗어난 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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