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殷保ㅣ
徐隲이와
스스그 주001) 글 호더니 서르 닐오 님금과 어버와 스과 가지로 셤 디라 고 됴
차반 주002) 어드면
이바며 주003) 이바며: 이받-ㆍ며. 이바지하며, 대접하며.
名日이면 모로매
이바디더니 주004) 이바디더니: 이바디+-더니. 이바지하더니, 대접하더니.
스이 죽거늘 둘히
제여곰 주005) 어버그 侍墓 살아 지라 請야 어엿비 너겨 그리라 야 거믄 곳갈 쓰고 居喪 여 손
블디더 주006) 祭 더라
殷保 아비 病야 도라와 藥 며 옷 밧디 아니더니 아비
35ㄴ
됴하 도로 가라 야 야 고 리 도라오니 운 바 아비 病 어더 열흘 몯야 죽거늘 아나죄 殯所ㅅ 겨틔셔 블러 울며 侍墓 사더니 미 세여 床 우흿 香合 일허 서너 자히 가마괴 그 香合 므러다가 무덤 알 노니라
殷保ㅣ 朔望이어든 스의 무더메도 祭더라
宣德 壬子애 엳 둘 다 벼슬
시고 주007) 시고: .ㅣ-시고. 하게 하시고, 시키시고.
紅門
셰라 주008) 시니라
Ⓒ 편찬 | 세종(조선) 명찬 / 1481년(성종 12)
35ㄴ
知禮縣人
尹殷保.
徐隲. 俱學於同縣知宜州事張志道. 一日相謂曰. 人生於三. 事之如一. 况吾師無子可養乎. 得異味輙饋. 每遇良辰. 必具酒饌. 如事父然. 張沒. 二人請廬墓於其親. 親憐而聽之. 乃玄冠腰絰居墓傍. 躬㸑供奠.
尹父嘗病. 卽歸奉藥. 衣不解帶. 父愈. 令復歸廬. 月餘尹感異夢. 亟歸則父果以夢夕疾作. 未旬而死. 尹晨夕號哭. 不離喪側. 旣葬. 廬父墳. 一日飄風暴起. 失案上香合. 數月有鳥啣物飛來置塋前. 人就視之. 卽所失香合也. 至朔望猶奠張墳. 徐終三年. 宣德壬子. 事聞. 殷保. 隲. 並命旌門拜官
孔門廬墓載遺編. 師道千年廢不傳. 誰料窮鄕初學輩. 種楷腰絰企前賢.
一體而分性本眞. 夢驚親癠氣通神. 慈烏反哺能相感. 香合啣來慰棘人
三綱行實孝子圖 終
Ⓒ 편찬 | 세종(조선) 명찬 / 1434년(세종 16) 11월 25일 반포
은보감오 조선
윤은보가 서척이와 한 스승에게 글 배우더니, 서로 이르되, “임금과 어버이와 스승은 한 가지로 섬길 것이다.” 하고, 좋은 음식 얻으면 대접하며 명일이면 반드시 대접하더니, 스승이 죽으니 둘이 각각 어버이에게 시묘 살이 하고 싶다고 청하니까, 어여삐 여겨 그리하라 해서 검은 고깔 쓰고 거상 띄 띄어 손수 불때어 제물 만들었다. 은보의 아비가 병들어서 돌아와 약 지으며 옷 벗지 아니하더니, 아비가 나아서 도로 가라 하므로 한 달은 지나서 황당한 꿈 꾸고 빨리 돌아오니 꿈꾼 밤에 아비가 병 얻어 열흘 못 되어 죽어 아침 저녁에 빈소 곁에서 부르고 울며 시묘 살이 하더니, 하루는 바람이 세어 상 위의 향합을 잃었는데, 서너 달 지나 까마귀가 그 향합을 물어다가 무덤 앞에 놓았다. 은보가 삭망이면 여전히 스승의 무덤에도 제사했다. 세종 14년(1432)에 나라에 여쭈니 둘을 다 벼슬 시키시고 홍문 세우라 하시었다.
삼강행실효자도 마침.
Ⓒ 역자 | 김정수 / 2010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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