兪石珎 高山
鄕吏 주001) 러니 아비 모딘 病 야 날마다 病곳 오면 죽거든 사미 마 몯 보거늘 石珎이 밤낫 겨틔 이셔 하 블러 울며 두루 藥 얻더니 미 닐오 산 사 피예
섯거 주002) 머기면 됴리라 야 즉자히 가락 버혀 머기니 病이 즉자히 됴니라
Ⓒ 편찬 | 세종(조선) 명찬 / 1481년(성종 12)
34ㄴ
兪石珎. 高山縣吏也. 父天乙得惡疾. 每日一發. 發則氣絶. 人不忍見. 石珎日夜侍側無懈. 號泣于天. 廣求醫藥. 人言生人之骨. 和血而飮. 則可愈. 石珎卽斷左手無名指. 依言以進. 其病卽瘳
父患沉痾久未痊. 兒心悶絶叫蒼天. 誰知一粒靈丹劑. 却在無名指細硏.
父子天倫萬古同. 奈隨王化有汗隆. 觀圖每向高風楫. 藉甚名聲永不窮
Ⓒ 편찬 | 세종(조선) 명찬 / 1434년(세종 16) 11월 25일 반포
석진단지 조선
유 석진은 고산 향리로서 아비가 모진 병 들었는데, 날마다 병만 오면 죽어서 사람이 차마 못 보게 되나, 석진이는 밤낮 곁에 있으면서 하늘 불러 울며 두루 약을 구하더니, 남이 이르되, “산 사람의 뼈를 피에 섞어 먹이면 나을 것이다.” 해서 즉시 손가락 베어 먹이니 병이 즉시 나았다.
Ⓒ 역자 | 김정수 / 2010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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