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찬 | 세종(조선) 명찬 / 1481년(성종 12)
10ㄴ
丁蘭.
河內人. 少喪考妣. 不及供養. 乃刻木爲親形像事之如生. 朝夕定省. 後鄰人張叔妻從蘭妻借看. 蘭妻跪授木像. 木像不悅. 不以借之. 張叔醉罵木像. 以杖敲其頭. 蘭還. 見木像色不懌. 問其妻. 具以告之. 卽奮擊張叔. 吏捕蘭. 蘭辭木像去. 木像見蘭爲之垂淚. 郡縣嘉其至孝通於神明. 奏之. 詔圖其形像
[二十四孝圖云. 蘭刻木爲母形]刻木爲親出至情. 晨昏定省似平生. 恍然容色能相接. 感應由來在一誠.
孝思精徹杳冥間. 木像能爲戚戚顔. 當代圖形旌至行. 誰人不道漢丁蘭
哀哀丁蘭. 早喪慈顔. 衆人皆有. 我獨無母. 刻木肖形. 事之猶生.
晨昏定省. 以盡誠敬. 噫彼世人. 不有其親. 生不能養. 能不泚顙
Ⓒ 편찬 | 세종(조선) 명찬 / 1434년(세종 16) 11월 25일 반포
정란각목 한나라
정란이 어려서 어버이를 잃고 나무로 어버이의 모습을 만들어 사니, 한결같이 아침 저녁으로 뵈더니, 이웃집 장숙의 아내가 정란의 아내더러 〈목상을〉 보고 싶다 하기에, 〈정란의 아내가〉 무릎 꿇고 목상을 주니 〈목상이〉 언짢게 여기므로 주지 않으니, 그 〈장숙의〉 아내가 가서 장숙이와 함께 말하니, 〈장숙이〉 노해서 매로 〈목상의〉 머리를 치니, 정란이 나가 다녀오니 목상이 언짢게 여기고 있기에, 아내더러 물어 알고 장숙이를 치니, 관청에서 잡아 갈 적에 정란이 하직하니 목상이 눈물을 흘리더라. 고을에서 건의하니 임금이 목상 만들어 있는 모양을 그리라 하시니라.
Ⓒ 역자 | 김정수 / 2010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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