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香이라
홀 주001) 홀: ㅎ-ㅗ-ㄹ. 할. “-ㅗ-”는 이 말의 꾸밈을 받는 말이 이 행위의 대상임을 나타냄.
리 열 네힌 저긔 아비 조차 가아 조 뷔다가 버미 아비 므러늘 라드러 버믜 모
즈르든대 주002) 즈르든대: 즈르드-ㄴ대. “즈르드-”는 “즈르들다”의 ㄹ벗어난줄기임. “즈르들다”는 ‘졸라 들다, 조르기를 계속하다’라는 뜻임.
아비 사라 나니라 員이 穀食이며 비단 주고 그 집 門에 紅門
셰니라 주003)
Ⓒ 편찬 | 세종(조선) 명찬 / 1481년(성종 12)
3ㄴ
楊香. 南鄕縣楊豐女也. 隨父田間穫粟. 豐爲虎所噬. 香年甫十四. 手無寸刃. 乃搤虎頸. 豐因獲免. 太守孟肇之. 賜資穀. 旌其門閭焉
父遭虎噬愴心顔. 命在當時頃刻間. 虎頸搤持寧顧死. 致令嚴父得生還.
幼齡體弱氣軒昻. 父命能令虎不傷. 靑史尙留名姓在. 至今誰不道楊香
Ⓒ 편찬 | 세종(조선) 명찬 / 1434년(세종 16) 11월 25일 반포
양향액호 노나라
양향(楊香)이라 하는 딸이 열 넷인 적에 아비 따라 가서 조 베다가 범이 아비를 물거늘 달려들어 범의 목을 졸라 드니 아비 살아나니라. 원이 곡식이며 비단 주고 그 집 문에 홍문 세우니라.
Ⓒ 역자 | 김정수 / 2010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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